[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을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궐기대회가 서울을 비롯한 인천, 강원도 등에서 열렸다. 22일 서울시의사회는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의사회 박명하 회장(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은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도 14만명 의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박 회장은 현재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받은 상태다. 박 회장은 "면허정지 사전통지 처분에 굴하지 않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저의 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광역시의사회가 혼합진료 금지를 비롯한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저지를 위해 준법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대전시의사회는 22일 오후 BMK 컨벤션에서 제3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임정혁 신임 회장은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의료계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의사회가 정책 저지에 힘쓰겠다는 주장이다.나상연 의장 역시 “지난 2023년에는 간호법 저지 투쟁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정부가 의대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거짓말을 당장 멈추라"며 비판했다.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근거가 된 연구는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며, 의대증원을 두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수차례 논의했다는 주장도 사실 무근이라는 지적이다. 22일 의협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진실과 다른 왜곡된 자료와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의사의 포기 현상을 가속화하는 위헌적인 폭압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우선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의 근거가 된 연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74.4%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64.4%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을 발표했다.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21일 22시 기준 전공의의 74.4%의 수준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어제보다 459명 더 늘어난 수치다.근무지 이탈자는 211명이 늘어난 8024명으로 확인됐다. 전공의의 64.4% 수준이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국민, 의료계, 정부가 동의할 수 있는 근거 지표를 만들 수 없을까. 지난 6일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 2000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예상했던 대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우고 환자 곁을 떠났다.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 시행, 2020년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사들이 파업을 결정했을 때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각기 다른 통계를 들고 서로를 공격했다. 정부는 보건의료기관의 원활한 인력 확보와 근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통지서 발송을 두고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어겼다며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애당초 해당 행정명령이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마찬가지라는 이유다.의협 비대위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사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군미필 전공의의 출국을 제한하고 법정최고형 구형까지 언급하는 등 강한 조치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를 강력 범죄자와 동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의사들은 파업을 하는 게 아니라 의업을 포기한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볼모로 잡은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라고 말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의협회관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환자 곁을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의사들에게 법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만일 복귀하지 않으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정식 기소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3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법무부 이상민 장관은 의대정원 확대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의료계, 환자단체, 학계 등 130회 이상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했다고 밝혔다.또 대한의사협회와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28번 회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럼에도 의대정원 확대가 발표되자, 전공의들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6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대형병원 내 의료공백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보다 우선인 기본권은 없다며 업무개시명령이 전공의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 지적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전공의의 집단 행동에 우려와 유감을 드러냈다.박 차관은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을 두고 헌법상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공개 찬반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11시 30분 정부와 의협이 MBC ‘100분 토론’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첫 공개 토론을 벌인다.정부 측 패널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유정민 전략팀장,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과)가 참여하며, 의협 측 패널로는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가 참여한다.이후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의 토론이 예정돼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직업 선택 자유마저 박탈하려는 위헌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의협 비대위는 20일 오전 있었던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두고 "혐오와 왜곡, 그리고 위헌적 폭력이 가득했다"며 "사직한 근로자를 명령을 통해서 강제로 일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개별적 자유 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한 것이며, 정부는 이미 사직해 직장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환자의 곁이 아닌 대한의사협회관으로 모여들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일 의협회관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날 회의에는 대전협 박단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100여 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참석했다.앞서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진료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박 회장 역시 지난 19일 세브란스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현장 따윈 무시한 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다섯 후보의 기호가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 막이 올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의협회관에서 후보자들의 기호 추첨 및 공명선거 결의식을 진행했다.예비 및 본 추첨을 거친 결과, 1번 박명하 후보, 2번 주수호 후보, 3번 임현택 후보, 4번 박인숙 후보, 5번 정운용 후보로 결정됐다.이 중 박명하 후보는 박 후보 캠프 사무총장인 김승수 전문의(가정의학과)가 대리 참석했다.이들은 공명선거 실천 선서를 통해 △금품·향응 등의 제공행위나 불법선거운동 배격 △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파업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에게 의사들의 신념을 믿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들은 대한민국에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했지만,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의 압박에 더 이상은 희망이 없어 의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19일 발표했다.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하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건복지부가 앞서 발동한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어겼다며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 복지부는 3월 4일까지 당사자들의 의견을 제출받아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전국 전공의 전체를 상대로 진료 유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직서나 연차휴가를 내는 방식의 진료 중단을 금지하는 명령이다. 복지부의 면허정지 취소처분 사전통지 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저녁 입장문을 냈다.비대위는 "복지부의 협박성 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가 5명으로 확정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의협회관 지하1층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 총 5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감했다.의협 고광송 선관위원장은 "차기 회장 선거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면서도 "다만, 의료계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는 있다"고 전했다.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한 주수호 후보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주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강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에 진료 유지 명령을 발표했다. 또 1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앞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에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린 데 이어 19일자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오늘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현황 파악 후에는 정보를 신속하게 투명 공개한다.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날선 비판과 경고를 이어갔다.의협 비대위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국무총리의 담화문은 의사 자율 행동 억압을 위한 명분 쌓기"라며 "의대생과 전공의의 자유의사를 처벌하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의협 비대위는 환자 곁을 지켜달라는 국무총리의 발언은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라고 평가하며 정부가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 의사를 악마화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특히, 전공의와 의대생의 자발적 행동을 단체행동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월 20일 화요일 0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SNS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실제 18일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5개 병원 전공의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의 한 전공의는 공개적으로 사직서를 내며 "19일 소아청소년과 1∼3년차의 사직서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 중 715명이 의사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정부가 발령한 전국 수련병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 아직 수리된 의료기관은 없는 상황이다.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조규홍 본부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 같이 밝혔다.1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의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의료기관이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