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들의 육성을 위한 슈퍼 인큐베이터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인 벤처블릭은 설립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이희열 대표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향인 슈퍼 인큐베이터의 비전 2.0을 발표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글로벌 벤처 생태계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헬스케어 산업은 제품 생산까지 많은 시간과 높은 비용이 소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초진 비대면진료는 비대면진단에 적합하지 않은 증상과 비대면처방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의약품을 확인한 이후 의사가 최종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원격의료학회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초진 비대면진료에 부적합한 증상 및 검토가 필요한 의약품을 진료과목별로 세분화해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의사는 개별 환자 상태에 따라 비대면진료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권했다.한국원격의료학회는 23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 공청회'를 개최하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던 종합병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22일 대한종합병원협의회가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에 정영진 강남병원장을 추대했다.종합병원협의회는 “국민건강 및 보건의료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 종합병원들의 건강한 운영과 활동을 도모, 지원하고자 창립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종합병원이 응급의료, 필수의료 및 지역 완결형 의료 등을 통해 국민과 지역 사회의 의료 수요를 담당하도록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법안(의료법 개정안)이 오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허들을 넘지 못해 지난 6월 1일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보건복지부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시장 진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재진 허용’ 원칙을 시민 단체는 물론 산업계까지 100%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산업계는 국민 접근성 등을 이유로 초진 허용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상황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 삽입장치(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이하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 이미 표준진료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규제가 막고 있어 현실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6일 서울역 소재 만복림에서 '인공지능 시대 부정맥 환자 관리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맥·기기 관련 정보 조기 발견 유용…환자 안전망으로 작용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이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법원이 한의사도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 및 치매를 진단해도 된다는 판결에 대한 의료계와 한의계 분위기가 엇갈렸다. 18일 대법원은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한의사 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한 원심의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외면한 판결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의협은 현행 의료법이 의료와 한방의료를 이원화해 규정하고 있음에도 한의사가 의과 의료기기인 뇌파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광고가 약물 효능을 과장할 수 있다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FDA는 지난 4일 경고 서한을 발행하고 15일 온라인에 그 내용을 공개했다. 서한은 COPD 3제 흡입제인 '브레즈트리' 판촉물 내용을 지적했다. 해당 문서는 2020년과 2021년에 발표된 임상 연구 데이터를 인용해 브레즈트리군이 대조군인 LAMA/LABA군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브레즈트리군과 LAMA/LABA군에서 1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 25일부터 수술실 CCTV 의무 설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병원계는 수술실 CCTV 설치를 두고 여전히 혼란스럽다.CCTV 설치 및 촬영 기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고시가 발표되기 전 행정해석 차원에서 병원계에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시행 적용 범위를 안내하고 있다.| 政, 수술실 CCTV 설치 및 촬영 시행 적용 범위 제시병원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수술실 CCTV 설치 시행 적용범위를 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를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비고는 국내에서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다. 전신 농포성 건선 성인 환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될 때 사용할 수 있다.스페비고는 인터루킨-36 수용체(IL-36R)에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이다.식약처는 이번 허가로 전신 농포성 건선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케다 엑스키비티(성분명 모보서티닙)와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리브리반트가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최근 리브리반트가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PFS)을 개선했다고 발표한 반면, 엑스키비티는 확증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이로써 치료제 경쟁에서 리브리반트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케다 "엑스키비티, 확증 임상3상 실패"엑스키비티는 임상1/2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EGFR 엑손20 삽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했다.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SELECT 탑라인 결과를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방에서 통계적으로 우월한 결과를 얻었다. SELECT는 비만 표준치료의 보조요법으로서 위고비의 최대 5년 동안 MACE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자 진행된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다.41개국에서 45세 이상으로 당뇨병 병력이 없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울대병원이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서울대병원은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DCT)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개시모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분산형 임상시험이란 임상시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가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상시험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주관 연구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7개의 병원과 10개의 IT기업으로 구성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이자 비만치료제로 각광받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계열 약제가 잇따른 악재로 수난시대를 맞았다.실제 진료현장에서 처방되면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혹은 더 관심이 필요한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GLP-1 제제는 혈당 조절에 더해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임상에서 주목받는 만큼, 최근 논란이 되는 안전성 문제가 약제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유럽·영국, GLP-1 제제 자살·자해 충동 안전성 조사 착수 GLP-1 제제인 노보노디스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기기 기업의 암 수술용 현미경이 심평원의 수가 미산정으로 인해 사업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간지의 보도에 심평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다.앞서 지난 1일 중소기업 A사는 일간지 기사를 통해 자사 체내용 조영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나 사업화를 못해 매출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심평원에서 의료 서비스 가격에 해당하는 수가 산정이 아직도 안 된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이외에도 A사는 2021년 심평원에 수가 산정 문의를 했으나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답변을 받지 못했고, 이후 심평원에서 기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행되는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이 빛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을까 의료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아동의 예방적 건강과리 강화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성장, 심리, 소아 비만, 질환 관리 등에 대해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범사업에는 1차로 1288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2차 공모에서 1800개 기관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학병원들이 경쟁적으로 수도권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지역 필수의료를 붕괴를 앞당길 수 있다는 데에 의료계와 정부가 궤를 같이 했다.의견을 합일한 만큼 앞으로 어떤 정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3일 국회에서 ‘병상자원의 적정한 관리방안 마련 및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문제 대응’ 토론회를 주최했다.현재 의료계 최대 난제는 지역 필수의료 붕괴 문제다. 인력을 비롯한 모든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총 9개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험대상자의 안전과 임상시험용의약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품질 변경을 자체 관리 대상으로 적용하기 위해 ‘임상시험용의약품의 품질 가이드라인’을 31일 개정·배포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 2.0(63번 과제)의 일환으로 업체의 자체 관리 대상을 명확히 해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시험기준을 강화했지만 안전성 때문이 아닌 경우, ▲이미 승인된 안정성시험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베링거인겔하임 및 일라이 릴리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성인 만성 콩팥병 치료제로 25일 승인했다.이번 허가는 만성 콩팥병 환자 대상 자디앙의 EMPA-KIDNEY 임상3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EMPA-KIDNEY는 2형 당뇨병 혹은 알부민뇨 유무에 상관없이 만성 콩팥병 중증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저 원인 및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6609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성 콩팥병 분야에서 실시된 최대 규모이자 가장 광범위한 SGLT-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산업계와 의약계 간 비대면 진료 초·재진 논쟁이 뜨겁다.하지만,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법제화 추진 과정에서 초진 및 재진에 대한 소모적 논쟁은 비대면 진료의 본질이 아니며,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측면에서 접근하는 건설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향후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의약계 간 소모적 논쟁이 자칫 법제화 과정에서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보건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6개월에 한 번 주사하는 항고혈압제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장기간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한 주인공은 미국 앨나일람 제약사가 개발한 RNA간섭(RNAi) 치료제 질레베시란(ALN-AGT01)이다.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1상 결과, 질레베시란 단회 투여만으로 혈압 감소 효과가 24주 동안 지속됐다.사람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질레베시란 임상1상 결과는 NEJM 7월호에 실렸다(N Engl J Med 2023;389:228~238). 질레베시란 200mg 이상 단회 주사 시 혈압 강하 효과 24주 지속질레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