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마련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0일까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대한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지난 18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는 참석자 간 이견을 보이며 권고문을 채택하지 못한 채 제14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한 바 있다.다만 논의의 지속성 여지는 남겨뒀다. 오는 30일까지 합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한다면 재논의 할 수 있다고 합의했기 때문.이에 의협은 대안 마련을 위해 마지막 불씨를 불태울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박덕우·안정민 교수팀이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400번째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TAVI, 이하 타비)을 성공하고, 97%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0년 3월에 첫 환자에게 타비 시술을 시행해 2017년 1월까지 3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일 년이 채 되지 않아 100례를 시행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그동안의 시술 경험과 노하우로 최근 100례의 시술 성공률은 98%에 이르렀다.박승정 교수팀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통합진료와 타비 시술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코푸시럽 등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의 의약품과 코데인 함유 의약품의 사용 주의사항이 변경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에서는 코데인 및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제제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안전성 정보와 관련된 국내·외 현황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지시(안)을 마련했다.변경지시안을 살펴보면, 중증의 호흡 억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니 18세 미만의 비만,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후군 또는 중증 폐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투여를 피하라는 내용이 신설된다. 마약류와의 병
케타민이 항우울 효과에 이어 우울증 환자의 자살충동 위험도 낮추면서, 항우울제 대체전략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졌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Michael Grunebaum 교수팀이 케타민과 또 다른 전신마취제인 미다졸람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는 Am J Psychiatry 12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자살위험이 높은 중증 우울증 환자 81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저용량 케타민군과 미다졸람군으로 분류해 두 약물 투여 24시간 후 항우울 효
국내 의료진이 VR을 이용한 수술실 가상체험이 소아의 수술 전 불안감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울의대 한성희·유정희(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교수팀이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에 가상체험을 통해 교육을 하면, 전신마취로 수술을 받는 소아환자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지 그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이 주축이 된 '가상현실·인공지능을 통한 의학혁신 연구그룹'은 VR 영상제작 전문회사 더브이알(대표 이길재) 및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협업하여 '뽀로로와 함께하는 VR 수술장 탐험'
길병원이 복강 내 온열화학요법(HIPEC)을 복막내전이 등의 환자에게 시행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복막전이는 진단 당시 10~15%, 절제술 후 25~35% 발병해 비교적 흔하다. 간 전이 다음으로 흔한 것이 복막전이다. 하지만 간이나 폐의 전이는 5년 생존율이 30~35%에 달하는 반면 복막 전이는 평균 생존기간이 5~7개월로 매우 나쁘다. 따라서 복막전이는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암 상태로 여겨진다. 최근 새로운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시도됐지만, 치료 성적은 높지 않은 편이다. 길병원 최근 인천 최초로
전 국민 건강검진시대, 특수학교 검진은 누가? 광진학교의 검진 풍경이 어수선하고 힘들어 보이지만 이런 모습을 부러워하는 곳이 많다. 경기지역이나 지방에 있는 특수학교는 이 같은 서비스조차 받을 수 없어서다. 2006년 학교 건강검사 규칙이 개정되면서 학교에서 해오던 검진을 의료기관을 방문해 받도록 하면서 장애 학생들은 검진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됐다. 정부가 엄청난 비용을 검진 사업에 쏟아부으면서도 정작 검진이 절실한 장애 학생에는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지점이다. 국가가 검진 사업을 주도하면서 검진은 우리나라 국민
그랜드성형외과에서 벌어진 여고생 뇌사 후 사망 사건에 대해 봉직의에 책임을 묻는 결과가 나오자 부당한 판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힘없는 봉직의사를 제물로 삼은 수사와 재판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차트 조작을 지시하고 무단으로 전신마취약을 투여한 병원장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은 채 무관한 봉직의사만 처벌한 판결에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사회는 “여고생 뇌사는 병원장 지시 아래 마취과 의사가 전신마취제를 투여한 이후 발견된 증상”이라며 “뇌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봉직의에게
지난 21일을 기해 의사에 수술 등 설명의무를 부여하는 개정 의료법, 이른바 '설명의무법'이 시행에 들어갔다.개정 의료법 따라 의사는 수술이나 수혈, 전신마취 등의 의료행위를 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수술의 주요 내용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정해진 서식에 따라 환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제도 시행은 본격화됐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어떤 수술에 대해, 어디까지 설명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는 것이 다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개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팀이 최소침습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의 30일째 임상결과 등을 공개하면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현재 국내 TAVI 시술 건수는 2010-2017년 2월 기준으로 830건이다. 국내에서 TAVI 시술을 하는 곳은 19개 센터다. 이중 서울아산병원이 320건으로 가장 많고, 100건 이상이 3곳이고 기타 다른 병원의 시술은 미미하다. 20일 기자간담회를 연 박승정 교수는 "우리 의료진은 이제 TAVI 시술을 잘 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 문제는 시술
의사국시 응시제한 횟수가 사안의 경중별로 차등화된다.컨닝을 하다 적발되면 2년, 대리시험을 치르다가 적발되면 3개년간 국시 응시기회를 얻지 못한다.정부는 13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이는 김승희 의원이 제안한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면허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수험정지나 합격무효 처분을 받은 경우 행위의 경중과 상관없이 2회의 응시제한 처분이 내려진다. 이에 사안별로 처벌이 과소 혹은 과중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개정 의료법은
수술 설명의무법이 6월 21일 기해 전면 시행된다.의사가 수술과 수혈, 전신마취 등의 의료행위를 할 때 환자에게 반드시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골자인데, 법 적용 범위가 모호해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수술 등 의사 설명의무 강화, 6월 21일 시행개정 의료법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이나 수혈 전신마취 등의 의료행위를 할 경우 의사가 환자에게 수술의 주요내용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반드시 정해진 서식에 따라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
비침습적 마취심도 감시용 센서의 선별급여 전환을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 반발기류가 일고 있다. 선별급여 전환에도 불구 환자 본인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급여전환 과정에서 의사 행위료와 모니터링 기기 등 일부 부대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병원의 비용부담 또한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이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4월부터 마취심도 감시에 사용하는 치료재인 '비침습적 마취심도 감시용 센서'가 선별급여로 전환된다. 선별급여란 필수치료는 아니지만 환자 치료의 효율성과 편
장천공 봉합에 사용되는 내시경 클립을 보험급여 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내시경클립은 위장관 출혈의 지혈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전 세계 국가에서 장천공의 봉합에 사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이를 보험급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식품의약처(FDA) 허가사항의 변경없이 사용을 인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식약처는 FDA 허가사항이 변경돼야만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를 개최한 학회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급여를 할 수 없다고
국내 연구팀이 조기위암 수술 환자 881명을 분석한 결과 60대가 34%(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이 전체 83%(750명)를 차지했다.이 결과는 경희의대 전정원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가 병원 환자를 분석한 내용이다. 이 같은 수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조기위암 통계자료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2011년 5만 1584명에서 2015년 7만 1564명으로 5년 새 약 39% 증가했다. 또한 2015년 기준 60대가 31%(2만2,245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위암은
길가던 초등학생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미담을 들을 때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흐뭇한 표정이 절로 생긴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은 맨손으로 위급할 생명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툴이다.하지만 정확한 방법을 구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실제 쓸일이 생겼을 경우 빛을 발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환자를 대할 경우 당황하기 때문에 정확한 숙지와 행동능력은 필수조건이다.대한심폐소생술협회가 수시로 일반인 전문인 교육을 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일반인보다 더 잘 알아야 하는 일선 의사들 중 정
2017년을 전후로 각종 의료규제 법률들이 줄줄이 시행된다. 지난해 말 시행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강화를 시작으로, 3월에는 의료인 명찰패용 의무화, 5월에는 수술 등 의사 설명의무 강화법 등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는 법 개정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는 제도라고 반발했지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 성형외과 유령수술 사건 등 굵직한 의료관계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환자 권리보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TKI(Tyrosine Kinase Inhibitors)제제 현행 기준- 전이성 신장암에 대한 1차 치료로서 수텐(수니티닙), 넥사바(소라페닙), 보트리엔트(파조파닙염산염) 등 TKI제제 투여 후 실패 시 TKI제제 교차 투여 비급여- 2차 치료로 mTOR 억제제 투여 후 실패시 TKI제제 교차 투여 비급여문제점교차 투여에 대한 약가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개선 요구교차 투여에 대한 급여 인정 정관복원술 수가 현행 기준- 급속한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해결하고자 출산율 제고를 위해 비급
대표적 비급여 항목이었던 진정내시경(수면내시경)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수면 난이도에 따라 최하 3만 9544원부터 최고 12만 1606원이 될 전망이다. 유휴 간호사 고용확대를 위해 2015년 3월부터 시행돼왔던 야간전담 간호사 제도와 함께 결핵검사의 수가도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도개선안들을 심의, 의결했다. 진정내시경 환자관리료 수가 확정건정심은 급여요구가 높은 대표적 비급여 행위인 진정내시경에 대한 수가를 신설키로 했다. 내시경 협조가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조정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의료기관 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비급여 현황조사 협조의무규정도 오늘부터 효력을 발휘한다.정부는 20일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의료법을 공포하고, 그 내용을 관보로 알렸다.리베이트 처벌강화·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오늘부터 효력개정 의료법에 포함됐던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 강화 ▲의료기관 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의료기관 비급여 현황조사 협조의무 규정이 20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