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에게는 2016년이 뜻깊은 해다. 주요제품의 특허만료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작년 1년 동안 3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급여문제로 애 태우던 골형성 촉진제 '포스테오'도 10년간 노력끝에 작년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올해는 이들 제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두자릿 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제약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한해 동안 자디앙, 사이람자, 트루리시티 등 3개의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고, 오랜 노력으로 포스테오 급여승인을 받았다"며 "2017년은 이들의 활약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인 RE-VERSE AD 참여 환자 494명에 대한 최신 분석 결과, 프락스바인드주사제(성분명 이다루시주맙) 5g 투여 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항응고 효과가 즉각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혀다.RE-VERSE AD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실제 응급 환경에서 치료하게 되는 특정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 프라닥사 캡슐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조절되지 않는 혹은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이 있거나 (A군, n=298, 60%), 또는 응급 수술이나 침습적 시술이 필요한 (B군, n=19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상처치료제 ‘부채표 후시딘’이 연 매출 2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80년 국내 발매 후 36년만에 이룬 큰 성과다.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튜브형 연고부터 후시딘 휴대용, 후시딘 밴드, 후시딘 겔 등 제형, 용량 등을 다양화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매출 신장의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6년 1월 출시한 후시딘 연고 휴대용(7.5g)은 튜브형이 아닌 개별 파우치 포장으로 1회 사용분(0.5g)의 연고가 담겨있어 ▲여행 ▲캠핑 ▲등산 등 외부 활동 중 발생할 상처에 대비해 휴대가
앞으로 무월경 환자에게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 경구제를 처방할 경우 삭감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도 의약품 재평가’에 따라 효능효과 및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이 변경되면서 이를 전산심사 프로그램에 반영키로 결정했다. 우선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Estradiol valerate) 2mg+아세트산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Medroxy-progesterone acetate) 10mg과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 2mg/정(B정 11정)의 경우 무월경 환자와 난소절제술 후 호르몬 결핍 증상 환자에 투여할 경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당뇨병 전단계 진단기준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중국 광저우의대 Yunzhao Hu 교수팀이 전향적 코호트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전단계 진단기준에서 가장 낮은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인 사람들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의미 있게 높았다. 당뇨병 전단계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 상태로, 여기에는 공복혈당장애(IFG)와 내당능장애(IGT)가 포함된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경구내당능검사 결과로 진단하며, 진단기준에 대해서는 가이드라
GSK(사장 홍유석)가 여드름 치료제 ‘듀악겔5%’(15g, 25g)의 포장을 바꿔 새롭게 출시했다.재출시된 듀악겔5%는 환자 개개인의 여드름 치료에 맞는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15g과 25g의 2가지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듀악겔5%는 클린다마이신 포스페이트(Clindamycin Phospshate)와 과산화벤조일(Benzoyl Peroxide) 복합 성분으로 구성된 겔 타입의 경증 및 중등도 여드름 치료제이다.클린다마이신은 염증을 감소시키며 여드름균의 확산을 막아주는 한편, 과산화벤조일은 살균효과와 각질 용해 작용을 통해 여드
고령이거나 전립선 크기가 큰 남성일수록 전립선비대증이 방광의 2차 변성을 유발해 과민성 방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천준, 고려대 안암병원)은 제6회 블루애플캠페인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배뇨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총 7839명의 남성 환자 중 배뇨일지, 전립선 초음파, 요역동학검사를 모두 수행한 6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남성의 적으로 불리는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신체적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에서 50%
고단백질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지만, 제2형 당뇨병은 예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미국 워싱턴 대학 Bettina Mittendorfer 박사팀이 Cell Reports 10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 바탕으로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높이는 식단 위주인 고단백진 다이어트가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인슐린 저항성은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한 폐경 여성 34명을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65g)군, 이보다 50% 많은 97g 섭취군, 대조군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규격단위 약제급여목록, 이른바 ‘신코드’ 의무화를 전면 시행키로 하면서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심평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산규격단위 약제급여목록이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생산규격단위 약제급여목록이란, 약제급여목록에 등재 단위가 실제 생산규격 및 최소단위로 혼재돼 있고, 일부 의약품은 고가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최소단위로 등재돼 저가의약품으로 보호되는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약제급여목록의 규격단위를 실제 유통되는 생
아몬드를 꾸준히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4주 이상 꾸준히 먹으면 총 콜레스테롤과 건강에 좋지 않은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감소했지만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 2016;5(e34):1~15). 해당 결과는 24일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몬드 연구에 관한 체계적 문헌 검토와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하루에 아몬드를 최소 45g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을 투여할 때 탄수화물 섭취량을 고려해서 투여량을 계산하는, 이른바 탄수화물 계수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 섭취량도 신경써야 할 전망이다.Diabetes Care 7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도 식후 고혈당의 원인이며 고지방 식이를 할 경우 더 많은 인슐린 투여량이 필요했다.단백질과 지방은 섭취 후 몇 시간이 지나야 포도당으로 전환되지만, 탄수화물은 섭취 후 15분에서 2시간 내에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그래서 인슐린 투여량을 계산할 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고령 남성에게 투여할 경우 인지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됐다.지난 2010년 프라이브루크 의대 Leiber C 교수팀은 테스토스테론이 인지기능과 관련있다고 발표했다(Urologe A. 2010;49:43-46.). 하지만 그 후 정확한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브리검여성병원 Grace Huang 교수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60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장기간 투여할 경우 인지기능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평가했다.연구는 테스토스테론과 위약 간 경동맥 내중막 두께 변화, 관상동맥석회
티카그렐러 치료 첫해 중단율 높아브리검 여성병원 Marc Bonaca 교수팀은 PEGASUS-TIMI 54 하위 분석을 위해 MI 병력이 있고 추가 위험인자가 한 가지 이상인 환자를 1.7년(중앙값)간 모집했다. 총 2만 1162명 환자가 등록됐고, 이들을 저용량 아스피린 75~150㎎과 함께 티카그렐러 90㎎ 또는 60㎎을 1일 2회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했다.33개월(중앙값)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7.4%인 약 5200명이 치료를 중단했다.주목할 점은 치료 간 중단율 차이였다. 전체 치료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에제티미브(ezetimibe) 기반 치료 전략의 효과가 재차 확인됐다.유럽동맥경화학회(EAS) 연례학술대회에서 관련 연구를 발표한 이탈리아 볼로냐의대 A. Cicero 교수는 "에제티미브를 기반으로 다른 치료를 병용한 환자 중 약 절반이 목표 LDL-C 수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근육통증으로 약물치료를 중단한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치료가 실패할 뿐만 아니라 치료 비용이 증가해 경제적 부담이 생기므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안이 주목되고 있다"며 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박기환)이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의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성분명: 이다루시주맙)를 6월 1일자로 국내 출시했다.프락스바인드는 프라닥사 복용 환자에서 응급 수술이나 긴급 처치 시, 또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되지 않는 출혈 발생 시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킨다.프라닥사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응급 수술이나 긴급 처치가 필요할 때, 5g의 프락스바인드를 정맥 점적투여 혹은 일시투여하면 항응고 효과를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역전시킬 수 있다. 특히 프라닥사의 분자에만 결합하기 때문에 혈액 응고 기전에는 지
바이엘 코리아는 2016년 6월 1일부로 한국메나리니가 공급하던 피부과 질환 치료제 5가지 제품을 양수한다.해당되는 제품은 아토피 피부염 등의 습진 치료제인 '아드반탄크림(15g)', '아드반탄연고(15g)', 피부진균증 치료제인 '트라보코트크림(15g)', '트라보겐크림(20g)', 심상성 여드름 치료제인 '아젤리아크림(30g)'의 5가지로, 트라보겐크림과 아젤리아크림은 일반의약품이며 나머지 제품은 전문의약품이다.이번 양수는 2006년 바이엘 그룹 본사 차원에
나트륨을 너무 적게 먹어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고염식을 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연구 결과에서는 고혈압 환자에서만 확인됐다.캐나다 맥마스터의대 Andrew Mente 교수팀은 4개의 대규모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약 13만 3000명을 분석했다. 이 중 고혈압군은 약 6만 4000명, 혈압이 정상인 군은 약 6만 9000명이었고, 평균 나이는 55세였다. 나트륨 농도는 단회뇨(spot urine)를 이용한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으로 추정했다. 1차 종료점은 4.2년간 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 24.9%에서 2007년 31.3%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 이러한 현상은 식이습관과 생활패턴의 서구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2010년 발표된 체계적 고찰연구에서는 이전에 발표된 87개의 연구에 포함된 약 100만명의 대사증후군 환자가 포함됐다.2 이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상대위험도 2.35, 95% 신뢰구간 2.02-2.73),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상대위험도 2.40, 95% 신뢰구간 1.87-3.08), 전체 사망(상대위험도
폭음과 장기간 음주가 갑상선암 위험도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이규언 교수팀(박도준 박영주 조비룡 박수경 황윤지)이 한국인 특유의 과음, 폭음 등의 음주문화가 갑상선암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연구팀은 2010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2258명과 건강한 대조군 2만 2580명을 비교해 음주 습관이 갑상선암 위험도에 영향을 주는지 통계 분석했다.그 결과 음주 여부 자체나 적은 양을 마시는 경우는 갑상선암 위험도 증가에 영향이 크지
뇌졸중 관리전략의 향후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16)가 지난 2월 17~1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피오글리타존의 혜택을 입증한 IRIS 연구에 쏟아졌다. 이와 함께 내막절제술에 대한 추가근거들도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 자리잡아 관심을 모았다. 글리타존 약제의 새로운 반전피오글리타존, 뇌졸중·심근경색증 24% 예방인내의 승리다. 로시글리타존의 그늘에 가려 덩달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피오글리타존이 결국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을 24% 예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