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선진사례 음료판매 낮아지며 비만율 낮춰정작 비만종합대책에서는 빠져 전문가들 여론 형성이 중요대한민국이 뚱뚱해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18 진료지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2015년)에서 19세 이상 비만율(질량지수 25 이상)은 32.4%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환자인 셈이다. 이중에서도 남자가 40.7%, 여자가 24.5%로 성비간 편중 현상도 심하다. 문제는 비만율이 해가 지날수록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이후로 비만율 3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비
나트륨은 심혈관사건 위험을 높이는 건강의 적으로 여겨진다. 이에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그런데 최근 심혈관사건을 예방하고자 모든 사람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나트륨 섭취량에 대한 학계의 논란이 예상된다. Lancet 8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을 평균 1일 5g 이상 섭취한 지역에서만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수록 심혈관사건 또는 뇌졸중 위험이 상승했다. 게다가 나트륨 섭취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나트륨을 더 섭취하면 오히려 주요 심혈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며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적당량의 소금섭취(물1리터에 소금 1티스푼 첨가한 생리식염수 정도)는 열사병과 탈수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라도 과도한 소금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결론부터 정리하면 야외 운동, 장시간 작업에는 소금섭취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일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은 무더운 여름 열사병, 탈수 등을 대비한 예방 차원의 소금섭취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대한민국 국민 중 80%는 이미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서초구보건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P 이비인후과에서 지난해 발생한 ‘주사부위 이상반응 집단발생’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질본과 보건소는 해당의원에 작년 7월 15일부터 9월 25일 사이 내원해 삼진제약 '리오마이신 0.5g 1 바이알'과 휴온스 '휴온스 주사용수 2ml'를 근육주사 받은 환자 중 주사부위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열감, 농 형성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5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에
유럽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간학회(International Liver Congress 2018)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새로 내놓았다. 이는 지난 5일 유럽간학회저널(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EASL은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공중보건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 이하 AUD) △알코올성 간 질환(Alcohol-related
폭음하는 젊은층은 부정맥 발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MunichBREW로 명명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음으로 인해 호흡 알코올 농도가 증가할수록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심박수가 높아져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18)에서 발표됐다폭음은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과 관련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짧은 연휴 동안의 폭음은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라 불리는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가 발표한 2017년판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대해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미국내과학회(ACP)는 "ACC·AHA의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인 130/80mmHg 이상과 목표혈압 130/80mmHg 미만을 수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 같은 ACP의 입장은 지난해 12월 미국가정의학회(AAFP)가 발표한 성명서와 일맥상통한다. AAFP는 성명서를 통해 "ACC·AHA는 그동안
에너지대사 작용을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원리를 이용해 난치성 뇌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팀(박준성, 심진경)과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김수열 박사는 대표적인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에서 에너지대사 과정을 약물로 차단해 증식과 침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신경종양학회지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발표됐다.신경교세포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교모세포종은 가장 대표적인 악성 뇌암의
대한간학회가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업데이트하고 근거 기반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복수 및 관련 합병증 치료’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진 부분은 급성신손상 및 간신증후군 진단이다.복수 감염 의심될 때만 세균 배양검사우선 간경변성 복수의 진단은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 2등급 이상의 복수가 처음 진단되거나 복수가 심해져 입원한 경우, 복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간경변성 합병증(위식도정맥류출혈, 간성뇌증, 급성신손상 등)이 있다고 판단되면 원인 감별을 위해 진단적 복수천자
지난해 노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 관찰을 통해 노화 과정을 이해하고, 노인의 건강문제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시작한 '한국노인노쇠코호트구축 및 중재연구'가 1년 6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연구는 70세 이상 노인 3000명을 대상으로 혈액, X선 검사, 근육량, 근력, 인지기능, 사회적관계, 영양 등 노인건강 전반에 걸쳐 포괄검사를 하고 이를 추적하는 코호트 연구다. 현재 경희대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전국 10개 센터에서 이 연구가 진행 중이다.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하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6%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위험은 당뇨병 위험요인과 교란인자 등을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임상에서는 스타틴 복용군의 혈당 수치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스타틴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은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됐다. 하지만 대부분 연구에 포함된 대상군이 당뇨병 저위험군이며, 당뇨병 발병을 자가보고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Jill P Crandall 교수팀은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iabet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특허만료와 함께 수십여개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와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자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저가전략을 결정했다. 복지부 급여고시목록에 따르면, 유한엔플루캡슐과 대웅제약 타미빅트캡슐의 가격이 내달 1일자로 인하된다.대웅의 타미빅트캡슐75mg은 2198원에서 1847원으로, 45gm은 1355원에서 1113원, 30mg은 1084원에서 995원으로 변경된다. 유한은 더 낮은 약가를 택했다.유한엔플루캡슐75mg은 2198원에서 1731원으로 45mg은 1355원에서 1067원, 30mg은 1084원에서 854원,
한국판 DPP 연구를 만들기 위한 당뇨병 예방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적절한 음주의 질환 예방 효과는 일종의 J 커브 또는 U 셰이프(shape)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다.강남세브란스 혈관대사연구소 정혜영 교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알코올 섭취와 당뇨병 발생 간에는 J 커브 또는 U셰이프와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면서 "쉽게 말해 알코올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이 하루에 2잔 미만으로 마신 사람보다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오히려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일 표준잔 기준 3잔 정도의 중등도 알코올(moder
60년간 항응고제 시장을 군림하던 와파린의 아성을 무너뜨린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더욱 '강력한 무기'로 임상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NOAC 치료 후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 항응고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역전제'가 개발돼, NOAC의 안전성까지 보장하게 된 것이다.NOAC 역전제 중 가장 먼저 개발된 약물이 직접 트롬빈 억제제인 다비가트란의 항응고 효과를 역전하는 '이다루시주맙(idarucizumab)'이다. 제10혈액응고인자(
바이오의약품과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치료효과가 동등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는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 5개 주요 상위 시장에서 2020년까지 1110억달러(약 125조원)의 절약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약개발 대비 R&D 비용 부담이 적고, 성장 가속화 등 장밋빛 미래가 예고됨에 따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업체들은 물론 릴리, 화이자, 암젠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빅파마들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
비당뇨병성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장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 목표혈압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력한 혈압조절이 신기능 개선에 혜택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대만 Far Eastern Memorial Hospital의 Wan-Chuan Tsai 교수팀은 "무작위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비당뇨병성 만성 콩팥병 환자의 혈압을 엄격하게 조절했을 때와 표준 목표혈압으로 조절했을 때 신장 예후가 비슷했다"고 JAMA Internal Medicine 3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밝혔다.세계적으로 만성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간경변 원인 질환으로 C형 간염을 꼽는다. 우리나라 간경변 환자의 70%가 B형 간염인 것과 다른 양상이다. 때문에 간경변 특성도 다르게 나타나며 치료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간경변 초기부터 BCAA(Branched-chain amino acid)를 투여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BCAA는 간경변의 합병증인 간암 진행 억제는 물론 간성뇌증 증상 완화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 구르메대학교 소화기내과 Takumi Kawagichi 교수를 만나 일본 간경변 환자 치료 현황
남성 불임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3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미국 하버드대학 Manoj Kumar Kanakasabapathy 교수팀이 개발한 이 앱은 정자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는 것으로, 샘플 채취에 쓰이는 1회용 칩과 스마트폰을 끼우는 광학 장치로 이뤄졌다. 특히 칩에는 샘플이 들어가는 부위에 미세관과 샘플 양을 조절하는 버튼이 탑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마황이 함유된 다이어트 한약의 과학적 근거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마황이 함유된 다이어트 한약의 부작용, 피해자의 인터뷰 및 판매 실태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이 같은 방송이 나가자 대한한의사협회는 마황을 한약재로 처방할 경우, 1일 4.5~7.5g 기준으로 6개월까지 사용하도록 대한한방비만학회에서 권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의 경우 FDA에서 1일 복용량을 150mg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특위가 한의협의 이 같은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