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날씨가 쌀쌀해져서 몇가지 옷을 샀다. 더 아저씨가 되기 전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자주 입지 않는 색을 골랐다. 그런데 배송 온 제품은 다른 색이었다. 고객센터에 연락하고 반품 후 다시 온 제품은 또 사이즈가 한치수 작았다.두어번의 상담원과 통화하며 겨우 내가 원하던 색과 사이즈의 옷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죄송하다 혹은 미안하다는 사과는 받을 수 없었다. 그저 형식적인 반품과 교환 과정이었다.사과를 받는다고 이 과정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사과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의 불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병원에 도착한 예약 환자의 빠른 접수를 위해 외래 진료 구역에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부천성모병원은 감염병에 안전하고 환자 편의성을 증진시킨 비대면 진료접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기존 시스템은 환자가 외래에 도착한 후 예약된 진료과 담당 간호사에게 예약증이나 환자등록카드 등을 제시하기 위해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접수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 도입된 키오스크로 환자가 외래 도착 후 직접 등록번호나 예약증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진료가 접수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0월 5일 경부터 시작되는 2022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보공단 횡령사건이 터지면서 복지부 산하기관 직원들의 비위 및 징계 사항들이 이번 국정감사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채권담당 직원이 46억원(추정)의 횡령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횡령사실 확인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건보공단에 대한 특별합동감사를 진행한다. 건강보험재정관리 현황 및 요양급여비용 지급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올해로 종료되는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규정을 삭제하고 정부의 재정지원 강화를 담은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의 국고지원 비중을 상향하고, 국고지원 일몰규정을 삭제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한 건보재정의 건강증진기금(담배부담금) 지원 비중을 현실화하고, 부족분을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도 함께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건보료 예상수입액의 총 20% 내외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돼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건강보험법상 국고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9월부터 시행돼 지역가입자 약 561만세대의 보험료가 월평균 3만 6000원 감소하고, 부담능력 있는 피부양자와 보수외 소득이 많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일부 상승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시행에 필요한 사항과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 고용보험 정보연계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것으로, 시행규칙과 함께 9월 1일부터 시행된다.9월부터 지역가입자 약 561만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응급심뇌혈관질환자의 치료성과 향상을 위해 정부가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9일 제18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 회의에는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안) 보고안과 2023년도 건강보험료율(안),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의결안이 상정돼 심의됐다.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부터 심뇌혈관질환의 응급처치, 조기재활 등을 위해 지방소재 종합병원을 권역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부터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와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인 앰겔러티가 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제18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 회의에서는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안) 보고안과 2023년도 건강보험료율(안),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의결안이 상정돼 심의됐다.건정심은 한국화이자의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 및 한국릴리의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 등 2개 의약품 4개 품목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과제로 인해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기능 조정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공공부문의 예산과 지출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비대한 공공기관에 대해 핵심기능 위주 재편 및 유사기능 기관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9일 5대분야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공공기관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능과 조직·인력, 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0년 이상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시민단체 및 간호계가 정부를 향해 좌고우면하지말고 의사 인력 확대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8명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필수의료분야 의사부족,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 관련 긴급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패널토의에 참여한 패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단기적 대책만으로 한계가 있어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족한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과 지원 근거 법령 일몰제 규정으로 건보 재정 건정성에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의협이 국고지원 규정 명확화 및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18일 지속가능한 국미건강권 위해 합당한 국고지원 배정하라는 성명을 통해 국고지원의 명확성 제고 및 일몰제 폐지 등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현행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정부는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매년 정부의 국고지원 비율은 1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기요양보험 적립금이 2026년에 고갈되고 2070년도에는 76조 7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보험 추계 자료에 따르면 2030년 3조 8000원, 2040년 23조 2000억원, 2050년 47조 6000억원, 2060년 63조 4000억원, 2070년 76조 7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이러한 적자 발생 원인은 급속한 고령화에서 찾을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고령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신용정보원이 오는 8월부터 건강·연금보험료를 체납한 사업장의 체납 자료를 집중·공유한다.공단이 제공하는 체납 자료는 보험료 납부기한이 1년 경과됐고, 500만원 이상 체납한 사업장 중에서 자진납부안내 등 사전 징수활동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미납한 사업장이 대상이다. 제공 주기는 연 4회로 1월, 4월, 7월, 10월이다.건보공단은 "지금까지는 고용·산재보험료 체납사업장 자료만 제공했으나, 4대 사회보험료 납부 형평성 향상과 사업장 대표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건강·연금보험료 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한 전담 TF가 구성돼 보건의약계의 효율적인 대응 및 저지가 이뤄질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과 저지를 위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대응 TF'를 구성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그간 협 특별위원회인 민간보험대책위원회에서 대응해 왔다.하지만,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구성으로 법안 논의가 예상돼 실손보험 청구 간소호 대응 업무만 전담하는 TF가 필요한 상황이다.실손보험 관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무것도 바뀐 게 없었다. 2020년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진료 도중 환자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의료계와 정부는 ‘임세원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다. 최근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가 의사의 목을 낫으로 베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는 술 취한 남성이 휘발유를 뿌려 화재가 발생했다. 임세원법이 만들어진 후 “하겠다”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는 부족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의사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난치성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를 급여화해 소아 환자에게 치료적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코셀루고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평가 중이다. 제약사는 정부에 자료를 보완 제출해 급여권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3일 '소아 희귀질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교수(소아내분비대사과)에 따르면 희귀질환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평균 진단까지는 7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이 개편되면서 지역가입자 561만세대의 월 보험료가 감경되지만, 직장가입자 및 부담능력이 있는 피부양자 86만세대는 보험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료 부담 형평성 제고를 위해 국회 여야가 합의해 마련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방안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30일부터 7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이 개편돼 9월 26일경 고지되는 9월분 건강보험료부터 변경된 보험료가 적용된다.개편방안 시행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부터 지역가입자 74만 세대는 주택부채공제 도입으로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 2000원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 건보법에 따르면, 지역가입자가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 또는 임차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경우, 이를 평가해 재산에 매겨지는 건강보험료 부과점수 산정 시 제외하도록 규정했다.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지역가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수가협상이 마무리됐지만, 공급자 단체들의 수가계약 협상 구조 및 제도 개선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이번 수가협상에서 1.6% 수가인상률로 건보공단과 협상을 타결한 병원계는 향후 수가계약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맡았던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정부를 향해 적정원가 보상에 기반한 수가계약제도 개편과 병의원 수가 역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가입자 단체들의 적정한 부담이 필요하며, 건보공단과 공급자 단체가 계약 당사자로서 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은 올해 6월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 손실보상금으로 3887억원을 지급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30일 총 3887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손실보상금은 총 7조 140억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은 591개 의료기관에 6조 8083억원, 폐쇄·업무정지기관 손실보상은 6만 9400개 기관에 2057억원이 제공됐다.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의 신속한 손실보상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는 23일 상생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 날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안수민 서울강원본부장은 공단의 제증명 전화발급 중단, 지역가입자 주택금융 공제,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건강보험 정부지원 관련 법률 개정 필요성 등 공단의 현안 과제들을 설명했다.또, 7월부터 실시하는 한국형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에 관한 공단측 설명과 함께 상생협의체 참여 위원들의 논의가 있었다.이 자리에서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한국형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