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신경외과)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팀이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세포 사이의 기질과 기저막)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근육 재생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형상으로 쌓아 올려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은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고도로 조직화된 구조다. 특히 골격근 섬유는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한 방향으로 된 체계화된 조직으로, 광범위하게 근육이 손상된 경우 근육 구조를 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성분명 리세드로네이트) 'RE: BOR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시 태어나는 악토넬 정’과 ‘Bone(뼈)을 튼튼하게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동아에스티의 악토넬 국내 독점 판매 소식과 함께 제품의 필요성 및 우수성을 의료진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연세의대 이유미 교수와 울산의대 김범준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이유미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재발견’을 주제로, 진료 가이드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체성분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과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16일 발표했다.연구 결과 근육량이 많으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위험이 낮았고, 체지방량이 많으면 특히 척추골절 위험이 높았다.서울대병원 이경실 교수팀(가정의학과, 장홍창빈 전임의)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총 29만,13명(남자 15만8426명/ 여자 13만1587명)을 평균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총 8525건의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했다.정확한 통계를 위해, 반복된 골절은 제외하고 최초 골절 발생만을 집계했다.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병원이자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미래 병원의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진료의뢰·회송의 표준진료지침(CP) 접목, 지역사회 스마트병원 네트워크 확산, 임상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지향적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건보 일산병원의 담당 실무진들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I-series' 사업을 설명했다.일산병원은 관내 의료기관과 상생하고,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차별화된 진료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병원은 의료전달체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교수가 11월 7일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 총회에서 대한골다공증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현재 2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한골다공증학회는 2년마다 ICO 국제학회를 개최하고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 연수강좌, Expert meeting, 연 4회의 지회 연수강좌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또 골다공증에 관한 정책 제안과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 현실화 및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대한골다공증학회는 2021년 11월 5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앙대병원 하용찬 교수(정형외과)가 지난 5~6일 세종대에서 열린 제 33차 대한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 4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이다.1989년 창립된 대한골대사학회는 2016년부터 회장 및 이사장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골대사질환(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연구하는 전문 학술단체다. 현재 약 22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하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 총무이사, 대한골대사학회 역학위원회 위원장, 재골절예방서비스시스템(Fractu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의 실력파 척추 전문의 은상수 원장이 척추 질환의 근원부터 치료, 운동법까지 하나하나 짚어 소개한, 매일 건강한 척추를 위한 실용백서 '매일 척추'를 발간했다.이제껏 어느 책도 다루지 않았던, 진료실에서도 듣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통해 통증의 원인과 내 몸에 맞는 치료법, 최신 수술법들의 장단점을 알기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은 원장은 10년 이상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면서 환자들이 꼭 알아야할 지식과 지켜야할 기본 건강수칙에 대해 병원에서는 물론 강의, 블로그, 유투브 등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치료제인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와 같은 아미노산계열의 경구용 약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오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생물활성 부분인 N-말단(N-terminal)의 첫 34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조골세포를 활성화해 뼈를 증가시키는 치료제로 펜 타입의 자가 주사제다.포스테오가 척추 골절 위험을 80%까지 감소시켰지만 노인 등 자가 주사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는 입원해 투약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미국 엔테라바이오사가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EBP05' 개발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사노피의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 정(성분명: 리세드로네이트, risedronate) 35mg, EC 35mg, 150mg’을 병·의원 대상으로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한다고 7일 밝혔다.악토넬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흡수억제제다.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골밀도를 개선시키고 골절 위험성을 낮춘다.경쟁제품 대비 복용 후 6개월 시점부터 골다공증성 골절의 상대위험감소율을 감소시키고 척추, 고관절 및 비척추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동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인자가 규명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고경민 교수(류마티스내과)가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등록된 KORONA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질환을 동반했다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유병기간에 따라 암 발생 위험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에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문수진 교수(류마티스내과)가 공동으로 참여, 암 발생 위험인자와 함께 국내 암 발생률이 확인됐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심혈관질환, 감염병, 골다공증, 암 등과 관련됐다. 특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전문가들이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의 관리는 평생 동안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골절 초고위험군에 대해선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고려하도록 안내했다.북미폐경학회(NAMS)는 이 같은 내용의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관리: 2021 성명서’를 학회지인 Menopause 9월호에 게재했다.이번 성명서는 2010년 이후 첫 개정판이다. 10여 년간 바뀐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골감소 및 골절 위험을 최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에 따르면 50세 여성의 절반 가량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겪으며 골절 발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데노수맙 투여로 골밀도 수치(T-score) -2.4에 도달해 급여 혜택이 종료된 환자에 대해선 어떤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할까.최선책은 비급여로 데노수맙을 지속 투여하는 방안이란 견해가 제기됐다. 해당 약물의 골밀도(BMD) 증가 효과를 참고한 견해다.차선책은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전환하는 방향일 것으로 평가됐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환희 교수(정형외과)는 9~11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국제 학술대회(ICKHS 2021)에서 이 같이 밝혔다.급여 혜택 종료 시 데노수맙 비급여 투여 최선책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골다공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급여기준을 개선하고, 재골절 위험이 큰 초고위험군의 예방치료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 주관으로 7일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발표에 나선 연세대 이유미 교수(내분비내과)는 고관절과 척추 등 골다공증 골절 이후 요양·와병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효과적인 골다공증 지속 치료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와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등 진료지침에서는 한번 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이슈 중 하나다.내분비요법 5년 치료에 이어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이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는 ABCSG-16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3상에서는 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내분비요법으로 5년간 치료 후 아로타마제 억제제 2년 또는 5년 추가 치료를 진행한 폐경 후 HR+ 유방암 환자군의 예후를 비교했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25여 년간 다양한 기전의 골다공증 약이 등장했다.비스포스포네이트부터 선택적 에스트로겐 조절제(SERM), RANKL 억제제 그리고 스클레로스틴 억제제까지 이르렀다.스클레로스틴 억제제 이후 신약 계보는 어디로 이어질까. 개발 현황만 보면 또 다른 스클레로스틴 억제제 혹은 새로운 기전인 카텝신 K 억제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는 ‘블로소주맙’, 후자는 ‘바리카팁’ 등 후보물질들이 임상2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서 스클레로스틴 억제제까지 등장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수지만, 한국의 낮은 치료 지속률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병원 내원율이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6개월 1회라는 넓은 치료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년 장기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춰줄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부각되고 있다.충남대병원 김제룡 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여성에게 인지력 1% 저하는 골밀도 6.5% 감소와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연관성은 남성에게는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잠재적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꼽혔다. 이는 남성에게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은 이유도 동시에 설명할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전문가는 이번 연구결과가 여성 골절 예방에서 골다공증 치료와 더불어 인지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스트로겐의 관여에 대해선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호주 가르반 의학 연구소 Dana Bliuc 박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골다공증 치료에서 로모소주맙-알렌드로네이트 순차치료가 알렌드로네이트 지속치료보다 요추 골밀도 향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라발대 Jacques P. Brown 교수팀은 임상3상 ARCH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골대학회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지난 6월 30일 게재했다.로모소주맙은 ARCH와 FRAME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허가됐다.ARCH는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 환자 4093명을 상대로 한 활성대조군 연구다. 환자들은 12개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