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용량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신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탠포드의대 Alan Nelson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의 NSAIDs를 복용한 환자는 비복용군에 비해 급성 신장 손상 및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20% 높았다.기존에도 NSAIDs와 신장 질환의 연관성을 조사한 역학 연구가 있었으나, 대부분이 고령자나 만성·중증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반면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NSAIDs의 위험성과 관련한 증거는 상대적으로 희박했다.이번 연구는 2011년부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을 올 연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전북대병원은 2017년 7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전북지역에 암 생존자에게 통합지지서비스 제공체계 확립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암 생존자 400여 명이 등록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또한 지역사회 암관리 체계(암예방 사업, 암진단과 치료, 암생존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대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세의대 보건대학원 337호에서 '제중원 창립 134주년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총 3부로 마련된 심포지엄은 ‘3·1운동과 세브란스의 독립운동’에 대해 2부로 나눠 알아보고, 3부에서는 지역별 독립운동 발자취를 돌아보며 당시 세브란스와 구성원들의 역할을 조명한다.또한 심포지엄과 함께 3·1운동에서 세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암 위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DAA 치료의 간암 위험 우려와 관련해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가 나왔다.DAA 치료가 간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달성 여부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프랑스 소르본대 Fabrice Carrat 박사팀이 프랑스 전역의 C형간염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민주치의 윤방부 박사가 영서의료재단 회장으로 부임한다.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이사장 이지혜)는 윤방부 박사를 내달 1일 충무병원 재단회장으로 임명하고, 아산충무병원에 ‘윤방부 박사 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윤방부 박사는 국내 최초 가정의학을 도입해 국민 주치의로 평가 받는다. 윤 박사는 이번 부임을 통해 가정의학, 항노화, 영양요법 등 진료와 천안, 아산지역과 충남도민 건강증진에 힘쓸 예정이다.윤 박사는 “천안·아산지역 의료발전과 교육, 연구, 봉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12일 강남 서초 지역 학생들의 진로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남서초교실혁명 프로젝트 ‘락(樂)’」 사업에 동참하게 되며 병원과 교육현장을 잇는 연계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락 프로젝트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여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9월부터 시행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600례를 달성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3년여 만에 600례를 넘어섰다.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이는 기존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B형간염이 간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팀(소화기내과) 연구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는 B형간염이 아닌 사람보다 간암을 제외한 암 발생 위험이 두 배가량 더 높았다.이 연구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3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B형간염이 간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잘 알려져 있으나, 간암을 제외한 다른 암 발생과의 연관성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이에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3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상급종합병원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인증유효기간은 2023년까지 4년이다.전북대병원은 이번 인증으로 2011년 1주기, 2015년 2주기에 이어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의료기관 인증은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정부가 의료서비스 수준과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나흘간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및 조직인력 관리 운영 등 4개 영역 520개 조사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이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범위 확대에 대한 득실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회장 김재규)는 오는 3월 8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제균 치료 논쟁을 비롯해 헬리코박터 관련 연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위암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감염자 중 무증상인 저위험군에 제균 치료 범위를 확대하는 것의 혜택과 위험에 대한 논쟁은 아직 종지부가 찍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희귀질환 전북권 거점센터’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 사업은 희귀질환 진단, 치료,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한 사업이다.전북대병원은 이달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전북대병원은 △희귀질환 진단·관리를 위한 희귀질환 전문 클리닉 운영 △희귀질환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조남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정부가 국산 백신 자급화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선다.산업계, 학계 전문가와 함께 국산 백신 자급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것이다. 그간 식약처 내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연구 사업을 추진했던 것과 달라진 행보다.14일 서울로얄호텔에서 개최된 ‘백신 자급화 지원 연구 포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백신 자급화 지원 정책 및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이유경 연구관은 “백신 국산화 사업을 통해 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인 규제와 자문을 지원하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항혈전제가 대장암 검사의 정확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텔레마크병원 Kristin Ranheim Randel 박사팀의 코호트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아스피린 또는 경구용 항응고제(DOACs)를 복용한 환자는 분변잠혈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ing)의 양성 예측도(positive predictive value)가 비복용군 보다 낮았다.분변잠혈검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장암 검진 도구다.그러나 아스피린과 경구용 항응고제가 분변잠혈검사의 정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유방암 환자가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Maria D’Souza 박사팀의 코호트 분석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하 유방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최대 2.1배 더 높았다.이 연구는 지난달 28일 HeartRhythm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22만 2465명 코호트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이 중 유방암 환자는 7만 4155명이었으며 이들은 연령, 성별에 따라 일반인(무병 대조군) 코호트와 1:3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비만과 간암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가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비만한 사람은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았다.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학회 이헌웅 기획이사(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연구는 비만한 사람의 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Hazard Ratio, HR)을 평가한 연구를 분석한 것이다. 2018년 10월까지 발표된 연구 서양 15건, 동양 14건 총 29건이 포함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오마다사이클린(omadacycline, 제품명 누지라)의 목시플록사신 (moxicloxacin, 제품명 아벨록스)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연구가 공개됐다.지역사회 감염성 세균성 폐렴(CABP) 환자에 대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인 오마다사이클린과 목시플록사신의 효과 비교 연구에 따르면 두 치료군간 임상 반응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우크라이나 제2시립 클리니컬 병원 Roman Stets 박사팀의 이 연구는 7일 NEJM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는 지역사회로부터 폐렴균에 감염된 환자 총 386명이 참여했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어린이병원 신임 원장에 전북의대 김선준 교수(소아청소년과)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다.김 교수는 전북대병원 교수회장·한누리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장, 대한소아과학전북지회장, 대한소아신경학회 호남지회장 등을 역임했다.김선준 신임 원장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병원으로 지역 사회 어린이 및 청소년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며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정책교류, 희귀 난치병 진료센터의 활성화, 의료공공성 강화 및 개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라무시루맙(ramucirumab, 제품명 사이람자)이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 연구 RAINFALL 결과 라무시루맙은 위약군 대비 환자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미국 예일의대 Charles S Fuchs 교수팀의 이 연구는 2월 1일 Lancet Oncology에 실렸다.라무시루맙은 암세포의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를 억제하는 길항제로서, 현재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세먼지가 여러 질환을 넘나들며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구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의한 질환 위험성 인과관계가 명확한 질환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이다.그런데 최근 미세먼지 위험성 연구를 살펴보면 미세먼지는 비단 호흡기,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암, 정신 질환, 비만 등 여러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히 공공의 적이라고 부를 만하다.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높여미세먼지와 암의 연관성은 지난해 11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