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클리닉, 2015년 9월 도입 후 3년여 만에 달성

▲ 연세의대 구교철 교수가 연성요관내시경으로 결석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600례를 달성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3년여 만에 600례를 넘어섰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이는 기존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연세의대 구교철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수술 전 α 차단제 사용, 미세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장치 개발 등 요관 진입집의 삽입 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연구해 요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50%에 달하는 만큼 치료 또는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 개개인의 생활 및 식이 습관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경성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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