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토론회가 의료계를 향한 비토의 장이 됐다.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 의료전달체계 개편 모두 의료계 지난 대선과정에서 스스로 각 정당에 제안했던 핵심정책과제로 이제와 반대로 돌아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비판이다.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 논란과 관련해 "의료계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생각한다면, 이를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직언도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TFT단장)은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 보장성 강화 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의 근원적 이유로 ‘인력 부족’이 꼽히는 가운데 노동조합과 환자단체도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이 주장했다.환자단체는 이대목동병원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할 전담 전문의, 전공의, 전담 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환자단체는 “만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법령에서 규정한 대로 전담의나 전공의 5명이 모두 근무했었다면 조기에 환아들의 감염이나 패혈증 증상을 인지, 집단사망이라는 결과를 막을 수 있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보장성 강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이번 정책토론회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 실행 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케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 좌장은 `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TFT' 단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의원이 맡아 진행하며, 주제발표는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정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이 2년여간 공을 들인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의 초안이 공개됐다.향후 이뤄질 정책 개선의 기초이자 의료계의 자율이행을 전제로 한 '권고문' 형태인데, 내용의 적절성을 두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5일 열린 의협 보험위원회·상대가치평가적정수가기획단·대개협·각 학회·각과 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권고문 초안'을 공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구했다.이번 권고안은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 논의의 결과물이다. 앞서 정부는 메르스 사태재발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인 진료정보를 민간보험사에 제공하고, 해당 정보가 영리목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는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하겠다고 나섰고, 시민사회단체도 의료계의 입장에 환영을 표하고 있다. 심평원, 민간보험사에 진료정보 장사앞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심평원이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6000만명분을 민간보험사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축숙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심평원은 KB생명
최근 정부와 국회의 공공제약사 설립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와 시민사회단체는 공공제약사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제약업계는 정부의 민간 시장 개입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공공제약사 설립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찬반 논쟁과 해외 사례를 살펴봤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효과 '공공제약사'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공공제약사 설립을 골자로 하는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 예산을 들여 국가필수의
3주기 의료기관 평가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인증대상을 확대하고, 인증결과 공개를 투명화하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C&I소비자연구소와 공동으로 '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8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 올해로 운영 7년째를 맞았다. 의료기관평가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환자들과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협은 지난 3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수련환경 및 환자 투병환경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 ▲PA 문제 및 환자안전 ▲의사 인력과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두 단체는 서로 간 입장차는 존재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이라며,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우선 양 단체는 환자가 생각하는 전공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논의했다. 환자단체 측은
보건복지부가 제증명 수수료 상한제도의 개선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개정 법률에 따라 제도 시행 자체를 무위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일부 증명서 수수료의 상한액을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26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행정예고 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기존 제증명수수료 협의체를 재가동해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단 제도 자체는 예정대로 9월 21일 시행에 들어간다고 전제했다. 이미 법 개정이 이뤄진만큼 제도 시행 자체를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과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6월 28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제6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 고가항암제의 시대에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가 겪는 재정적 문제를 항암제의 물리적 독성에 비유한 용어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웹사이트 등에 기술되어 있음.최근 출시되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의 천문학적인 약가가 암 환자나 가족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에도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
의료분쟁조정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이른바 ‘의료분쟁조정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다. 최근에는 핫이슈였던 ‘자동개시’를 골자로 법이 개정,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자동조정개시제도 도입으로 변화를 맞은 의료분쟁조정법이 미래에는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관련 전문가들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제도 성공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대한의료법학회, 한국의료법학회는 25일 백범기념관에서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제도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법률사무소 해울 신현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자료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들여온 신약은 240여 개에 이른다. 그러나 보험등재 성공률은 74%로 일부는 환자가 약제비를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출시 상황이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실질적으로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단체의 목소리가 커져 급여결정 등 정부 정책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자 접근성이 개선된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있는 반면, 자칫 소외되는 질환과 약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환자운동'이 적극적으로 변모하면서 발생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구본기, 이하 의약품안전관리원)은 14일 오후 2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 2층 샴페인홀에서 ‘의약품 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개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의약품안전관리원 개원 이후 주요업무 성과를 공유하고 의약품 안전관리 발전방향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1부 기념식과 2부 심포지엄 순서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은 개원 5주년 경과와 비전 발표에 이어 구본기 원장의 인사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축사와 국회의원 등 외빈 격려사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전공의 수련을 위한 비용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서울의대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 전공의 수련을 위해 1년에 약 7700억원이 필요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은 전공의수련을 위해 인건비와 교육수련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전공의, 지도전문의의 인건비
국회와 의료계가 의료광고 사전자율심의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헌법재판소의 의료광고 사전심의 위헌 판결 이후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높은 무분별한 불법 의료광고가 난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과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료광고 사전 자율심의 관련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의료광고 사전자율심의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 통과가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헌법재판소는 2015년 12월 사전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오는 2018년 2월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데 앞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환자의 의사는 배제된 채 의사가 환자의 가족과 상의해 단독으로 결정해 왔던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없게 되고, 병원
의무기록 조작 의혹이 불거진 전예강 어린이 사건에 국회도 본격 나선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달 30일 의료사고 은폐행위 규탄 및 진료기록부 조작 방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예강 양을 진료한 세브란스병원이 의무기록을 조작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환자단체가 세브란스병원의 의무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국회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직접 법 개정에 나서기로 한 것.인 의원실 관계자는 “법제실의 검토를 거쳐 타법과 충돌하는 등 법안 추진에 무리가 없다면 조만간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
의료분쟁시 자동개시를 골자로 한 의료분쟁조정법의 시작이 됐던 전예강 어린이의 의료사고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30일 오전 연대 세브란스 암병원 앞에서 전예강 어린이 의료사고 사망 사건 진실규명 은폐행위 규탄 및 진료기록부 조작 등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단체에 따르면 전예강 어린이의 당시 진료기록에는 12시 11분경 유 모 간호사의 수혈 기록과 13시 45분경 박 모 간호사의 적혈구 수혈 기록이 혈액 번호가 0114032222로 동일하다.그러나 CCTV 영상에서는12시 11분경 유 모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집중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양극화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의료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시민단체 등 다양한 직역들이 참여했는데, 이들 단체가 내놓은 대안은 직역 단체 입맛에 맞는 것들이었다. 의료인력 양극화 문제가 제기된 10여년 전과 같은 행태였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동양대 조재국 교수는 의사인력 기준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의료기
정부가 비급여진료비 가격 공개를 추진 중인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소비자단체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심평원은 17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등 공개 관련 소비자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2013년 1월 43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상급병실료 차액 등 29항목에 대한 비급여진료비 공개를 시작으로, 2014년 153개관(300병상 초과 종합병원급 이상) 37항목, 2015년 12월 895기관(전체 종합병원, 한방·치과·전문병원)의 시력교정술료 등 52항목에 대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