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건강검진도 신체건강검진과 동일하게 2년마다 실시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조성된다.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재빨리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보건복지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제5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제5차 자살예방기본기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이번 기본계획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자살률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복지부는 그간 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진료 건수가 44.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2021년까지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3일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7년 13만 8736명에서 2021년 20만 540명으로 6만 1804명 (44.5%)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남성은 2021년 8만 9273명으로 2017년 6만 4662명 대비 38.1%(2만 4611명), 여성은 2021년 11만 1267명으로 2017년 7만 4074명 대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강원도자살예방센터와 임직원들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조직 내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확산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울증 등 자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내용은 △임직원 대상 자살예방교육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발생시 유관기관 연계 △생명존중문화 조성 홍보 캠페인 등 공동사업 활성화 △정신건강‧심리지원 및 자살예방사업 자문 지원 △기타 기관별 상호 요청사항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아토피 질환 환자는 편두통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한주희(제1저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한국인의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09년 1~12월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총 360만 7599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이중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아토피 질환 환자의 편두통 발생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관찰했다.편두통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자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수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감소증 초기 정의는 근육량 감소에 국한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력과 신체기능까지 고려해야 하는 질환으로 논의되고 있다. 1980년대 미국 어윈 로젠버그 교수가 근감소증을 근육량 저하로 처음 정의했고, 2010년 유럽노인근감소증진단그룹(EWGSOP)은 근육량과 근력이 함께 감소한 경우를 근감소증이라 판단했다. 이후 여러 연구가 진행되면서 신체기능도 근감소증 진단에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근감소증 정의 및 진단기준은 세계적으로 통일되지 않았다. EWGSOP와 아시아 근감소증 평가위원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년 우울증 극복 및 인식 개선을 위해 4월 한 달간 ‘마음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번 2023 마음의 날 캠페인은 ‘마음을 잇다, 외로움을 잊다’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3년여 시간 동안 나 홀로 고독한 시간을 보낸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즉시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4라는 숫자는 불운한 숫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환자들의 사용 편의를 위해 정맥이나 근육으로 투여하던 치료제를 비강이나 설하로 투여하는 신약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투여 경로 변경 개량 약물이 약가 등에서 저평가받으면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대화제약 리포락셀은 경구용 세포독성 항암제 파클리탁셀로을 세계 최초로 경구용으로 바꾸면서 개량신약 인정을 받았다.하지만 투여 경로 변경으로 개발된 개량신약은 약가 우대 혜택을 받을 법적 근거가 없어 아직 제대로된 약가 산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큐어가 개발한 치매 치료제인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노인 환자에게 정맥으로 투여(IV)하는 케타민이 우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두 개의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케타민은 흥분성 신호를 뇌로 보내는 NMDA 수용체 차단제로 뇌에 부정적 신호를 적게 전달해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TRD 치료 시 입원한 상태에서 케타민을 0.5mg/kg 투여하면 빠르게 우울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연구에서는 자살 경향성(suicidality)을 줄이고, 기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에는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약물 치료에 실패한 치료저항성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TRD) 고령 환자에게 약물을 증량하는 것이 다른 약물로 스위칭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의대 Eric J. Lenze 교수 연구팀이 오츠카제약 아빌리파이(성분명 아리피프라졸) 증량군과 부프로피온 증량군, 부프로피온 스위칭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빌리파이 증량군이 스위칭군보다 웰빙 점수와 우울증 관해 등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3월
CGRP Inhibitors for Migraine연자 김지영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편두통과 만성편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유병 기간보다는 빈도의 개념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데,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만성편두통이라 본다(Fischer-Schulte L et al. Headache. 2022). 편투통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인자인 calcitonin gene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각장애가 발생한 노인은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가정의학과 오윤환(교신저자)·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차의대 정석송(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청각장애와 우울증 위험 간 연관성을 조명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인구노령화로 노인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8.4%가 우울증 질환자로 나타났다. 청각장애와 노인 우울증의 연관성은 기존 연구에서 가능성이 다뤄진 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청소년기가 비만 합병증을 막을 마지막 시기로 지목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높은 가능성으로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고 젊은 연령 때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등 비만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노인은 향후 노년기 인지장애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주관적 인지 불만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양대 구리병원 한명훈(신경외과, 제1저자)·고성호(신경과,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노인에서 텔로미어 길이 단축과 초기 주관적 우울 증상 및 인지 불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비교적 건강한 60~79세 고령자들을 모집해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고령자들의 텔로미어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 주관적 인지 불만이 있을 가능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 섭취가 치매 발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미국 국립 알츠하이머병 조정센터(NACC)가 진행하는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일 의학 학술지 '알츠하이머 & 치매: 진단, 평가, 질병 감시'(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 비타민D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난임 환자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체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난임 환자에 대한 정서적 지원이 목적이다.양 기관은 △난임 환자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활성화 △심리 상담관련 교육·홍보 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한다.NMC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지난 2018년 개소해 난임 환자, 산전·후 임신과 양육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 GSK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ral corticosteroid, OCS)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 줄이어 발표됐다. 인터루킨-5(IL-5) 억제제인 누칼라는 호산구성 내적표현형(eosinophilic endophenotypes)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4~27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알러지천식&면역 연례학술대회(AAAAI 2023)에서 발표됐다. 전향적 REALITI-A 연구 분석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한국 실정에 맞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태 진단을 위한 면담도구가 개발됐다. 아주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팀이 Asian Journal of Psychiatry 3월호에 면담도구 KSADS-COMP(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 for school-age children Computerized version) 유용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KSADS-COMP는 미국에서 개발한 면담도구로 현재 30여 개국 이상에서
‘약물과용두통’ - 한번 발병하면 치료 어려워 예방치료는 약물과용두통을 방지하는 첫걸음편두통 치료는 크게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뉜다. 급성기치료는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치료약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일반 진통제와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계열의 약이 있다.예방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차후 발생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근본적으로 편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경구용 예방약물과 CGRP주사제 등을 사용한다. - 편두통 급성기치료제, 과용하면 오히려 편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표준치료 시 스타틴을 추가하는 것은 임상적 혜택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연구소 M. Ishrat Husain 박사 연구팀이 TRD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에 지질 강하제인 심바스타틴을 추가 사용했을 때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JAMA Psychiatry 2월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 등 면역 대사장애가 있을 때 우울증이 더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러 스타틴을 추가옵션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 연구 결과를 정동장애저널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2010~2018년에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15세 이상 환자 157만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30일 내 자살률을 비교, 분석했다.정신질환별로 자살률을 산출해 시계열적 변화를 파악하고, 표준화 사망비(Standardized Mortality Ratio)를 산출해 정신질환자와 일반 인구집단 간 자살률을 비교했다.2018년 정신질환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