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분만 취약지(37곳)에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을 지원해 오는 2020년까지 모든 분만취약지를 없앤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년)’을 공공의료기관장 연석회의에서 발표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분만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해 오는 2020년까지 모든 분만 취약지를 없애는 한편, 분만지원에 대해 별도 법률 제정 또는 현행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또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의료기관 검진평가 등 건강검진에 대해 개원가 의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대한검진의학회(회장 이욱용)은 지난 6일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제15차 학술대회 및 제10차 초음파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검진의학회 학술대회에는 건강검진에 대해 개원가 의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실 정형태 부장과 장세명 차장을 초청, ▲건강 검진 기본법 및 고시 위반 사례 ▲의료기관의 검진평가 사전 준비사항 등 강의를 진행하고 회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학술대회의 여느 강좌들보다 의사 회원들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정부가 추진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간호·간병서비스)의 정상적인 시행을 주요 아젠다로 삼고 드라이브를 건다보건의료노조는 최근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간호·간병서비스 정상화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2016년은 간호·간병서비스 제도화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인력 확충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충분한 인력 확충을 통해 제대로 된 간호·간병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노조가 이처럼 간호·간병서비스 전면
지난달 30일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개최했을 때와 같은 시각,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세계의사회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우리나라에서는 그 위상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는 전 세계 800만명의 의사를 대표하는 국제민간의사중앙단체로, 의사의 자주성과 권리보호, 의사의 의료행위, 의과학 연구와 관련한 국제적 윤리기준 및 지침 등 마련, 의학교육, 의료인력 수급 등에 있어 최상위 국제기준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의협이 주관한 이 행사에 추무진 회
정부가 2월부터 전문병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전문병원 현장의 분위기는 냉랭한 듯하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어려워진 병원의 경영상황을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2월 1일부터 전문병원관리료·의료질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관리료는 ▲척추(한방포함), 관절, 대장항문 분야는 병원급에서 790원 ▲산부인과, 신경과, 외과, 한방중풍분야 1980원 ▲수지접합, 알코올, 화상, 재활의학, 뇌혈관, 주산기, 유방, 심장 2370원 ▲안과, 이비인후과 1980원이다.의료질지원금은 관리료를 산정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놓고 여야가 다시한번 평행선 공방을 벌였다.여당은 '일자리 노다지' 법안이 될 것이라며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으나, 야당은 '장미빛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의료공공성 보호 등 보완조치 없이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여야 원내대표는 15일과 17일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밝혔다.새누리당 "의료분야, 일자리 노다지" 법 제정 촉구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연설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분야 '일자리 노다지론'을 다시한번 언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주명수)이 개발도상국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나눔인터내셔날(대표 이윤상)과 함께 깜퐁참 보건국 및 깜퐁참 주립병원에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체결로 △깜퐁참 주립병원 내 체외충격파쇄석기실 설치 △체외충격파쇄석기 지원 △캄보디아 현지 의료인 국내 초청 요로결석 치료 및 수술 교육 지원 △국내 의료진의 캄보디아 현지 의료봉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MOU 체결식에는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주명수 이사장, 대한비뇨기과학회 이규성 총무이사, 대한비뇨기과학회 권태균 회장, 대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에 '원격의료' 시범사업 다각화, 정책홍보 강화 등을 요구했다.시범사업 대상을 특정 질환이나 특정 계층까지 확대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박 대통령은 18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정부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이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사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인력을 가지고 있고 ICT 기술도 발달을 한 나라이기 때문에 원격의료야 말로 우리가 큰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연간 3만 9000개의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장애
비응급환자나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을 제한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보건복지부와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감염예방·관리대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이는 메르스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로, 정부는 메르스로 제기된 의료관련감염 관리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0월 정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발표된 대책은 정부와 협의체의 제도개선 논의 결과다.[조기 추진과제1. 병문안 문화개선]정부와 협의체는 병문안 문화 개선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보건의대 신설에 찬성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28일 이정현 의원실 주최로 열린 '공공의료인력 양성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말라가는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가 다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해 제대로 된 국립대를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차의과학대학 이신호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2030년에 국내 의사인력이 최소 4267명에서 최대 9960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특히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국립의대 신설법 제정에 다시 시동을 걸고 나섰다.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때 이 의원이 국립의대 신설법 제정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세 밑 국회 토론회를 열어 그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이정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공공의료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 중심은 전문인력 양성"이라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정현 의원은 국립의대
일선 의료기관의 적나라한 거짓·부당청구 실태가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를 통해 드러났다. 대부분의 사례가 병원 관계자의 지인과 공모하거나 의료인력 편법 운영 등으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신고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규모도 상당한 편이다. 첫번째 사례를 제보한 신고인에게는 1억 원이, 두 번째 경우에서는 628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15년도 제 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포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거짓·부당청구 요양기관을 신고한 19명에게 포상금 총 1억 9,914만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초대 원장에 김창휘 교수가 임명됐다.보건복지부는 국시원 초대 원장에 김창휘 순천향의대 명예교수(67세)를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김창휘 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32년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사국가시험 제도 개선과 발전에 기여해왔다.또 보건복지부 예방접종심의위원·신의료기술평가위원·표준예방지침 분과위원장·국가홍역퇴치인증위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국시원은 지난 6월 제정된 '한국보건의료인국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18일 충북 권역 내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제 4차 구급대원 전문인력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심혈관질환의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기는 데 목적을 둔다. 충북 권역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급성 흉통 환자에 대한 초기 인식과 응급처치 △급성 흉통 환자의 이송 중 모니터링과 주의점 △진료지도 하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약물 사용교육 △급성 심근경색증에 연관한 심정지 △심실세동에 대한 CPR교육 등이 진행됐다.특히 구급대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심뇌혈관질환
내년 7월 환자안전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구체적인 제도운영 계획을 내놨다.종합병원 이상 전체, 200병상 이상 병원 가운데 중환자실·응급실을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와 환자안전위원회 설치를 의무화 한다는게 핵심 골자다.보건복지부는 18일 '환자안전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정부가 마련한 환자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공개했다.환자안전법, 내년 7월 29일 시행...무슨 내용 담겼나?환자안전법은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법률로, 2014년말 국회 본회의
시민사회소비자단체들이 국립의대 신설법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고 나서, 향후 법안심사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9일 성명을 내어 "국립의대 신설법은 정치법안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민생법안"이라며 "국민의 의료기본권 확보차원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완전 자율화해 필요한 만큼 충분한 규모의 공공의료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가입자포럼은 공공의사인력 부족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그 당위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전공의 특별법 통과에 대해 수련병원에 대한 배려와 의료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병협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특별법 제정은 지난 50여년간 전공의 수련교육에 매진해 온 모든 수련병원에 대한 배려와 의료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바람직한 입법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전공의 수련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임에도 그동안 정부가 지원책 없는 현안 수습에 급급한 정책 추진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병협의 주장. 결국 전공의들이 중증난이도가 높은 필수과들을
전공의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내년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국회는 2일 밤 본회의를 시작, 3일 새벽께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법률’을 복지위 수정안대로 의결했다.전공의 수련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 법률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근로자이자 수련생이라는 이중적인 지위로 인해 전공의들이 그간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왔다는 문제인식, 그리고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에 마침내 사회적 합의로 이어졌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의사협회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최근 불거진 의료일원화 독자 추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협회가 '일정 교육을 받으면 한의사에 의사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의료행위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면허시험을 거쳐 의사면허를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 집행부의 명확한 의지라는 설명이다.의료일원화 문제는 회원들의 민의를 모아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부연했다.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2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추 회장은 "의료일원화는 의료계의 오래된 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가심장센터 설립비로 30억원의 예산을 추가배정, 권역별 심장수술 공동센터 건립 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원격의료 예산은 정부안에서 1억 5000만원 정도 감액된, 10억 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말부터 12일 자정까지 7차례에 걸쳐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정부 예산안 심사작업을 벌인 바 있다.일단 원격의료 제도화 기반구축 사업 예산은 정부 요구안에서 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