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법인 전환 후 첫 '수장'...복지부 "의료인력 양성 공공기관 정착" 기대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 김창휘 원장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초대 원장에 김창휘 교수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국시원 초대 원장에 김창휘 순천향의대 명예교수(67세)를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창휘 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32년간 순천향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사국가시험 제도 개선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보건복지부 예방접종심의위원·신의료기술평가위원·표준예방지침 분과위원장·국가홍역퇴치인증위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시원은 지난 6월 제정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에 따라 12월 23일자로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됐다. 국시원은 1992년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그간 의료법 등 총 11개 보건의료 관련 법령에 따라 24개 직종의 국가시험을 시행해왔다.

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의료계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우수한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견인할 중추적 공공기관으로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 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후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국시원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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