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려
아시아 두경부종양 전문가 500여명 참석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제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6th CONGRESS OF ASIAN SOCIETY OF HEAD AND NECK ONCOLOGY, ASHNO)가 3월 27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ASHNO는 2008년부터 두경부종양에 대한 의학적 지견을 나누는 아시아 최대 학술 모임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의대 최은창 교수가 대회장을 맡았고, 21개국에서 두경부종양 관련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 500여 명이 참석해 두경부암 치료의 최신 학술 연구 및 사례를 공유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두경부암의 종류에 따른 최신 수술기법과 방사선치료, 인유두종바이러스와 두경부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임상경험을 나누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제이튼 샤 메모리얼 슬로안 케이팅 암센터 교수와 하오셩포 타이완 푸젠대학 교수, 연세의대 최은창 교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등 두경부암 석학들이 참여해 최신 치료의 패러다임에 대해 강의한다.

두경부종양(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타액선암, 비부비동암, 갑상선암)은 국소 침범이 흔해 치료를 하더라도 기능적으로 큰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최근 아시아 국가의 두경부암은 서구 국가와 다른 생물학적 행동과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비롯 방사선종양학과와 종양내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한 다학제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안용찬 회장(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의 석학들과 함께 첨단 의료 지식과 술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며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두경부종양 분야의 연구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ASHNO는 2009년 타이페이(대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며 고아(인도 2011), 세부(필리핀 2013), 고베(일본 2015), 발리(인도네시아 2017)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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