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는 증원 정책 철회와 함께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이에 의료계는 성명서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를 철회하고 수가 및 처우개선, 사법리스크 완화 등 필수 및 지역의료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이비인후과의사회 "의대정원 증원은 근본적 대책 아냐"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4~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에서 리소좀 축적 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order)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세계심포지엄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 및 파브리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는 인터루킨(IL)-23 억제제 옴보(성분명 미리키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옴보는 IL-23의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제다.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IL-17A, IL-17F, IL-22를 포함한 효과 사이토카인의 공급원인 T세포 하위집단과 선천성 면역 세포 하위집단의 분화, 확장,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사이토카인 IL-23을 선택적으로 차단,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정상화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약제인 일라이 릴리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혈압 강하 효과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없는 비만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URMOUNT-1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젭바운드 모든 용량에서 36주째 24시간 활동혈압(ABPM)이 조절됐고 특히 수축기혈압이 크게 줄었다.이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소 효과와 관계없이 약제가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SURMOU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2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파납트(성분명 일로페리돈)가 조울증 장애에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가진다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파납트는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된 세로토닌 수용체와 도파민 수용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월 1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조현병 치료제 파납트, 조울증 치료제로 변신 가능할까?미국 반다 파마슈티컬스의 Rosarelis Torres 박사 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반전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동안 키트루다는 위암 분야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2017년 9월 KEYNOTE-059 연구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PD-L1 양성 4기 위암 3차 치료제로 가속승인 됐지만, 확증 연구인 KEYNOTE-061, KEYNOTE-062 연구에서 잇따라 실패하면서 2021년 7월 적응증을 취하했다.아울러 2021년 5월에는 KEYNOTE-811 연구 결과를 토대로 HER2 양성 4기 위암 1차 치료에 트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셀은 2일 간암의 날을 기념해 간암 바로알기 사내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씨셀 R&D센터와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지씨셀의 제임스 박 대표를 비롯한 약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연자로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와 지씨셀 GMP 제조부문 서미라 유닛(Unit)장이 참여해 간암 조기진단의 필요성과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매년 2월 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제정한 ‘간암의 날’이다. 이날은 간암의 위험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간암 생존율을 높이려면 간암을 조기 진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로, 검진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에 내원하면 대부분 진행성으로 발견돼 충분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국가 간암 검진을 받으면 조기 간암 진단율이 높아지고 이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된다. 이에 간암은 조기 진단되지 않으면 완치 가능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국가 간암 수검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이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를 출시했다.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오메가3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중증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게 염증 개선 효과와 면역기능 향상 등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 후 정맥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국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노피는 한독과 공동 개발한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아프로바스크 허가는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만 19세 이상 본태성 고혈압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아프로바스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3상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연구 결과, 8주 후 수축기혈압의 차이는 아프로바스크 투여군이 이르베사르탄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아프로바스크 150/5mg 6.48mmHg, 150/10mg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2월 1일자로 교수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 이상철 순환기내과 교수가 심장뇌혈관병원 병원장을,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가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을 맡았다. 임기는 2026년 1월 31일까지 2년이다.신규 교수 보직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보직 인사 명단]- 삼성서울병원 ▲진료운영실장 온영근 ▲외래부장 백용한 ▲수술당일입원센터장 설호준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홍정용 ▲응급진료센터장 심민섭 ▲감염병대응센터장 강철인 ▲감염관리실장 조선영- 암병원▲암병원 운영지원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원격 전이 위험이 높은 생화학적 재발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고위험군 환자에서 얀센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가 효과를 보였다.생화학적 재발은 국소 전립선암의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추적검사에서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생화학적 재발은 보통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첫 5년 안에 약 30% 환자에서 나타난다.생화학적 재발은 반드시 임상적 전이나 재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재발이 발생해도 시기가 다양하고 그 이유도 명확하게 밝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단한 혈액검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선별할 수 있는 미래가 한발 더 가까워졌다. 혈액검사를 통한 p-타우(tau) 217 면역분석법을 이용하면 기존 바이오마커와 유사한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선별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아밀로이드 베타(Aβ) 표적 치료제의 상용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비용 부담 큰 PET·CSF 검사 '혈액 바이오마커'가 대안되나?현재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와 타우 축적을 확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만으로 당뇨병 완화 상태가 지속되는 관해(remission)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에서 진행된 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첫 1년 동안 체중이 줄면 당뇨병 관해 도달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당뇨병 관해 도달 이후 10명 중 약 7명은 3년 이내에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높아지는 고혈당증을 다시 경험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체중 감량을 통해 관해에 도달할 수 있어도 전통적인 관리전략으로는 관해 유지가 어렵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협업해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 전자책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자책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심평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를 전자점자도서와 전자책으로 모두 변환해 제공한다.특히,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는 고혈압과 당뇨병, 임플란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질병과 진료행위 102개 항목에 대한 의학정보, 통계정보 등이 수록됐다.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미국의 최신 진료지침을 국내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불필요한 치료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고위험군을 감별하려면 ‘위험인자 개수’와 ‘심근변형’ 지표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추후 제정될 국내 진료지침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순환기내과) 및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세브란스병원 이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내 최대규모 비후성 심근증 코호트를 대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최신 진료지침의 성능을 분석하고, ‘심근변형’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의 바이오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인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와 폴리엘락틱산(PLLA)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HA와 PLLA에 각각 배양한 대식세포의 사이토카인 발현 수준을 평가한 결과, PLLA에서 몇 개의 사이토카인 발현이 증가한 반면 CaHA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CaHA와 PLLA는 모두 세포 활성을 촉진시키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얼굴과 신체 등의 스킨 퀄리티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다만 세포 활성을 촉진시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대장암에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도전한다.18~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결함(dMMR) 대장암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3상 CheckMate-8HW 연구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결론부터 보면, 옵디보+여보이는 항암화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98% 감소시키는 성적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여드름 치료 신약 '윈레비(성분명 클라스코테론)'의 효과가 치료 12개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사용 시에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항안드로겐 약물은 효과는 뛰어지만 부작용 때문에 임신 및 기타 고위험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남성 환자에서 사용이 제한됐다.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전으로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치료제 윈레비가 등장했다. 윈레비는 지난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12세 이상 환자의 여드름 국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윈레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TIGIT 억제제가 임상3상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모인다.주인공은 로슈의 TIGIT 억제제 티라골루맙이다. 티라골루맙은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대상 임상3상에서 항암화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키면서 효능을 입증했다.다만, 대조군이 현재 식도편평세포암 표준치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견은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티라골루맙+티쎈트릭+항암화학, 식도편평세포암서 효능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암학회(ASCO GI 2024)에서 식도편평세포암 1차 치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