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 Korea Medical Holdings)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여당은 예견된 실패라며 정부 투자금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전 정부 사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지원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회는 지난 6월 KMH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를 이를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KMH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병원 해외진출 G2G 프로젝트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야하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이 52개에서 100개로 확대된다.결막염과 중이염 등으로 큰 병원을 찾는 경우에도, 내달부터는 기존보다 높아진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을 이 같이 개정하고,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적용 제도는 고혈압, 감기 등 의원 또는 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약국 약제비에 대한 환자 부
C형간염 항체검사와 안저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은 "C형간염 항체검사와 안저검사의 경우 국가건강검진에 따라 수검을 받을 경우 적은 예산으로 간암이나 실명처럼 큰 질병으로의 이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신 의원에 따르면 C형간염의 경우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선의 방법이나, 질병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대부분 감염 초기 증상이 없어서 질병 초기에 발견에 어렵다.당뇨병과 황반변성, 녹내장 등의 경우에도
작년 한 해에만 64명의 공중보건의사가 음주운전과 성범죄, 난폭운전, 절도, 폭행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공보의 기강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징계 및 행정처분 현황’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징계령에 따라 징계를 받은 공중보건의사가 작년 64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사유별로는 음주운전이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상이 5건, 절도와 폭행이 각 2건 순이었다. 성매매와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도 각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프진 등 낙태유도제 불법판매 건수는 1년새 6배나 늘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2013년도 1만 8665건에서 2017년도 2만 495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9월까지 2만 1596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적발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미프진 등 낙태유도제다. 낙태유도제 불법판매 적발건수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제도개선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박 장관은 11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8개과로 제한한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를 곧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실 수요가 존재함에도 불구, 비뇨기과 등이 전문의 가산대상인 8개 전문과목에서 제외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요양병원 전문의 인력가산제도를 질 가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정 전문과에
현직 의사협회 이사가 국감 증언대에 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문제점을 증언했다.전달체계 개편 없는 보장성 대책의 추진은 상급병원 환자 쏠림현상 등 의료왜곡을 심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주장.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필수의료부터 단계적으로 급여화 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여당은 과거 전달체계개편 협의를 깬 당사자가 의협이라는 점을 짚어, "아이러니 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대한의사협회 박진규 기획이사 겸 보험이사는 11일 복지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실손보험료율 인하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실손보험의 손해율 하락효과를 반영, 실제 보험료율 조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다.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11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발표된 KDI 연구결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완성시 최소 13%에서 최대 20%에 이르는 실손보험금 감소효과가 예상됐다"며 "그러나 실손보험사들은 누적손해율이 121.5%에 달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공·사보험 정책협의체에서 권고한 수준에
의료일원화 논란이 국회로 옮겨갔다.국회는 의·한 갈등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일원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정부도 공감하며 노력을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11일 복지부 국감에서 "의사-한의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국가 의료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도, 치료받는 국민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오 의원은 "이런 갈등을 없애기 위해 일원화 논의가 진행됐으나 결국 중단되고 말았다"며 "장관이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길병원 뇌물공여 사건에 대한 정부 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바른미래당)은 10일 이 같이 밝히고, 정부에 이에 대한 후속조치와 연구중심병원 관리대책을 마련을 주문했다.앞서 사법당국은 지난 5월, 과거 길병원 측에 연구중심병원 선정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3억 5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A씨를 구속하고, 병원장 B씨와 B씨의 비서실장인 C씨 등 3명을 뇌물공여 및 업무상배임·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협의로 입건한 바 있다.사건 발생 이후 복지부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환자의 동의를 전제로 한다면, 수술 CCTV 설치 및 운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박 장관은 10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수술실 CCTV 설치에 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질의에 "환자의 동의 없이 의무적으로 하자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환자 동의 하에 (촬영하는 것이라면) 정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수술실 CCTV 논란과 관련, 정부가 명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 따라 경기도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도 의료원 6곳으로 CCTV를 확대 설치·운영한다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이혜란 위원장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아비 벤쇼산 회장의 국감 출석이 오는 29일로 미뤄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8년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사항을 일부 변경했다.당초 이혜란 위원장과 아비 벤쇼산 회장은 11일 복지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양 증인이 출석일 변경을 요구하면서 날짜가 조정됐다.이혜란 위원장 증인신청을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신청했다.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는 이유다.아비 벤쇼산 회장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불
의료기기 영업사원에 대리수술을 시킨 부산 영도구 모 정형외과 의사에, 자격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국민 정서와는 괴리가 큰 상황이라,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대리수술 사건과 관련해 복지부가 해당 의사에 자격 정지 3개월, 병원에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김 의원은 이날 진행된 복지부 국감에서이 같이 밝히고 "해당 의사는 3개월만 지나면 다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상태다. 국민이 알면 경악할 일들이 벌어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공방이 재현됐다.지난해 국감에서는 문케어 시행을 앞두고 각종 우려점들이 제기됐다면, 올해는 지난 1년 반 동안 진행된 제도 이행 성과를 짚고, 그 과정에서 실제 문제점을 점검하는데 질의가 집중됐다.특히 오전에 진행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과 박능후 의원간 질의답변은 사실상 문케어 논란의 종합판 격이었다.김 의원은 이른바 문케어 8대 문제를 공론화했고, 박 장관이 이를 반박하거나 적극 해명하는 모습이 연출됐다.■"전환율 4.2%, 비급여 급여화 완성까지 24년 걸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합 주장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각 기관의 성격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일이라는 견해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자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사자"라며 "근본적으로 (양 기관 통합은)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양 기관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논의 추진 배경 등을 따져물었다.이에 권덕철 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재정 사업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
문재인 케어의 본 궤도 안착을 위해, 비급여 급여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10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핵심인 비급여 급여화가 의료계의 반대 등에 부딪혀 늦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윤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추가 소요된 지출은 총 6개 항목 1875억 원으로 추산대비 54.6%의 집행에 그쳤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외).앞서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통해 2022
대리수술 등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가 지나치게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범죄의 경중과 무관하게 면허 재교부가 이뤄지는 점도 문제로 지적, 특정 범죄에 대해서는 이른바 면허를 영구히 정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무면허 의료행위로 적발된 의료인은 모두 21명, 이 가운데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람은 3명으로 집계됐다.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유로는 무자격자에 반영구 문신을 지시한 사례가 2건, 대리 진찰 및 처방을 한 사례
난청 등 청력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국민청력보건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청력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청력보건사업 등을 실시하도록 하는 '청력보건법안'을 9일 대표 발의했다.박인숙 의원에 따르면 난청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27만 7000명에서 2017년 34만 9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다.또 20대 미만의 영유아·어린이 및
국내 연구진이 종양 스페로이드를 활용한 임상반응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암 표적치료에 있어 혁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연구라는 평가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선도형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이 종양 스페로이드의 유전체-약물 반응성에 기반한 임상반응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암 환자 맞춤 표적치료법을 제시했다.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 9월 27일자에 '뉴스 앤 뷰(News & Views)'로 소개됐다.일반적으로 항암치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늘(10일)부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올해 국감은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살펴보는 자리로 문정부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치매국가책임제를 비롯해, 최근 이슈화된 의사 대리수술(진료)이나 수술실 CCTV 설치 등 보건의료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문케어 등 국정과제 이행의지를 재확인 하는 한편, 커뮤니티케어와 공공의료종합대책 추진 등에 업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11일 양일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상대로 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