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이 제3회 외상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일 암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증외상 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심포지엄은 구로병원 중증외상수련센터의 주최로 열렸다. 구로병원 오종건 중증외상수련센터장, 김남렬 교수(외상외과), 대한외상학회 한호성 회장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차기 외상학회장(응급의학과)이 각각 세션별 좌장으로 나서 외상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민·관의 원활한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시간들로 꾸며졌다. 그중에서도 골반 골절
충남닥터헬기가 지난 1년 동안 249명의 생명을 지켜냈다.단국대병원은 최근 충남닥터헬기 운영 실적을 공개했다.공개 자료에 따르면 충남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 249명 중 외상이 110명(44%)으로 가장 많았고, 심뇌혈관질환 95명(38%), 기타 44명(18%)로 나타났다.특히 외상 환자 가운데 두부외상이 44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근골격계외상 21명(17.8%), 흉부외상 17명(14.4%) 등이었다.출동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산이 142명으로 절반 이상(57%)를 차지했고, 홍성 36건(14.5%), 태안 21건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 이하 닥터헬기) 이송한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 운항을 개시, 첫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한 데 이어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196명을 이송, 올 1월 13일 현재 누적 이송 환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질환별로는 심장질환·뇌질환·중증외상 등 3대 중중응급환자 비율이 57%였으며, 호흡곤란, 쇼크, 화상, 소화기출혈, 심한복통, 의식
내년 3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책임 진료제가 시행된다.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권역 내 모든 중증응급환자를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책임지고 진료해야 한다는 의미다.보건복지부는 27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응급의료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확정, 보고했다. 이는 제2 전북대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다.■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권역센터가 책임 진료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제한하는 응급환자 전원 기준(안)을 마련, 내년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권역응급의료센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권역외상센터 질 향상 교육(TOPIC)을 실시했다. TOPIC(Trauma Outcomes and Performance Improvement Course)은 미국 외상간호사회인 STN(Society of Trauma Nurses)에서 개발한 외상진료 시스템의 성과 및 개선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국내에는 권역외상센터의 질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없고, 권역외상센터 여건 상 해외로 나가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외상센터의 질 관리를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29일 T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이 신속한 이송과 응급수술로 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18일 구로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전원 의뢰받은 환자를 헬기로 10분 만에 이송해 응급수술을 진행했고,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환자 A씨는 승용차와 충돌 후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다발성 골반골절과 손목골절로 인한 내부 출혈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인 데다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는 상태였다.응급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원 요청을 받은 구로병원 김남렬 교수(외상외과)는 빠른 이송을 위해 즉각 서울시 119특
정부가 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해 외상 분야 세부전문의 수련기관을 현재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수련 지원자에 대한 장학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전북대병원 소아외상환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국내 외상전문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데 따른 후속조치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외상전문의 확대를 위해 기존의 세브란스병원과 고대구로병원 외에 전국 9곳 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세부전문의 수련기관 공모를 시행 중”이라며 “이달 안으로 신청을 받아 2곳 정도를 추가 지정할
제주권역 권역외상센터에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2016년 권역외상센터 공모 결과, 제주권역의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정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금번 제주한라병원 선정으로, 16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이 마무리됐다.이 중 시설·인력 요건을 갖춰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9곳이다.정부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부평구에 위치한 육군 8377부대 내에 새로 준비된 닥터헬기 계류장을 마련하고, 1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8월 3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 육군8377부대(대대장 최성욱), 헬리코리아(대표이사 최병선)와 닥터헬기의 군부대 계류를 위한 사용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길병원은 2011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인천시와 함께 중증외상환자,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도입 이후 계류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김포공항을 이용해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 모인 100만 촛불 사이에 젊은 의사들도 함께했다. 박근계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국정논단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대국민 촛불집회에서 의료지원단으로 참여, 의료인으로서의 소신을 다한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기동훈 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전공의들이 지난 12일 열린 대국민 촛불집회에서 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젊은 의사들의 뜻을 모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혹시 의료지원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면서 “마침 시청앞 광장에 의료지원단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참
최근 발생한 소아중증외상 환자 사망으로 인해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외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시스템과 인력 등 정부의 지원이 더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소아외상 전문의는 43명뿐이다. 이 중 활동하는 의사 수는 32명에 불과하다. 소아외상전문의가 근무하지 않는 병원에서 소아외상 환자는 어른처럼 치료를 받는 것이다. 대한소아외상학회 홍정 회장(아주대병원 외과)을 만나 우리나라 소아외상의 현주소와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소아외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을 개시했다.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법제화 및 참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는 천안병원은 10월 중순까지 기존 소아응급실에 대한 시설보완 및 보건복지부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28일 정식 센터 지정을 받는 동시에 본격적인 센터운영에 들어갔다. 새로 운영을 시작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응급의료센터와는 별도로 소아응급환자만을 위한 공간에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환자 전문의료진이 365일
지난달 말 발생한 소아중증외상환자 사망과 관련해 건강세상네트워크가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번 소아 사망 사건은 그동안 제기된 외상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운영행태(응급의료거부, 부당한 환자 전원, 당직근무 불이행 등)를 봤을 때 충분히 예견될 수 있는 사건이란 게 건강세상네크워의 주장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응급의료기관 시설 및 인력 지원을 위해 막대한 공적재원이 투입됐음에도 응급의료 거부나 부적절한 전원이 발생하는 등 의료기관의 도덕적 해이는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전북지역 소아외상환자 사망사건에 대해 환자단체도 응급의료체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1일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의 허술한 응급의료 및 중증외상 체계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환자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병원 등 관련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부과로 끝낼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응급의료 및 중증외상 체계를 뜯어 고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는 복지부는 관련 학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전북대병원 소아외상환자 사망사건과 관련, 전북대병원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소, 전남대병원에 권역외상센터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을지대병원에 대해서는 권역외상센터로서의 지정은 일단 유지하되 향후 6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그 지정여부를 다시 결정키로 했다.지정취소가 결정된 전북대·전남대병원에 대해서는 관련 수가 지급 및 보조금 지급이 전면 중단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지난 9월 30일 발생한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에 연관된 병원들에 대해 이 같이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전북대, 전원 결정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로 지난 19일 고덕 3단지아파트 재건축단지에서 실시된 '국내 최대 규모 지진훈련'에 외상전문의를 파견해 항공응급구조 훈련을 펼쳤다.이번 훈련은 '민방위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실시된 지진대피 훈련의 일환으로, 지진 등 재난 발생을 대비해 외상전문의의 현장 접근을 위한 119구급헬기 긴급출동체계 확립 및 중증외상환자 발생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구로병원 조준민 교수(외상외과)와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박혜정 외상전문간호사가 병원 옥상에 설치
전북대병원 소아외상환자 사망사건과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중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센터 유지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지정취소 지역 의료공백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다.김광수 의원은 19일 "소아 사망사건 관련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야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정취소를 하게 되면 지역의 의료공백 등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지난 14일 복
대한외상학회(회장 한호성)가 전주 소아외상 환자 사망에 관한 성명서를 내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외상학회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고, 적절한 외상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운명을 달리하신 환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다"며 "국민이 대한외상학회와 권역외상센터에 보내주신 성원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외상학회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모두가 기피하는 외상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환자를 치료해 왔고, 개인의 안위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4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20여일간의 국정감사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새로 구성된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 국감 초반 김재수 장관 해임안 결의에 따른 여당의 국감보이콧 선언으로 '반쪽 국감'이 이어진데다, 종반에는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 등 연이어 정치적 이슈가 터지면서 보건의료현안 등 정책검증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뚝심있는 현안질의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뜻하지 않게 구설에 오
전북대병원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 관련해 정부가 응급의료기관 지정취소 등 강도 높은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전문가회의를 열고, 9월 30일 발생한 전북대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는 응급의학과와 외상외과, 정형외과 등 전문가 및 현장조사팀, 전북대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가 수행한 1~2차 현지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최초 내원 의료기관인 전북대 병원 및 전원의뢰를 받은 인근 의료기관의 진료체계 및 전원과정 등을 점검했다.전북대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