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성인응급의료센터와 별도의 소아응급실 운영 개시

▲ 31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을 개시했다.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법제화 및 참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는 천안병원은 10월 중순까지 기존 소아응급실에 대한 시설보완 및 보건복지부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28일 정식 센터 지정을 받는 동시에 본격적인 센터운영에 들어갔다. 

새로 운영을 시작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응급의료센터와는 별도로 소아응급환자만을 위한 공간에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환자 전문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소아응급질환 전문교수 6인을 비롯해 23명의 간호사들이 포진돼 있으며, 중증감염환자전용 음압격리실 1실, 중증응급환자구역 3병상, 일반응급환자구역 7병상, 일반격리구역 1병상, 소아외상환자전용 처치실 1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문수 원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권역 내 소아응급환자 진료시설 부족을 메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6년간의 차세대 소아응급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모범적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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