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12일 촛불집회 의료지원단 참여...“의료인으로서 소신”

▲ 대전협은 지난 12일 열린 대국민 촛불집회에서 의료지원단으로 참여했다.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 모인 100만 촛불 사이에 젊은 의사들도 함께했다. 

박근계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국정논단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대국민 촛불집회에서 의료지원단으로 참여, 의료인으로서의 소신을 다한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기동훈 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전공의들이 지난 12일 열린 대국민 촛불집회에서 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젊은 의사들의 뜻을 모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혹시 의료지원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면서 “마침 시청앞 광장에 의료지원단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협은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피부과 전공의 등 10여명의 전공의들이 함께 참여해 간단한 진료를 진행했다. 

또 화상, 외상환자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 50여명도 의료지원단의 도움을 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기 회장은 “많은 인파가 참여하면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의사 개개인보다 의료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각각 전공을 가진 전공의들로 팀을 구성하게 됐다”며 “의료인으로서의 소신을 다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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