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병원들이 본격적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중소병원들이 더욱 심각한 간호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병원은 지난해 말 간호사 40명, 간호조무사 8명, 병동도우미 4명 등의 인력을 확보하고 서비스에 들어갔고. 한양대병원도 간호사 44명, 간호조무사 8명, 간병도우미4명 등 총 56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초 아주대병원은 내과계 병동인 13층 서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단장하고 간호사 39명, 간호조무사 8명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이달 하순 확정, 공개키로 했다. 진료정보 교류와 수가개편, 의료인력 수급방안 마련 등을 통해 의료전달체계 개편에서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취약지 의료인력 지원과 국민 편의제고를 위해 각각 국립의대 신설과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9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업무계획을 대통령 권한대행에 보고했다.■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 1월 하순 확정, 발표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1월 하순경 확정, 국회와 공동
오는 11월 7일부터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은 경증질환 외래진료 시 원외처방전을 발급할 때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대상 특정기호를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심평원은 최근 의료법 시행규칙이 신설됨에 따라 특정코드 기재가 의무화됐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병원에서 본인부담금 특정기호(V252)를 처방전에 기재했지만, 약국에서 본인부담률 적용을 착오 청구한 경우 약국에만 환수조치를 실시해왔다. 이에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신설, 처방전에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대상 특정기호인 V252
정부가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을 목표로 분만에 대한 수가가산을 신설키로 했다. 이르면 10월부터 고위험 분만은 30%, 심야 분만은 100% 수가가 가산된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 비급여 목록표 및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했다.■고위험-심야 분만 가산 신설= 건정심은 이날 분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가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고위험 및 심야가산의 신설이다.건정심은 전치태반과 태아기형, 양수과다증 또는 양수과소증 등 기타 고위험 분만
준비된 신인. 20대 국회에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 관한 얘기다. 보건의약계에는 낯선 인물이지만, 윤 의원은 30여년간 광야를 누빈, 시민사회계에서는 이름 난 운동가다. 당사자 중심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자 목표. 지난 2010년 목포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한 무산급식조례가 탄생한 배경에도 그의 노력이 있었다. 그의 이런 철학은 입법활동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윤 의원은 국회 입성 후 1호 법안으로 '만 15세 이하 청소년 입원비 본인부담 면제'를 골자로 하는 국
19대 국회에서 부침을 겪은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이 20대 국회에서 다시 시동을 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재추진을 천명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에는 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공급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명확히했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고용안정, 인권증진을 위한 지원과 중소병원 및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기자회견에 나선 윤 의원은 환자안전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부족
우리나라의 초진진찰료 수준이 일본의 절반, 미국의 1/4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병원의 외래 진찰료 수준이 더 높은 것도 외국과는 반대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과 주요 선진국의 외래 진찰료 비교' 자료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2016년 의원급 의료기관 기준 한국의 초진 진찰료는 의원급 1만 4410원으로 일본(2만 9596원)의 절반, 미국 (5만 2173원)의 2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별 보상체계도 외국과는 반대다
Respiratory DiseaseAsthma환자 맞춤형으로 진단·치료율 높인다Asthma Control Impossible?보건당국 통계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천식환자의 수가 감소세인 듯 보이지만, 이는 착시현상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임상현장의 진단에서부터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천식치료에 아직 적절한 약제의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It’s Possible유병특성 등 다양한 이유로 천식 치료는 여전히 쉽지 않다. 하지만 천식증상의 조절과 유지는 물론 증상악화 시 발작을
환자안전법, 전공의특별법 등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접근하는 패러다임과 국민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체계를 다양화해 전문직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CTV소비자연구소는 지난 25일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의료서비스 요구 변화에 부응하는 보건의료인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인제의대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는 공급체계를 다양화하는 등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개원의와 병원, 요양병원에
천식환자 줄었다는데... 진료비·입원일수는 오름세대한민국 천식 환자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4년 천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약 186만 8000명으로 5년 새 약 46만명(-19.8%) 감소했다. 진료비용 역시 약 1704억원으로 2010년(1939억원)보다 236억원(-12.1%) 줄었다.그러나 이런 통계만으로 국내 천식 환자들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해당 자료는 말 그대로 질병분류코드(J45, J46)에 대한 청구건수일 뿐, 전
일선 의료기관의 적나라한 거짓·부당청구 실태가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를 통해 드러났다. 대부분의 사례가 병원 관계자의 지인과 공모하거나 의료인력 편법 운영 등으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신고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규모도 상당한 편이다. 첫번째 사례를 제보한 신고인에게는 1억 원이, 두 번째 경우에서는 628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15년도 제 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포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거짓·부당청구 요양기관을 신고한 19명에게 포상금 총 1억 9,914만
내년 7월부터 장기 입원환자의 입원료 본인부담률이 인상된다. 상급병실 개선 등으로 장기입원 유인이 커진데 따른 보완조치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르면 내년 7월 1일부터 일반 입원실에 16일 이상 연속해 입원하는 환자의 입원료 본인부담률이 ▲16일~30일까지는 100분의 25 ▲31일째부터는 100분의 30으로 인상된다.현재에는 입원 일수와 상관없이 입원료의 100분의 20을 환자가 부담하고 있다.정부는 "상급병실 개선 등 의
"중소병원 원장들은 그야말로 전사가 된 심정이다. 전쟁터 한 가운데서 죽음을 각오하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그런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병원장들의 고통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병원계가 중소병원 인력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소병원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의료인력 수급불균형→인건비 상승→지출부담 증가→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호소다.대한중소병원협회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과 공동으로 10
보건복지부가 환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약국 본인부담 차등제를 실시한지 4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대형병원들의 광범위한 편법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약국 본인부담 차등제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52개 경증질병 외래진료시 환자의 약국 본인일부부담률을 기존 30%에서 종합병원은 40%, 상급종합병원은 50%로 상향조정한 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2012~2013년 대형병원에서 경증외래환자가 진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래대로 약제비의 30%만 부담하도록 해주다가 적발된 건수는 16만7522건, 적
알레르기 천식은 매년 약 2000명의 사망자를 내는 무서운 질환이다.생애 전 주기에 걸쳐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동일한 질환이라도 증상의 정도와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그런데 이러한 천식이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천식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기가 찰 노릇이지만 2015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상이다.2011년 경증질환으로 분류...중증 환자도 본인부담금 50%문제의 발단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경증질환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제도 폐지안을 의결하면서, 의원급 차등수가제가 도입 15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의료계는 대표적인 '비정상의 정상화'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는 상태. 반면 가입자단체측은 차등제 폐지 이후 '의원급' 관리방안이 부재한데다, 의결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행정소송 등 강경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진찰료(조제료) 차등수가제 개편'안을 상정, 격론 끝에 제도 폐지를 의결했다.의원급 차등수가제는 의원급의 의사 1인당 1일
말 많고 탈 많았던 '의원급 의료기관 차등수가제'가 오는 연말을 끝으로 폐지된다. 2001년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대책으로 제도가 시행된 지 꼭 15년만이다.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진찰료(조제료) 차등수가제 개편'안을 상정, 격론 끝에 제도 폐지를 의결했다.이날 가입자단체는 지난 6월 건정심에서 차등수가제 폐지안이 부결된 점을 들어 유사한 개선안을 재상정 하는 것은 건정심의 결정을 스스로 뒤짚는 일이며, 차등수가제 폐지시 진료시간 단축 등 의료 질 저하가 예상된다며 강력히 반발했지만, 제도 무용론에 무게가 실렸다.국회와 의료계 등은
서울대병원 등 빅5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이 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17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응급의료센터 평과 결과' 자료를 공개하며, 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Big5 상급종합병원이 최하위권에 속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20곳 중 17위를 차지했다.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20곳 중 각각 104위, 105위, 108위,
지난 10년간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비가 161% 증가하는 동안 의원은 절반 수준인 82.1% 증가하는 데 그쳤다.또한 상급종합병원의 총 진료비 중 소위 빅 5병원의 진료비가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복지위 문정림 의원에 제출한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증가 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비는 2005년 1조 2220억원에서 작년 3조 1904억원으로 161% 증가했다.반면 의원급 외래 진료비는 7조 9116억원에서 14조 4409억원으로 증가율
경피적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시 심장내과와 흉부외과의 협진을 골자로 한 일명 스텐트 고시가 '자율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10월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7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장질환자(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선천성 심기형 등)를 대상으로 관련 진료과목의 전문의가 함께 진료에 참여해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심장통합진료료'를 신설하기로 의결됐다"고 밝혔다.건정심에선 '신의료기술 등재 및 조정 관련 상대가치점수 개정' 안건에 이 내용을 담아 의결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통합진료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