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대표 치료제 중 하나인 스타틴을 75세 이상 고령환자가 복용하기 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 Bibbins Domingo 교수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 4월 21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연구결과 75세 이상 고령자가 스타틴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복용 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75~94세 이하 고령자 800 여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스타틴 복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 등을 10년동
우울증을 비롯해 신경증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제가 관상동맥질환 발병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Carol Shively 교수팀이 Psychosomatic Medicine 3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중년 성인에 해당하는 암컷 원숭이 42마리를 대상으로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먹이를 제공한 뒤 우울증 여부를 살펴봤다. 이후 이들 원숭이를 무작위로 추려내 한군에는 위약을, 다른 한군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인 서트랄린(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RD)이 만성화 양상을 보이며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은 비단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치료제 사용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GERD 환자에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우선적으로 처방하지만 아직 PPI의 투여방법과 용량, 유지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명확한 합의가 없다는 것.또 PPI 장기간 투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작용과 관련해 어떤 약물이 가장 안전한지도 논의가 돼야 하는 부분이다. 최근 방한해 '난치성 GERD 환자에서 최적의 PPI 치료전략'을 발표한 이탈리아
Q.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전립선은 정액을 생성, 분비하는 남성의 생식기관으로서, 보통 35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면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조직이 비대해진다는 특징이 있다.해부학적 위치상 위로 방광과 맞닿아 있고 안쪽에는 요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커질 경우 요도를 막아서 소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등 배뇨곤란 또는 배뇨장애를 호소하게 된다. 60대 남성의 60%, 80대의 80%에서 유발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Q. 현재 우리나라의 전립선비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이 폐경후 호르몬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국내외 폐경 후 호르몬 치료제 시장은 2001년 미국 정부가 주관하여 시행했던 여성 건강에 관한 주도적 연구(WHI 연구)서 장기복용시 심혈관질환과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당시 호르몬 치료를 받았던 여성들이 투여를 중단했고, 이러한 인식이 여전히 계속되며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열악환 상황이지만 한국화이자가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내세운 호르몬 제제를 선보이면서 인식 전환과 더불어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할 태세다.출시
H2RA, 장기복용환자서 스위칭 약제로 각광이부프로펜·파모티딘 복합제, 효과 ↑ 부작용↓ PPI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으로 최근 H2RA가 각광을 받으며 연구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PPI가 산분비 억제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H2RA는 찬밥신세를 면치못했던 게 사실. H2RA는 상대적으로 작용시간이 짧고(4~8시간) 식후 산분비 억제능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약제내성이 있어 대개 투여 2주 후 약제효과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최근 이부프로펜과 파모티딘을 한 알에 담은 고정용량
프로게스토젠을 포함한 피임약이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glioma)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경각심을 일으켰다.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여성들에서 그 위험도가 높았다.지난 22일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게재된 덴마크 오덴스의대 David Gaist 박사팀의 연구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덴마크 전역에서 대규모 케이스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동안 경구용 피임약이 특정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지만 중추신경계(CNS) 종양 발생과의 연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지하 1층 제1세미나실에서 '제2회 난치성턱뼈질환센터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연수강좌는 권용대 난치성턱뼈질환센터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다양한 약물관련 염증성악골질환의 임상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치료와 약물조절 △BRONJ 치료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임상적 분석 △법률에서 요구되는 협진의 의무 - BRONJ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수년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염증성 악골질환을 전문적으로 치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영국 워릭의과대학의 Antonysunil Adaikalakoteswari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최근 Cardiovascular Diabetology 2014;13:129에 게재됐다.일찍이 강력한 혈당강하 작용(Am J Med 1997;103:491-7)와 더불어 당뇨병 예방 효과(NEJM 2002;346:393-403)까지 입증한 메트포르민은 전 세계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표준치료요법으
미국간학회(AASLD)가 지난 11월 7일~1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The Liver Meeting 2014 연례회의를 개최했다.올해는 '간질환 치료에 있어 최신 의료윤리와 인간성' '간치료의 가치 기반 의학' 심포지엄을 새로이 추가하고 AASLD의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세계간이식협회(ILTS), 소아소화기학회(NASPGHAN)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학회기간 이들 3개 학회와 간질환 환자에서의 내시경적 관리를 비롯, 간이식의 발전 방향, 만성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의 장기복용이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ALS)의 발현 위험도를 최대 57%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JAMA Neurology 11월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의 주요저자인 대반만 가오슝의대의료원 Feng-Cheng Lin 교수는 "여러 동물실험들에서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가 잠재적으로 루게릭병(ALS) 위험도를 낮춰준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지만, 실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없다"며 "이 인구기반 연구가 ACEI와 ALS 간 연관성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잠이 약보다 낫다(Sleep is better than medicine)’는 영어 속담이 있다. 우리 식대로 하면 ‘잠이 보약’이라는 말로, 질 높은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실제로 인생에서 수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일일 수면시간을 8시간으로 봤을 때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한다면, 잠자는 데 보내는 시간은 무려 27년에 달한다. 평생의 3분의 1을 잠자리에서 보내는 셈이다. 수면은 피로회복뿐 아니라 면역체계, 인지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반대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건강에
19개 의료기관 756명 대상 장기 투여 결과위장관계 중대 이상반응 발생률 0%골관절염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간 겪게 되는 질환이다. 이렇게 장기간 복용해야하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 계열 약물이다. 이 치료제들은 대표적인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 때문에 추가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제들은 위장관 관련 부작용이 없는 대신 중증 심혈관계열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판매 중단됨으로써 부작용 없는 관절염 치료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항불안제 약물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알츠하이머 발병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프랑스 보르도 대학 Sophie Billioti de Gage 교수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Kristine Yaffe·인디애나 대학 Malaz Boustani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5년동안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한 노인환자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치매 발병률이 최대 51% 이상 더 높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캐나다 퀘백의 건강보험 데이
'잠이 약보다 낫다(Sleep is better than medicine)'는 영어 속담이 있다. 우리 식대로 하면 '잠이 보약'이라는 말로, 질 높은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실제로 인생에서 수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일일 수면시간을 8시간으로 봤을 때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한다면 잠자는 데 보내는 시간은 무려 27년에 달한다. 평생의 3분의 1을 잠자리에서 보내는 셈이다. 최근 수면이 피로회복뿐 아니라 면역체계, 인지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반대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1차예방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임상적용에 있어서는 국내외 모두 신중한 모습이다.대부분 관찰연구에 근거한 분석 결과에 불과하므로 근거수준이 낮다는 게 그 이유인데, 학계가 어떤 지침을 내릴지 귀추이 주목된다. ■ 영국 연구팀, 일반인 대상 아스피린 암 1차예방 효과 입증 아스피린이 진통소염 효과 외에도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사건에 대한 항혈소판 치료 효과를 높이고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을 낮춘다는 주장은 기존에도 수차례 제기된 바 있지만
[EHA 2014]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이매티닙을 2년 이상 장기복용한 환자들에게 써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성료된 유럽혈액학회(EHA)에서는 타시그나의 스위칭 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인 ENESTcmr의 3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ENESTcmr은 타시그나 스위칭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매티닙으로 최소 2년 이상 치료했으나 여전히 암 유전자가 남아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20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제3상 임상연구다.연구 시작 시점에 이매티닙에서 타시그나로 스위칭한 환자
고령의 여성 고혈압 환자에서 건선이 주요 관리대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에서 유병기간이 긴 환자나 베타 차단제를 수년간 복용한 환자에서 건선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라운대학 Abrar A Qureshi 교수는 JAMA Dermatology 7월 2일 온라인판에 연구를 발표, "고혈압 유병기간이 6년 이상인 환자들은 정상혈압 환자들보다 건선 위험도가 27% 높았고, 6년 이상 베타 차단제를 복용한 환자들은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지 않은 이들에 비해 39% 위험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연구에서는 고혈
한국화이자제약(사장 이동수)과 한독(회장 김영진)이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성분명 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의 공동판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종합병원에서, 한독은 준종합병원과 의원 영역에서 비비안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2012년 출시된 비비안트는 1일 1회 복용하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이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비비안트 20mg은 위약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42%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장기복용을 필요로 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7년 동안 진행된 임상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암연구협회(AACR) 105차 연례학술대회가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올해는 'Harnessing Breakthroughs-Targeting Cures'라는 주제 하에 세계 정상급 암 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초과학부터 임상적 성과를 아우르는 연구 논문을 6000건 이상 제출했는데, 국내 의료진이 주도한 연구도 다양한 분야에서 채택됐다. AACR 2014 포스터 세션에서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연구 중 주목할 만한 몇 가지를 선정해 정리했다. Abstract Number 2136 (국립암센터 조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