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holine alfoscerate와 뇌졸중 간의 연관성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최호진 교수(한양의대)가 좌장 및 강연을 맡았고, 임재성 교수(울산의대)의 강연이 이어진 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Choline Alfoscerate의 임상적 유효성 인지기능 장애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Choline Alfoscerate 병용요법은 인지기능 개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콜린성 가설(cholinergic hypothesi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세기 사용할 수 있었던 항응고제는 헤파린과 비타민K 길항제(VKA)가 유일했지만 약 10년 전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임상에 도입되며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그리고 그 바통을 새로운 기전을 표적해 출혈 위험을 낮춘 경구용 항응고제가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경구용 항응고제인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를 개발,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연구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FXIa,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국내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시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를 복용한 전립선암 환자는 암 재발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달리 선택적 베타차단제는 전립선암 재발 예방과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베타1과 베타2 수용체를 모두 차단하는 치료제로 프로프라놀롤, 나돌롤 등이 해당된다. 선택적 베타차단제는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아테놀롤, 메토프롤롤 등이 있다.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국소 전립선암의 표준치료이면서 점차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의 치료옵션으로도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순환기 학계가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하기 위해 '환자중심 임상연구'에 주목하고 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사업단장 허대석)이 순환기 분야에서 전향과제 6개와 후향과제 4개 등 총 10개 연구를 선정하면서 향후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PACEN은 전향과제에 5년, 후향과제에 2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효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효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단장 허대석, PACEN)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혈관질환 분야의 환자중심 임상연구 프로젝트의 성과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로즈룸에서 열린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과 대한심장학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환자중심 임상연구의 현황 및 PACEN에서 선정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발전 방향을 도모하기 위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및 산하 7개 학회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국내 첫 국가단위의 다학제적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련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공신력을 갖췄다.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 성인 중증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라 중증은 산소포화도 94% 미만, (PaO 2/FiO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엘리퀴스(아픽사반) 중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가 제시됐다.정맥혈전색전증을 진단받고 새로 자렐토 또는 엘리퀴스를 처방받은 환자 4만여 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엘리퀴스 복용 시 재발 및 출혈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라는 점에서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엘리퀴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단,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서 입지가 작아지는 가운데 오히려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논란이 예상된다.ESC Heart Failure 11월 22일자 온라인판에는 등록 당시 심부전이 없으나 위험군인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치료에 따른 심부전 위험을 평가한 연구가 실렸다.분석은 기존에 발표된 6개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최종 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 복용군의 심부전 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군보다 1.26배 유의하게 높았다. 이 같은 위험은 다른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저용량 아스피린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성인 환자의 치매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의한 치매 예방 효과도 나타나지 않아, 치매에 대한 아스피린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13~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1)에서는 ASCEND 연구를 바탕으로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또는 인지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2018년 발표된 ASCEND 연구는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이 없으며 치매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BMS와 얀센이 공동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항응고제 '밀벡시안(Milvexian)'이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효과를 입증하며 새로운 항응고제의 등장을 알렸다. 무릎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대상의 AXIOMATIC-TKR 임상2상 결과, 기존 항응고제인 에녹사파린과 비교해 밀벡시안은 다양한 용량에서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정맥혈전색전증 발생률이 낮아 정맥혈전색전증 위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13~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1)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학계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1)가 눈앞으로 다가왔다.13~15일(현지시각)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심장학계가 주목하는 최신 연구들이 이름을 올리는 'Late Breaking Science(LBS)' 세션에서는 총 7가지 주제로 24개 연구가 첫 공개된다. 그중 8개 약물들의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베일을 벗을 채비를 마쳤다. 심장학계 화두 'SGLT-2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CYP2C19 기능소실 대립인자(loss-of-function alleles) 보인자(carrier)의 뇌졸중 2차 예방을 위한 최적 항혈소판제에 대한 실마리가 제시됐다.CYP2C19 기능소실 대립인자가 있는 경미한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 대상의 CHANCE-2 결과,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과의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티카그렐러 복용 시 90일 이내 뇌졸중 재발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고 중등도 또는 중증 출혈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과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8~29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프리그렐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장기 유지요법에서 심혈관계 사망과 출혈 위험 등을 4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TALOS-AMI 연구 결과는 란셋(LANCET)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안정형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기 이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RT)을 진행할 때 프리그렐과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저강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가톨릭의대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에게 장기 유지요법으로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인 클로피도그렐 중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할지가 화두에 올랐다.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DAPT 후 단일항혈소판요법 진행 시 아스피린을 권고하지만 2000년대 이전 연구를 토대로 권고안이 마련됐다는 한계가 있다.클로피도그렐은 최근 HOST-EXAM 연구를 근거로 아스피린의 위상을 넘보고 있으나 관련 연구가 많지 않다는 제한점이 있다.이에 16~1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소판 기능검사(PFT) 또는 유전자형 분석 없이 진행하는 획일적인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de-escalation therapy)이 안정형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유지하며 P2Y12 억제제 치료 강도를 줄이는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 시 PFT 또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치료를 결정하면 환자 예후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한계점도 있다.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안정형 ACS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약제로 아스피린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성인의 나이를 제한했다.구체적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은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복용을 비권고, 40~59세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개별적으로 치료 결정을 내리도록 주문했다.USPSTF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심혈관질환 예방 위한 아스피린 사용' 초안을 12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다음달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2016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NOAC 계열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약물 중 가장 넓은 허가사항을 보유한 리바록사반 성분 전문의약품 리록스반정 4종(2.5mg, 10mg, 15mg, 20mg) 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리록스반 4가지 용량 중 2.5mg은 한미약품의 특허 중심 경영을 통해 우선판매허가를 획득, 2021년 10월 4일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독점판매 한다. 리바록사반 성분 물질특허 만료 익일인 이달 4일부터 45개 제약회사가 이 성분의 후발 의약품을 일제히 발매하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혈액응고인자 Xa 억제제 리바록사반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류를 개선하는 등 혈관 내피기능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칼 구스타프 카루스대 병원 Frank Pistrosch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8일 유럽당뇨병학회 공식 저널인 Diabetologia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병력 2~20년, 고감도 C반응단백 2~10 mg/l 등 기준을 바탕으로 모집됐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리바록사반 5mg 하루 2회 투약군 또는 아스피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티카그렐러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TIA) 환자의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병용 파트너로 꼽힌다. 단, 티카그렐러+아스피린 병용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은 중증 출혈 발생 위험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하지만 티카그렐러+아스피린의 순 임상효과를 분석한 결과, 출혈 발생 위험보다는 얻을 수 있는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THALES를 재분석한 결과로,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ESOC 2021)에서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한 알로 합친 폴리필(또는 고정용량 복합제)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폴리필을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가 없다고 보고된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면 예방 효과가 더 커졌다.이번 연구는 TIPS-3·HOPE-3·PolyIran 등 세 가지 대규모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한 것으로 8월 27~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에서 결과가 공개됐다. 발표와 동시에 The Lancet 8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