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이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2019년 처음 냉각풍선절제술을 시행, 2021년 국내 최초 500례를 달성 후 약 2년 만인 2023년 3월 1000례를 달성했다.냉각풍선절제술은 액체 질소를 이용해 좌심방 폐정맥 주변 조직을 차갑게 얼려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대비 시술시간이 짧고 혈심낭, 심낭압전 등 합병증 위험이 낮다.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냉각풍선절제술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박래웅 교수(의료정보학교실) 공동연구팀은(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청소년 ADHD의 대표적 동반질환은 우울 장애다. 우울 장애를 동반하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그동안 병용 시 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명문제약(대표이사 배철한)은 2세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인 ‘베포타온서방정’(성분명 베포타스틴)을 지난 1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베포타온서방정의 주성분 베포타스틴은 최고혈중농도 도달시간이 1시간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가장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해당 성분은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해 알레르기 염증성 반응을 억제해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 피부질환에 수반된 소양증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또 1세대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과 부정맥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현저히 개선됐고, 아토피를 비롯한 소양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초정밀 심장혈관조영 촬영 장비인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B1212)'을 도입하고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아주리온'은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심혈관 조영촬영 장비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피부에 2~3mm 구명을 뚫고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 영상을 보면서 막힌 혈관을 찾아 치료한다.아주리온은 기존 장비에 비해 최대 80% 가량 방사선 피복량을 줄일 수 있다.한 번의 조영제 사용으로 관상동맥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월 28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안과학교실 김효명, 영상의학교실 강은영,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상학, 신경외과학교실 박윤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기환,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재활의학교실 강윤규, 내과학교실(순환기) 김영훈 교수 등 8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교직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성범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윤영욱 의과대학장 송별사 △퇴임교원 축하영상 △정부포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10일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를 대상으로 S-ICD(피하 이식형제세동기) 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태국 부정맥 전문의들과 국내 의료진이 교육을 받기 위해 참석했다.2019년 시작된 세브란스 S-ICD 시술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5회차를 맞았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태훈·유희태·김대훈 교수의 주관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국내 의료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 부정맥 전문의까지 대상이 점차 확대됐다.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2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SGLT-2 억제제가 다음 타깃으로 심방세동을 노리고 있다.최근 학계에서는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대목동병원 박준범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국내 심방세동 동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모집해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는지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에 착수했다.SGLT-2 억제제를 심방세동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지 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CSK9 억제제가 중증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혈관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제로 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PCSK9 억제제를 LDL 콜레스테롤를 낮추기 위한 약물로 허가했다. 이후에는 심혈관 예방 적응증도 승인했다.이런 가운데 파일럿 연구에서 PCSK9 억제제가 호흡 부전 및 염증이 심해진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또는 삽관 필요성을 낮췄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이에 따라 PCSK9 억제제가 코로나19 관련 인터루킨(IL)-16 매개 염증 경로를 표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현직 의료기관 최고 경영자로서 미래 스마트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한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 서적을 출간했다.학회와 병원 주요 수장을 맡아 경영일선에서 의료의 미래와 초일류병원에 대한 철학과 꿈을 담았다.저서에서 김 의료부총장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바이오헬스의 중심축이될 미래병원은 창의적 모델, 그리고 환자를 향한 공감이 필수라고 역설했다.그는 병원은 환자만 보는 곳이 아니며, 단순히 병에서 회복뿐 아니라 인간으로 회복, 즉 토털휴먼케어를 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가 신간 ‘어떤 심장의사의 하루나기 음악처방’을 발간했다.이 책에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리듯 조 교수가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을 1년 366일 그날에 맞게 음악을 선곡해 배경 이야기와 함께 하루를 사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따뜻한 격려와 지혜의 말을 전한다.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총 365쪽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곧바로 유튜브로 연결돼 즉석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날짜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2만 5000건을 돌파했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22년까지 총 2만 5000여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부정맥 치료 건수다. 달성한 2만 5000여건의 치료 중 전극도자절제술은 1만 9500여건이며, 심박동기와 같은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이 5900여 건에 달한다. 1만 9500여 건의 전극도자절제술 중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5600여건을 기록했다. 5900여건의 ‘심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항당뇨병제인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 중 글리메피리드가 다른 약제와 달리 심혈관에 안전한 약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글리메피리드는 2019년 발표된 CAROLINA 연구에서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차이가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이에 더해 최근 발표된 대만 관찰연구에서도 다른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와 비교해 글리메피리드의 MACE 위험이 낮았다.이 같은 결과는 설포닐우레아 계열 내에서도 약제 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엔데믹의 기대감을 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저물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계에 타격을 줬던 코로나19(COVID-19)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희망을 봤다.엔데믹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제약업계는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에 나서기도 했고, 이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의약품을 새로운 질환 치료제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도 했다.이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업계는 역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고, 실패의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다. 본지는 올해 글로벌 제약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주요 약물을 재조명했다.[송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진무년 교수(순환기내과)가 대한부정맥학회 정기총회에서 2022년 대한부정맥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진 교수는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한 ‘일반인 신체 활동과 급성 심정지 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및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의 3분의 2 수준의 신체 활동을 실행한 참가자는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급성 심정지 위험이 낮아졌다. 또한 최소 권장 운동량의 5배 이상을 운동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병원 김형관·박준빈 교수(순환기내과), 윤제연 교수(정산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약 1만6천명의 비후성심근증 환자 및 일반인을 추적 관찰해 비후성심근증 진단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비후성심근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부정맥을 일으켜 급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질병에 대처하면서 스트레스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부정맥 환자들이 심장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를 이용해 좀 더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부정맥팀(심장내과 김준·차명진·조민수 교수)이 부정맥 환자에게 절개 없이 대퇴혈관을 통해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인 마이크라를 국내 처음으로 100번째 환자에게 최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시술 후 박동기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제거 또는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단 한건도 없어 100%의 시술 성공률을 보였고, 시술 이후에도 모든 환자에게서 박동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츠하이머병 정복을 위해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레카네맙(lecanemab)이 효능에서는 유의한 결과를 얻었지만 안전성 문제가 감지돼 논란이 예상된다.CLARITY AD 임상3상 결과,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레카네맙 투약 시 인지·기능 저하가 약간 줄었지만 아밀로이드 관련 비정상적 영상 소견(ARIA)이 확인됐다. 게다가 레카네맙 투약 이후 사망한 환자 중 일부는 그 원인이 레카네맙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다.CLARITY AD 임상3상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10·29 참사를 계기로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심정지 환자를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교육이 절실해진 것이다. 심정지는 심장마비와 달리 심근경색증, 부정맥, 호흡마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신체 혈액 공급이 중단된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없다면 환자는 심각한뇌 손상을 입거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진다.이 같은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질수록 혈관 수축과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막혀 급성심정지가 발생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에서 약제 간 희비가 엇갈렸다.D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또는 엘리퀴스(아픽사반)를 처방받은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렐토보단 엘리퀴스 유용성에 무게가 실렸다. 올해 초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엘리퀴스가 자렐토보다 효과적이면서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데 이어, 지난달 공개된 심장판막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 데이터 분석에서도 엘리퀴스가 승기를 잡았다.심장판막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엘리퀴스 투약 시 뇌졸중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성인에 이어 소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DOAC인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와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아 환자 적응증을 추가했고, 릭시아나(에독사반)는 최근 소아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엘리퀴스(아픽사반)도 소아 대상 임상을 진행하며 앞선 DOAC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소아 적응증 장착 스타트 끊은 '프라닥사'가장 먼저 소아 환자로 적응증을 확장한 DOAC은 프라닥사다. 지난해 6월 정맥혈전색전증 환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