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자신이 백신접종을 받아도 괜찮을 지 궁금한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고위험수술에 속하는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외래를 찾는 경우도 많다.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최재성 교수에게 심장수술 후 백신접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심장수술 받았는데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되나요?최근 외래 진료 시 환자분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면, 심장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백신을 못 맞을 이유는 전혀 없다.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다만, 이미 잘 아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 전문가들이 수면장애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선별검사와 치료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심혈관질환 환자 상당수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과 치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다.미국심장협회(AH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심혈관질환' 과학성명을 Circulation 6월 2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성명 발표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Yerem Yeghiazarians 교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질환과 사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방세동으로 진단된 후 음주 습관을 바꾸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순환기내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정보통계보험수리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뇌졸중 발생률을 연구해 22일 발표했다.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뇌졸중은 심방세동 환자 심혈관계 사망 원인의 1위가 되는 가장 주된 합병증이다.심방세동이 없을 때와 비교해 심방세동 환자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투석, 이식과 같은 요법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은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결국 질병 치료 만큼 합병증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CKD(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은 빈혈이 있다. 빈혈 외에도 CKD 환자의 주요 합병증에 어떤 것들이 있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과 향후 발전 방향 및 전망 등을 해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폐쇄성 비대성 심근병증(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 약물로 개발 중인 마바캄텐이 환자의 증상 개선을 통한 삶의 질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계에서는 HCM 환자의 치료 목표를 증상 개선으로 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삶의 질까지 높아진 것을 두고 치료목표 달성에 가장 근접한 약물로 평가됐다.미국 세인트루크심장연구소 John A Spertus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EXPLORER-HCM 임상3상 연구 참여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치료로서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이은 차세대 치료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NOAC을 포함한 경구용 항응고제가 가진 위험과 순응도 문제 등에 따라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가 어려운 심방세동 환자에게 LAAO가 유용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NOAC과 비교한 연구에서 LAAO가 비열등하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고, 여러 무작위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LAAO의 긍정적인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에 이어 심부전 치료제로 위상을 높인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는지 평가한 임상연구는 없지만,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GLT-2 억제제 작용기전을 보면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가천대 길병원 신미승 교수(심장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Preventing HF and AF with Tr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숨겨진 심방세동 환자를 찾는 선별검사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일각에서는 심방세동 선별검사의 위험성을 제기한다. 무증상 심방세동 환자를 찾을지라도 항응고제 치료반응을 평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없고, 심방세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로 잘못 진단하는 위양성(false positive)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원광대병원 김남호 교수(순환기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Cl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부정맥학회(EHRA)가 저체중 또는 비만 등 극단적 체중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경우 고려사항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극단적 체중의 심방세동 환자는 임상연구에서 NOAC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투약 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임상적 근거 부족으로 진료 현장에서는 극단적 체중인 심방세동 환자의 NOAC 치료가 쉽지 않은 가운데, EHRA는 이 같은 상황을 포함해 의료진의 NOAC 치료를 돕고자 '심방세동 환자에서 NOAC 치료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 중재시술팀(순환기내과 한주용, 박성지, 김은경, 최기홍, 김지훈 교수)이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MitraClip’(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마이트라클립(MitraClip)은 심장 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클립처럼 집어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 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을 통한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기구다.개흉 수술 대신 사타구니 정맥을 통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투석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은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신장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에 등록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99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년간(2001년부터 2019년까지)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 사망률은 지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투석 방법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잠을 제대로 못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6년 49만 4000명에서 2019년 63만 7000명으로 28.7% 증가했다.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각종 스트레스, 수면 중 잘못된 습관 등으로 찾아오는 수면장애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참고 넘어가는 것은 수면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이 불충분한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17일부터 시행된다.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정 청장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중증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과성 근거 불충분으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환자 의료비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정보영·김대훈 교수(심장내과)와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서 진단 후 1년 이내에 리듬조절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13일 밝혔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혈전이 생기고 이는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다. 실제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의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 ICD)를 이식받은 환자는 장기적으로 불안 또는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임상에서는 ICD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불안 또는 우울에 대한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 남부대학 Susanne S. Pedersen 교수는 ICD 이식 환자의 새로운 불안 또는 우울 발생률을 2년간 전향적으로 추적관찰해, 그 결과를 지난달 23~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무증상 고령이 심방세동 선별검사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선별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근거가 쌓였다.스웨덴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 심방세동 선별검사로 숨겨진 환자를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더해, 실질적으로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적 혜택이 확인됐다. 지난달 23~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21)에서는 스웨덴에 거주하는 75세 또는 76세 무증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선별검사의 임상적 혜택을 평가한 STROKESTOP 결과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최근 초소형 무선인공심장박동기 ‘마이크라VR(Micra VR)’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지난 3월 4일, 최종일 교수, 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무선인공심장박동기(마이크라VR)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심장 전기 흐름의 이상으로 리듬이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를 부정맥이 된다. 이는 크게 서맥성 부정맥, 빈맥성 부정맥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서맥은 심장 전도계 이상으로 느리거나 잘 안뛰는 경우로, 가장 대표적으로 심장에 있는 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7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비전을 공개했다.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도전 역사를 짚어보는 강연과 함께 다양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준지로 고바야시 명예원장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의 성장과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온라인 특강을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 약 10명 중 9명이 당뇨병성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diabetic cardiovascular autonomic neuropathy, CAN)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CAN의 위험요인으로 고령, 당뇨병 유병기간, 칼슘채널차단제(CCB) 또는 아스피린 치료 등이 지목됐다.부천세종병원 김종화 과장(내분비내과)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한국인 당뇨병성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의 역학 및 임상적 특징'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음주 습관을 바꾸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최의근(최유정 전임의)·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11~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생활습관 교정과 심방세동 발생률을 연구해 6일 발표했다.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당뇨병은 심방세동 뿐 아니라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