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싸움에 맞설 또 다른 무기인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화이자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팬데믹을 끝낼 '게임체인저'의 등장을 알렸다.머크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몰누피라비르(영국 제품명 라게브리오)'를,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성분명 PF-07321332/리토나비르)'를 개발했다.몰누피라비르 vs 팍스로비드, 작용기전·용법 차이는?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독감 치료제 페라미플루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2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국내에서 주사 제형 독감 치료제가 해당 연령대의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허가는 페라미플루 원료사인 바이오크리스트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연령 확대 사용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연이어 진행됐다.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페라미플루는 5일 동안 총 1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에 본격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MSD, 화이자, 로슈 등이 주요 개발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가장 앞선 곳은 MSD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로, 렘데시비르 이외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 속에서 표준 치료제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어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PF-07321332가 임상2·3상에 돌입하면서 뒤를 바짝 쫓고 있다.반면, 기대를 모았던 로슈의 AT-527은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C형간염 조기검진이 비용효과적이라는 근거를 토대로 국가건강검진 도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2020년 C형간염 시범사업' 분석 결과, 만 56세 전체선별 전략이 무검진보다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대상자를 1회 검진하는 전략은 검진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 점증적비용효과비(ICER)가 임계값보다 크게 적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장영 교수(소화기내과)는 '제22회 간의 날'을 맞아 20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공동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2020년 C형간염 조기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상포진은 발진이나 물집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혈관에 직접 침투하면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초래해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급성 대상포진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심뇌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경열 교수(신경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신경과)팀이 대상포진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약물 치료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대상포진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낮춘다는 사실을 밝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간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보라매병원 장희준 교수, 부산백병원 윤준식 교수)이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외피항원 소실 이후 시작하는 것보다 간암의 발생 위험을 낮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단, 간경화가 아직 생기지 않은 환자에게서만 이러한 경향이 관찰됐다.연구팀은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는 지난 8월 31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100억원을 기부받았다.고려대 의대는 이를 활용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김 센터장은 감염병 분야의 전문가로서, 2003년 사스, 2004~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등 감염병 유행 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김 센터장은 10년 내 혁신적인 백신 개발의 가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심장질환, 암 등 위험을 높인다는 시판 후 안전성 조사 결과로 위기를 맞은 JAK 억제제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된 올루미언트는 아토피피부염으로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약물이다.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올루미언트를 코로나19 단독 치료제로 승인했다.FDA는 지난해 11월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의 병용요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EUA)을 한 바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4일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및 만 65세이상 노인 등 1460만명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553만명, 임신부 27만명 및 만 65세 이상 노인 880만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약 1460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된다.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되고 있어 대상군별, 연령병 접종시작 시기를 달리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의료기
투약 결과 HBeAg 음성 만성 B형간염 진단하에 besifovir와 L-carnitine을 처방하였다. 복용 한 달 후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 HBV DNA 7.11 x 101 IU/mL, AST/ALT 28/41 IU/L로 확인되었으며, 복용 6개월 후 검사결과 HBV DNA target not detected, AST/ALT 21/28 IU/L로 잘 억제되어 유지 중이다. 또한 복용 전 간섬유스캔에서 중등도의 지방간 CAP 292 dB/m 소견이 관찰되었으나 복용 3년 6개월 중인 지금 현재 260 dB/m로 감소된 소견이 확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사용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인 '다라투무맙' 치료 중 B형간염 바이러스 재활성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2014~202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다라투무맙으로 치료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간기능검사 및 B형간염 항원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과거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나 현재 바이러스 보유자가 아닌 환자의 6.5%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8월 중 286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7일 모더나 백신 130만 3000만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이어 권 본부장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738만 8000만회분이 도입된다"며 "이를 포함해 8월 중 약 286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도입 예정인 백신은 5종으로 총 1억 9300만회분이다.3분기 접종에서 1차 접종 이후 2
[메디컬업저버 신형주] 1년 6개월이 넘는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상황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일상회복 가능성의 희망이 보여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완료를 통해 집단면역 형성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특히, 감염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정부와 의료계, 제약산업의 감염병 대응 미래 전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복되는 감염병 창궐에 땜질식 대응이 아닌 근본적인 방역체계 구축과 보건의료 체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우려가 소아청소년에서 제기되고 있다.이에 소아청소년의 심근염 관리전략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소아청소년에서 심근염 진단 및 관리' 과학성명이 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AHA는 소아청소년에서 심근염 진단 및 치료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성명을 Circulation 7월 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대유행 전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의 임상2상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총 104명의 환자를 모집(목표 인원 80명)했으며, 마지막 환자의 추적조사가 완료되고 자료가 수집되면 임상결과를 정리해 이전에 진행한 임상 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량을 세포배양 검사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첫날 25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권준욱 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차 접종자는 1056만명이며, 263만명이 접종완료했다고 밝혔다.권 부본부장은 "10일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은 첫날 25만 1787명이 접종해 접종대상자 중 27.2%가 접종 완료했다"며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얀센백신 잔여량 발생 시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중 얀센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11일 기준 60~74세 고령층 얀센 접종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 건강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을 대한간학회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영상물이 제작돼 일반에 공개됐다.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는 2021년 5월 13일 'The Liver Week 2021' 개최에 맞추어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사소하지만, 진료실에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진짜 궁금한 간 이야기,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테마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이 영상은 △간 상식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코로나19(COVID-19) 2상 임상시험 'CLV-201'의 탑라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CLV-201 임상시험은 총 61명의 코로나19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단일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다. 41명의 레보비르 투약군과 20명의 위약군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투약기간 동안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 22명에 대한 서브그룹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유명철 교수(재활의학과)가 지난달 23일(금)부터 이틀간 개최된 2021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수상 포스터의 주제는 ‘초기 안면마비 중증도에 따른 벨마비의 임상적 예후 인자들의 차이 및 좋은 예후와의 연관성’이다.경희대병원에 내원한 1,300명 벨마비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초기 안면마비 정도와 증상 단계에 따라 예후와 이에 미치는 인자들이 서로 다름을 확인했다.특히, 안면마비가 심한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를 같이 사용하면 6개월 뒤 회복 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출원한 특허는 태반 유래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와 라이넥에 존재하는 엑소좀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데이터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마이크로 RNA를 분석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