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안정기인 환자의 최적 단일항혈소판제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HOST-EXAM의 2년 추적관찰 결과, 약물용출스텐트(DES)로 PCI를 받은 후 안정된 환자들의 단일항혈소판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했다.현재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진행하고 안정된 환자에게 단일항혈소판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de-escalation therapy)'에 힘을 싣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은 항혈소판제 용량을 줄이거나 약효가 강한 치료제를 약한 치료제로 변경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을 단축하는 치료전략 등이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는 PCI를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으로, 급성기 단계에서 강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를 사용하고 안정기 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를 첫 30일만 투약해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PCI 후 첫 달 동안 주요 이상반응이 없었던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12개월의 DAPT 기간에 아스피린+티카그렐러를 한 달 동안 진행 후 티카그렐러를 클로피도그렐로 변경하면 안전하고 심장사건 등 이상반응 위험이 낮았다. 이는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아스피린 기반 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치료를 전환하는 단계적 감량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에게 장기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아스피린보다는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약물용출스텐트(DES)로 PCI를 받은 후 임상적 사건 없이 DAPT를 6~18개월 동안 진행한 국내 환자 대상의 HOST-EXAM 결과, 장기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표를 받았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HOST-EXAM은 임상적 사건 없이 DA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주도한 두 편의 연구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의 메인 세션을 빛낸다.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ACC 2021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TALOS-AMI'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주도한 'Host Exam' 결과가 16일 공개된다.두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최적 항혈소판요법을 찾고자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원인인 심장혈관 협착의 기능적 심각도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국내 연구팀은 외부의 기기삽입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진단법이 기존 침습적 진단법과 유사하게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심혈관조영술 시술 과정의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여부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경구용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가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이 있는 성인의 초기 항혈소판 치료를 위한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이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갖춘 치료옵션으로 권고됐다고 9일 전했다.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하는 STEMI 환자에게는 프라수그렐을 단독으로 권고했다.또 경구용 항응고제가 필요한 적응증이 아닌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하는 NSTEMI 또는 불안정형협심증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이 국내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의 좌심실 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좌심실 재형성지수(LVRI)가 수치상 더 낮았고 심부전 평가의 주요 표지자인 NT-proBNP도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에 따라 기존 심부전 치료제와 함께 티카그렐러를 투약하면 STEMI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후 티카그렐러를 우선 처방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상반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였다.현재 유럽과 미국 심장학회는 가이드라인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PCI를 받은 후 사용하는 항혈소판제제로 티카그렐러를 클로피도그렐보다 우선 처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아주대병원 박래웅 교수팀(의료정보학과)과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임상현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사건과 호흡곤란 위험이 더 높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술 후 복용하는 항혈소판 제제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 박래웅 교수(의료정보학과)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미국 예일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심평원 청구데이터와 미국 병원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클로피도그렐 복용환자군 대비 티카그렐러 복용환자군의 1년차 NACE(net adverse clinical event, 허혈성 사건과 출혈성 사건의 복합변수)의 위험비 및 허혈성사건 위험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출혈성 사건의 위험도는 티카그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연구가 대거 발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ESC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Digital Experience'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심혈관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오프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좌주간부질환에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오랫동안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했지만 몇 년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에 대한 근거가 쌓여 전 세계 흉부외과·심장내과 전문가들은 뜨거운 논쟁을 펼쳐왔다.특히 미국 마운트사이나이병원 Gregg Stone 교수팀(심장내과)이 작년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EXCEL 5년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EXCEL 위원회에 속한 영국 옥스퍼드대 David Taggart 교수(흉부외과)가 데이터 누락 이의를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의 심장 석학이 총출동하는 '관상동맥중재시술 및 판막치료 국제학술대회(TCTAP & AP VALVES 2020 VIRTUAL)'가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3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내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좌주간부질환 치료부터 코로나19 최신 약물치료와 백신 전망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이번 TCTAP & AP VALVES 2020 VIRTUAL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TCTAP & AP VALVES 2020 VIRT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그리고/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치료에 대해서도 허가사항이 추가됐다.한국BMS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엘리퀴스의 용법·용량 및 사용상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이 지난 15일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ACS 그리고/또는 PCI를 동반한 NVAF환자에서 지혈이 이뤄진 후 엘리퀴스의 권장 용량을 항혈소판제와 같이 병용 투여하는 용법용량이 엘리퀴스 허가사항에 추가됐다.PCI 여부와 무관하게 ACS를 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좌주간부질환, 항응고 요법,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가 제시되면서 의료계 현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좌주간부질환에 관상동맥우회술(CABG) vs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뇌졸중 예방에 좌심방이 폐색술(LAAO) vs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75세 이상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스타틴 요법 논란에 관해 핵심을 짚어본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혈관중재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20)에서 관상동맥중재술(PCI) 중 유일한 주사제 항혈소판제인 '칸그렐러(cangrelor)'의 역할에 대한 찬반토론 세션이 진행됐다.이 세션에서는 칸그렐러가 '이상적 항혈소판제로 게임 체인저(game-changer)이다' 혹은 ‘임상적 약점 때문에 항혈소판제의 챔피언(CHAMPION)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칸그렐러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칸그렐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환자의 권리가 커지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이러한 배경에 환자는 의료사고를 '의료과실'로 평가할 수 있어 의료진을 소송할 수 있다.특히 심장질환 분야에서 관상동맥조영술(CA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관련된 의료분쟁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의료진은 의료분쟁에 휘말리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심장질환 시술과 관련된 의료분쟁을 모두 검토하고 다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
[메디칼업버저 정윤식 기자]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가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고난도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가 최근 퇴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A(76세, 남) 환자는 호흡곤란 전신부종 전해질 수치 이상의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끝에 확장성 심근병증, 심실세동, 만성신부전, 관상동맥폐쇄질환 등을 진단 받았다.심장혈관센터 송승준 교수는 이 중 관상동맥폐쇄질환에 대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은 수술에 사용할 자가혈관을 떼어낸 후, 심장이 뛰는 상태
최근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를 주제로 리바로 국제 웨비나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REAL-CAD 연구결과에 관해 Hiroshi Iwata 교수(Juntendo-University, Japan)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 REAL-CAD 연구Statin의 심혈관 위험 개선 및 심혈관사망 예방 효과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