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재발과 전이 위험이 큰 신장암 수술 후 10년까지 재발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최인영 교수, 김형민 연구원 연구팀은 신장암 수술 후 5년, 10년 이내 재발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개발했다.신장암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신장암 환자의 빅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아, 향후 환자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폐암 선별검사 기준을 변경해 파장이 예상된다. 선별검사 나이를 기존 55세에서 50세로, 흡연 이력은 30갑년에서 20갑년으로 검사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구체적으로 20갑년 흡연 이력이 있고 최근까지 흡연한 사람 또는 15년 전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저선량 흉부CT 선별검사를 50세부터 80세까지 1년마다 하라고 권고했다.이번 권고안은 JAMA 3월 9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기존 223개 문헌 리뷰USPSTF는 폐암 선별검사 기준 변경을 위해 2019년 5월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중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지원자를 모집한다.복지부 및 진흥원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임상의사에게 기초의과학, 자연과학, 공학분야 등의 융복합 연구활동 및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전공의 연구지원, 의사과학자 양성 인프라 구축지원,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복지부와 진흥원은 오는 12일까지 의사면허를 소지한 전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K-MASTER사업단이 국내 암 환자 8000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아시아 최초로 암 환자 1만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려대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은 지난 1월까지 총 8695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보고서를 확보했다.올해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해 하반기 중 암 환자 1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수면부족 등의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그 속에 흐르는 물까지 얼어붙은 것이 아니듯, 코로나19로 잠시 어렵다고 해서 환자 치료를 위한 열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올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영역 대부분이 잠잠했는데, 조현병만은 예외였다. 미국정신과학회(APA)가 조현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고,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인트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창우 교수(외과)가 지난 11월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252)에 1 저자로 게재한 논문을 통해 BRIC(생물학 연구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약칭 한빛사)’에 등재되었다.해당 논문은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인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 전홍재 교수와 수행한 공동 연구의 결실로, 대장암의 복막 전이 동물 모델에서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병합치료의 효과를 밝혀냈다.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2017년 기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도 정부 R&D 예산 7878억원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및 치매극복 연구개발, 국가신약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021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담은 2021년 보건복지부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15일 제2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했다.내년 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올해 예산 5278억원 대비 49.3% 늘어난 7878억원이다.시행계획 대상 사업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치매극복 연구개발, 재생의료기술개발, 국가신약개발 등 총 61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병원경영 혁신을 주도하고 의학분야에서도 남다른 업적을 남긴 故 강진경 전 연세의료원장의 전기를 만날 수 있게 됐다.연세의대 내과학교실과 범제(凡齊) 강진경 교수 기념사업회는 강진경 전 연세의료원장의 전기 '작은 거인 강진경' 전기를 최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책은 강 교수의 학창시절과 가족, 의과대학과 전공의 시절, 교수에서 병원장으로 이어지는 일대기를 담았다. 정재복 편집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은 "강진경 교수의 학창시절 및 가족 이야기, 의과대학 및 전공의 시절, 임상의사 및 교수 시절, 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는 내년 2700여명의 부족한 의사 수급을 어떻게 해결할까?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1년도 예산심의 전체회의에서 2700명에 대한 의사인력 공백을 입원전담전문의와 간호사, 공보의 배치 조정 등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의료현장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의사인력과 간호인력에 대한 업무 분장 자체가 다르고, 공보의들의 배치를 조정한다는 것은 그동안 불필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구시,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이사장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배영철)가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세계신경재활학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명의 신경재활 임상의사, 간호사, 치료사, 임상심리사, 공학자 및 관련 연구원 등 다양한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뇌신경재활 분야 대표 학술회의다.세계신경재활학회연맹(WFNR)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국가별 대표자 회의에서 2026년 행사의 개최지 선정을 위해 후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임상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의약품 심사 전문성을 강화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제품 임상시험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성·유효성 정보를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국공립 의료기관 임상의사 자문단을 구성, 운영한다.자문단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17개 진료분야 전문의 30명이 참여하며, ▲‘임상시험심사 TF’의 임상시험계획 심사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 발생 긴급대응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심사 ▲가이드라인 제·개정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식약처는 또, 종양질환 분야(국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신경외과)가 척추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김진성 교수는 AI 인터페이스 기반의 수술 교육 전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회사인 Touch Surgery와 함께 척추내시경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접근하여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Touch Surgery 앱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최근 많은 척추임상의사가 관심을 갖는 최소침습척추수술 영역으로, 한국은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임상 경험을 쌓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에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하면 비정형(atypical)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아시아 여성에게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NEJM 8월 20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정형 대퇴골과 골반 골절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Dennis Black 박사팀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위험-이익 프로파일(risk-benefit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인제대 서울백병원 윤병우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정맥혈전 색전증' 관련 연구로 한국혈전지혈학회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윤 교수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7차 한국혈전지혈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한국인의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정맥 색전증 관련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의 위험 대립 유전자 빈도 비교(Comparison of Risk Allele Frequency of Venous Thromboembolism-related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Using Kor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후학을 양성하는 대학병원 교수이자 암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사로 10년 가까이 항암 신약 개발 연구에만 매진하는 '열정 의사'를 아시나요?진료와 연구, 교육, 병원 행정업무까지 1인 4역을 하면서도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끈질긴 집념의 원천은 오로지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이다.집념의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양내과 서재홍 교수.서재홍 교수는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으로서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과제를 수주했다.고려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보다 높은 것은 무엇이고 반대로 낮은 지표는 어떤 것일까?기대수명과 의료장비 보유 수준 등은 OECD 평균보다 높고 임상 의사와 간호 인력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최근 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의 주요 지표별 각 국가의 수준과 현황을 분석했다.이번 분석에서 복지부는 크게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장기요양 등으로 주제 및 지표를 구분했다. 임상의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조제닉스사의 펜플루라민(제품명 핀텝라)을 2세 이상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드라베증후군에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드라베증후군은 영아기에 강직발작 후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교대로 일어나는 간대발작, 경련이 끝나면 잠에 빠지는 희귀질환이다. 질병 원인은 SCN1A 유전자가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 펜플루라민은 뇌에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해 식욕을 억제하지만, 남용하면 중추신경 흥분과 심장판막 손상, 정신분열 증세 등을 유발하고 사망까지 이를 위험이 있어 판
지난달 29~31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0)에서 수많은 연구들이 발표됐다. 이중 ASCO의 하일라이트 연구로는 전이성대장암에 펨브롤리주맙을 처방한 KEYNOTE-177, 진행성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벨루맙의 효과를 알아본 JAVELIN Bladder 100, 유전자 변이가 있는 국소비소세포폐암에게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ADAURA 연구가 꼽혔다. 이들 연구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의견을 들어봤다. ①ADAURA 연구 -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이승룡 교수 ②KEYNOTE-17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임사의사 충원을 통해 심사 전문성을 강화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등 의약품·의료기기 허가 시 임상시험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임상의사 정원 18명을 모두 충원했다.임상시험은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질환 및 환자의 특성에 대한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임사의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다.식약처는 그동안 임상의사 인원이 10여 명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임상의사 전담 TF를 구성해 의사 전문 분야에 따라 심사할 수 있는 환경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처방되는 항콜린제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중 일부에서 급성 근긴장이상이나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등의 추체외로증상(EPS)이 발생한다.이때 항콜린 제제를 처방하는데, 문제는 기억장애, 입마름, 졸림, 변비, 빈맥 등의 부작용이다. 최근에는 항콜린 제제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2015년 1월 JAMA에 항콜린 부작용이 있는 약을 장기복용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논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