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34개국에서 1552명 사전등록 마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국제학술대회(KSN 2021)에 전 세계 신장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눈다. 

대한신장학회는 9월 2~5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New Journey of KSN to the world(세계를 향한 대한신장학회의 여정)'다. 전세계 34개국에서 279명의 해외 등록자 포함 1552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 참가자들을 위한 'Postgraduate education program'을 마련했다. 

또 국제신장학회, 유럽신장학회, 아시아신장학회, KDIGO, 대만-일본투석학회 등 5개 국제학회와 신장학 분야의 다양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일본, 중국 3개국 100여명의 신장병리학자들이 참여하는 '제1회 동아시아 병리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내 유관 학회인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 등과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신장합병증을 동반한 환자 관리에 대한 임상적 문제와 실제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도 준비했다. 

기조발표로 최근 질환 기전 연구의 혁신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단일 세포 분석 연구의 대가인 미국 워싱턴대 Benjamin D Humphres 교수와 신장 보호효과로 각광받고 있는 SGLT-2 억제제 임상연구를 주도한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Christoph Wanner 교수를 초대해 신장 분야 연구와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R&D 세션에서는 신약과 투석기기 국내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기초연구를 위한 KAIST 및 GIST 연구진의 발표 세션, 사회적으로 이슈인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 동향과 임상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세션도 준비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 대한신장학회 40주년 기념행사로서 동영상 상영과 심포지엄이 예정됐다. 심포지엄은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만성콩팥병의 정책에 대한 소개와 대한신장학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발전 방향을 토의할 예정이다. 

또 대한신장학회 3대 수상이 있을 예정이다. 신장학 분야의 연구업적을 평가해 평생 1회 시상하는 학술상과 학회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시상하는 공로상 시상은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대한신장학회 이상호 학술이사(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학회활동이 위축될 것을 걱정했으나, 전 세계 34개국에서 사전등록을 했고 21개국에서 초록을 제출해 국제학회로서 손색없는 학술대회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은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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