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2주기를 앞두고 새 평가기준을 22일 공개했다.의료기관 대형화재 및 감염사고 발생에 대응해 소방훈련 및 의약품 관리 등 환자안전 기준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복지부는 22일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새 평가기준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6일 이에 관한 설명회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평가는 다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등 외국인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평가하는 ▲외국인환자 특성화체계와 안전한 치료환경을 평가하는 ▲환자안전체계 등 2개 분야로 진행되는데, 2주기 평가에서는 이 중 환자
의료급여 행정처분 기준이 확 달라진다.행정처분이 되는 부당금액 기준과 부당비율을 현실화, 세분화해 과도한 행정처분을 막을 수 있게 했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그간 의료급여기관 행정처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해 제도 수용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의료급여 행정처분 기준표와 부당비율 산식은 1999년 이후 개정되지 않아, 그간의 수가상승 등 변화된 의료환경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개정안에 따르면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적십자 혈액백 담합 의혹과 관련,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이 진상규명 및 후속조치를 약속했다."혈액백 입찰을 둘러싼 적십자-녹십자간 관계가 동맹을 넘은 담합관계로 보인다"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신동근 의원은 22일 적십자가 국정감사에서 "적십자는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가 혈액백 입찰에 참여하려 한다는 사실을 늦어도 2013년에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후 입찰공고때마다 입찰조건이 자꾸 변동돼 결국에는 녹십자MS 등 국내기업만 낙찰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실제 적십자사 감사실에서 작성한 혈액백
보건복지부가 PA 실태조사 결과를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뤄질 후속조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22일 열린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PA 실태조사 진행상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질의에 "올해말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초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 강원대병원 간호사 수술봉합 사건 직후 "간호사의 수술봉합 행위는 의료법 위반행위로, 법에 따라 엄중처벌하겠다"며 "직역간 업무범위가 모호한 행위들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들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부실운영 논란이 국감 도마 위에 올랐다.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목표로 한다는 인증제도의 취지가 무색하게 불법 사무장병원에 인증마크가 부여되는가 하면, 조사과정에서는 일부 조사위원들의 갑질행태 등으로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감자료를 통해 "불법 사무장병원이 버젓이 의료기관 평가인증마크를 획득하는 등 의료기관평가인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요양병원 9곳을 포함해, 총 10곳의 사무장병원이 인증
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 대상기관의 24%에 여전히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전체 970개 대상기관 중 실제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는 곳은 737곳, 전체의 76%로 확인됐다.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율은 환자안전법 시행 직후인 2016년 48.8%에서, 2017년 73.7%, 2018년 76.0%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다만 일부 종별에서는 되레 전담인력 배치의료기관의 비중이 줄어든
국립암센터 내 의사인력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축 인력 상당수도 퇴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력 공백 해소대책이 시급하다는 제언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은 2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암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2개년간 63명의 의사 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전체 인력(204명)의 31%에 달하는 의사들이 물갈이 된 것.암센터를 떠난 인력 대다수는 4~12년간 암센터에서 근무한 중추 인력들로, 이들은 처우와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다른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비급여 급여화에 따른 손실보상과 수가 정상화 문제를 별도의 축으로 다뤄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정부여당은 그간 비급여 급여화와 수가 정상화 '연계추진' 원칙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비급여를 해소해 나가면서, 그 규모만큼 수가조정에 투입한다는 입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에서 "(비급여 급여화에 따른 손실보상은) 엄밀하게 말하면 문케어를 위한 행위고, 수가 정상화는 원가보상의 문제"라며 "이를 혼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윤 의원
300병상 미만 병원의 신규진입을 막는 '김용익 표 전달체계 개편안'이 현실화될까?여당이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 역할론에 가세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급성기 병상과잉에 따른 문제점을 공론화했다.근거가 된 것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연구'다.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당 병상 수는 6.2개로 OECD 3.3개 대비 1.9배로, 전체 병상의 69%는 300병상 미만 소형병원이 가지고 있다. 이는 영국의 6%, 미국의
보건복지부에 이어 당사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양 기관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기관 통합 주장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통합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다시 밝히고, 이에 대한 양 기관장의 입장을 물었다.신 의원이 공개한 박근혜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의 '정부 3.0 시대!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 심사체계 개편방안' 문건에 따르면, 당시 기재부는 불완전한 정보 공유로 인한
19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핵심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문케어 1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 여당은 그간의 이행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야당은 성과도 없이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한켠에서는 불필요한 의료이용 관리 등 문케어 보와대책들이 의료계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적극적으로 의료계를 설득해 제도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야당 "문케어 거짓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를 포함해 공단이 최근 10년간 관리운영비로 사용한 건강보험재정은 10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 대신, 국가가 직접 공단의 관리운영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관리운영비 지출규모가 2008년 8356억원에서, 2012년 1조 598억원, 2017년 1조 2704억원으로 연 평균 5.2%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정부가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를 유지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가산적용 대상을 8개 전문과 전문의에서 전체 전문의로 확대하고, 병상수 대비 인력 비율 등에 따라 수가를 차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관계자는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통화에서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 개선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전문의 가산제도를 유지하면서 과별 제한을 푸는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전문의 가산은 요양병원이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정신건
성형외과 의원 10곳 중 6곳이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청구를 단 한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비급여 진료가 많은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급여대상 질환의 비용까지 환자에게 청구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건강보험 진료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5~2017년 3개년간 전체 의료기관의 2.3%에 해당하는 전국 1286개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청구를 단 한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건강보험 청구가 없는 의료기관 가운데 1185곳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본부 소속 공무원들의 야근수당 부당수령 행위가 574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복지부 본부 소속 657명 직원에게 지급된 야근수당(시간외 수당) 총액은 24억 700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376만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수당을 받은 사람은 공공보건정책관실의 A직원으로 1000만원이 넘는 야근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상당수에서 부당수령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김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 인사과로
정부가 신생아중환자실(NICU) 인력 가산 논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상급병실 급여화에 따른 손실보상책의 일환으로, 124억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NICU 인력관련 수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수가 개선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단체와 학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앞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 급여화에 따른 의료기관들의 손실을, 중증환자 진료 등 저평가된 수가를 적정화하거나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보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대응이 미흡하다는 질타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감에서 "지난해 6월 시판, 올해 7월 기준 9.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빠르게 담배시장을 잠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대응은 거북이 걸음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내역별 궐련형 전자담배 정책 반영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민 대상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작성하게 되는 금연클리닉카드에 궐련형 전자담배 표시가 들어간 것
지난해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4곳 중 1곳이 외국인 환자를 단 1명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해외환자 유치기관 등록제도가, 기관 난립을 막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료기관·유치업자의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1630곳 가운데 392개소가 외국인환자를 하나도 유치하지 못했다.1~9명을 진료한 기관도 364개소에 달해, 두 경우를 더하면 10명 미만을 진료한 의료기관이 전체의 46.
감염병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문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감염병위기 대응기술개발(R&D) 사업이 백신개발에만 편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감염병위기 대응기술 개발 (R&D)사업을 통해 매년 약 280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메르스 연구개발에 35억 정도를 집행해 연구중이나 모두 예방차원의 백신개발에 쏠려있다.윤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해외의 사례처럼 국가가 주도한 ‘감염병
보건복지부 소관 공공기관 23개 중 13곳이 임원급 인사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조속한 인재채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건복지부 소관 공공기관 23곳에 마련된 임원급 인사 총 258명 중 52명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채 자리에 머무르며 후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원장이 임기 만료 상태로 계속 업무를 보고 있거나 공석인 기관만 4곳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