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병·요양병원 인력배치 기관 되레 줄어...김승희 의원 "대책 마련해야"

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 대상기관의 24%에 여전히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전체 970개 대상기관 중 실제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는 곳은 737곳, 전체의 76%로 확인됐다.

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율은 환자안전법 시행 직후인 2016년 48.8%에서, 2017년 73.7%, 2018년 76.0%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만 일부 종별에서는 되레 전담인력 배치의료기관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전담인력 배치율이 각각 93.7%에서 93.4%로, 69.5%에서 67.2%로 소폭 줄었다.

김승희 의원은 "심평원의 환자안전관리료 신설로, 환자안전사고 신고가 증가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4개 의료기관 중 1개는 여전히 전담인력이 없다"며 "수가 인센티브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전담인력 배치를 확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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