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장기간 생존율 성적표가 엇갈렸다.FREEDOM Follow-On 연구 결과, CABG 또는 PCI 시행 후 약 8년 이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CABG를 받은 환자군이 PCI를 받은 환자군보다 낮았다.이번 연구는 2012년 발표된 FREEDOM 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FREEDOM 연구는 CABG를 받은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PCI를 받은 이들보다 3.8년 후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아
CHA₂DS₂-VASc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강조한 만큼 권고사항에서도 뇌졸중 위험도 평가를 우선 강조했다. 위험도 평가도구로 CHA₂DS₂-VASc 사용을 권고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 CHA₂DS₂-VASc는 뇌졸중 저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1차적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고, 저위험군에게는 뇌졸중 예방,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항혈전요법을 실행하지 않는다(권고등급 강함, 근거수준 중간)는 원칙을 제시했다. 뇌졸중 저위험군은 발작성 심방세동을 포함해 CHA₂DS₂-VASc 점수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의 표준치료인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자리를 넘봤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약물방출스텐트(DES)를 삽입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GLOBAL LEADERS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 + 티카그렐러 병용요법 1개월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을 23개월간 받은 환자군은 2년간 DAPT 표준 치료전략을 유지한 이들과 비교해 예후가 개선되지 않았다. DAPT 표준 치료전략은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을 12개월 동안 받은 후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
장기간 뇌졸중 위험을 두고 펼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맞대결에서 PCI가 승기를 잡았다.PCI와 CABG의 예후를 비교한 11가지 무작위 임상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째 뇌졸중 발생 위험은 PCI를 받은 다혈관질환 환자군(PCI군)이 CABG를 받은 환자군(CABG군)보다 20%가량 낮았다. 책임 연구자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병원 Stuart J. Head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단기간에는 CABG가 PCI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PCI는 재시술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심인성쇼크(cardiogenic shock)를 동반한 ST분절상승심근경색(STEMI) 환자는 발병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혈관뿐 아니라 협착이 있는 나머지 혈관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한주용·이주명 교수팀(순환기내과)이 국내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등록연구를 분석한 결과, 원인 혈관과 함께 나머지 혈관도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예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현재 학계에서는 다혈관질환 동반 STEMI 환자에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 시 원인 혈관뿐만 아니라 경색 관련 혈관 이외의 관상동맥에도 시술해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김효수)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전국자료모집사업이 바로 한국 관상동맥 중재시술 등록사업(K-PCI 등록사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도 허혈성 심질환 평가사업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자 학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로, 지난해 대한심장학회지 5월호를 통해 2014년도 K-PCI 등록사업 결과를 공개했다(Korean Circ J 2017;47(3):328-340). 하지만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만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국내 전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현황을 대변하기엔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지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SMART-DATE'로 명명된 이 연구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Lancet에도 실리면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권 교수와 한주용 교수, 송영빈 교수가 주축이 된 'SMART(Smart Angioplasty Research Team)' 연구에는 SMART
국내 연구팀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성균관의대 권현철·한주용·송영빈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이 진행한 SMART-D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ACS 환자 중 12개월 이상 DAPT를 진행한 군은 6개월간 진행한 군보다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낮았다. 이번 결과는 12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Lancet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ACS 환자는 안정성 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한 결과로, 국민 의료비 465억원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절감된 의료비의 절반 이상은 청구량 감소에 따른 효과, 이른바 '사전예방금액'이다.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도 선별집중심사를 통해 12개 항목 중 10개 항목이 적정진료 목표 수준을 달성했으며, 진료행태개선율은 66.0%로 나타났다.가장 높은 진료행태개선율을 보인 항목으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가 꼽혔다. PCI는 81.4%의 진료행태 개선을 보였는데 심평원은 이를 사전예고와 집중관리로 인한 효과라고
"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 또는 "뚱뚱한 사람이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더 낮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Paradox)가 다시 한번 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심장 중재술을 한 고위험군 여성에서 나오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1월 8일자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Volume 11, Issue 1, January 2018 )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여성 9420명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 수록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남성과 여성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필요한 동아시아인에게 치료 초기부터 프라수그렐 대신 클로피도그렐을 투약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11일 고려의대에서 열린 순환기내과 초청 강연에 참석한 독일 뮌헨의대 Dirk Sibbing 교수는 "급성기 후 유지단계에 혈소판 기능검사를 바탕으로 프라수그렐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약제를 변경하는 '단계적 축소치료(de-escalation therapy)'가 서양인보다 출혈 위험이 높은 동아시아인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Sibbing 교수는 이에
1968년 창립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흉부외과학회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오태윤 이사장(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은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오 이사장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흉부외과 전체가 당면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첫 시작으로,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에 여전히 흉부외과가 제외된 상황에서 가산과 진입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요양병원 가산과 진입 위한 본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항목에 면역관문억제제·세기변조방사선치료·자동봉합기·유전선 및 비유전성 유전자검사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18년 종합병원급 이상 선별집중심사항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선별집중심사란 진료비의 급격한 증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예고해 요양기관 스스로 진료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2018년 선별집중심사항목은 상급종합병원 13항목, 종합병원 8항목이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황반변성치료제 △경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았던 환자가 비심장수술을 받을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1월 1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PCI를 받은 환자는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부터 퇴원까지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을 때 치료 예후가 개선됐다. 연구를 주도한 캐나다 알버타대학 Michelle M. Graham 교수는 "PCI를 받은 환자들은 비심장수술 전·후에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며 "아스피린이 이같은 위험을 낮추고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 환자 삶의 질 개선도 측면에서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EXCEL QOL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환자와 CABG를 받은 환자 모두 3년 후 삶의 질 개선율이 약 40%로 비슷했다.EXCEL QOL 연구는 EXCEL 연구의 하위분석연구로,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
심인성쇼크(cardiogenic shock)를 동반한 다혈관질환 환자 치료 시 문제가 되는 혈관에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CULPRIT-SHOCK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원인동맥(nonculprit artery)에도 PCI를 받은 환자군은 원인동맥(culprit artery)에만 시술한 환자군보다 사망 또는 신대체요법을 받을 위험이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7)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10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심인성쇼크를 동반한 급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혼합 관상동맥 재관류술(HCR)'의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러시아 케메로보 연구기관(State Research Institute) Roman Tarasov 박사가 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HREVS 연구결과를 공개했다.HREVS 연구는 다혈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HCR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연구다.관상
PCI, CABG 대비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률 낮추지 못해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 치료에 있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이 관상동맥우회술(CABG) 대비 큰 혜택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규모 EXCEL 연구결과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환자에서 CABG군과 비교했을 때 주요심뇌혈관사건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았다.EXCEL 연구는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을 동반한 환자 1800여 명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두고 심장내과와 흉부외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흉부외과는 외국과 비교해 국내 PCI가 과잉 시술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심장내과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적절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PCI 시행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PCI가 정말 과도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또는 PCI로 인한 문제점은 없는지 등에 대해 각 학계의 입장을 짚어봤다.
암 과거력이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심근경색 치료에 소극적이라는 보고가 나왔다.스위스 등록연구에 포함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의 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암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은 암이 없었던 이들보다 약물치료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적게 받았다.특히 암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에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됐다.연구를 주도한 스위스 취리히의대 Dragana Radovanovic 교수는 "암 치료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