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으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전달체계를 일괄적 종별가산 적용이 아닌질환 난이도별 수가 차등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가 시행되면서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8조 5736억원이었던 것이 2018년 3분기 10조 4821억원으로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상급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무너진 의료전달체계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개원가와 중소병원계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개원가와 중소병원계는 환자와 의료인력이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 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해법은 달랐다. 비뇨의학과醫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전면 시행해야"대한비뇨의학과는 17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의 전면화를 주장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의 원인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에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연구중심병원 10곳에 대한 회계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또, 혁신형제약기업 지정 방법을 기업유형에 따라 구분해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3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임인택 국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연구중심병원 연구과제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가천대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비위로 인해 정부는 선정과정 감사 및 연구과제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다.이어, 연구중심병원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야하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이 내달부터 100개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인부담 차등적용 질환을 현재 고혈압·당뇨병 등 52개 질환에서 중이염·티눈·결막염을 추가한 100개 질환으로 확대해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는 2011년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약제비 본인부담을 높여, 질환 특성에 맞는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복지부는 "제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야하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이 52개에서 100개로 확대된다.결막염과 중이염 등으로 큰 병원을 찾는 경우에도, 내달부터는 기존보다 높아진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을 이 같이 개정하고,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적용 제도는 고혈압, 감기 등 의원 또는 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약국 약제비에 대한 환자 부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도록 하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확대 계획을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전달체계 개선과 환자 편의제고를 위해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는게 대체적인 분위기인데, 구체적인 해법을 두고는 동네의원과 병원간 의견이 엇갈린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질환 확대방안'을 보고했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는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환자가 약값을 더 내도록 하는 제도다.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비효율성을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야하는, 이른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된다.중이염, 티눈, 결막염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질환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는,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환자가 약값을 더 내도록 하는 제도다.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비효율성을 제고하고, 일차의료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일반적으로 원외처방 약제비는 의료기관 종류에 관계없이 본인부담률이 30%이지만, 복지부장관이
일반 국민들은 고가 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 등의 보험급여가 필요하지만, 치료효과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중인 약물이 더 이상 효과가 없을 경우 급여적용을 중단해야 하며, 본인부담이 낮은 경증질환 약제는 급여 제외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1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국민참여위원회 개최 결과가 보고됐다.지난 7월에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된 국민참여위원회는 국민위원 25명, 정보제공자, 자문위원 등 57명이 참석했다.건강보험 보장성 계획 수립 시 보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10월 31일을 끝으로, 20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 케어로 시작해 문재인 케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정추계의 타당성부터 실현가능성, 각종 부작용 우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적과 주문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의료체계의 문제점도 함께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일차의료 붕괴와 상급병원 쏠림현상 등 의료전달체계의 왜곡, 고질적으로 이어져온 저수가-저부담-저보장 체계의 한계와 이로 파생된 각종 부작용,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의 책임 방기 등이 그것이다. 여야를 막론,
'환자 수도권 쏠림-지방병원의 재정부족-재정부족 따른 투자기피-지방병원 노후화-지역간 의료서비스 격차-환자 수도권 쏠림'으로 이어지는 우리 의료체계의 악순환 고리가 통계로 확인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해마다 증가해 2016년말 진료실 인원 기준 320만 명이 자기 거주지역이 아닌 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도권 병의원으로 원정 진료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225만명
의뢰수가는 현행 1만 62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입원회송 수가는 4만 3010원에서 5만 7000원 수준으로 각각 인상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의뢰‧회송 시범사업 확대=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중심 의뢰-회송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차년도 시범사업 결과, 성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된 1차년도 시범사업 결과 시범사업 이전과 비교해 회송은 3배, 의뢰 회송은 5.6배, 경증질환 회송은 5.5배가
정부가 노인외래정액제를 대폭 손질한다.단순히 진료비 할인 상한선이나 할인율을 손 보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의원급 외래 진료비 할인 기준을 기존 '연령' 대신 '만성질환관리 지속여부'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나이와 상관없이 일차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만성질환관리를 받으면 진료비 할인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기존의 노인 진료비 할인 제도와는 그 개념이 사뭇 다르다. 현행 노인외래정액제는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소득이나 질병의 경중·치료의 지속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65세 이상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질환 중심 진료와 교육과 연구 등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카드로 '심층 진료비'를 꺼내 들었다. 최근 서울대병원이 9월부터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알레르기내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1개 과에서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15분 진료 보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 이 사업이 바로 이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병원, 국립대병원 한 곳씩 지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100대 과제로 정부는 2020년까지 1차
건강보험의 소득재분배 효과가 다시한번 확인됐다. 다만 실제 의료이용 행태에 있어서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 차이가 존재, 소득에 따라 의료이용이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공개한 '2016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은 세대당 월 평균 10만 4062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18만 3961원의 보험급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료 부담에 비해 보험급여를 받은 금액이 1.8배 가량 더 많다.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은 저소득층에서 더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가기반 보상체계에서 가치기반 보상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의료전달체가 갖는 문제점을 보는 시각은 하나로 모이는 양상이다. 의료기관 종별기능 미분화를 의료전달체계 문제점의 핵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9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기획조정실장은 관련법상 의료기관의 종별 기능이 혼재돼 있어 역할이 중복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료법상 의료기관 설립기준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4단계다. 그런데 보건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를 병의원급으로 유도하기 위한 ‘외래 경증질환 약제비 본인부담금 차등제’의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외래 약제비 차등제는 52개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각각 50%, 40% 인상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외래 약제비 차등제를 통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필요성이 낮은 경증질환에 대해 병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외래 진료 이용을 유도하자는 취
정부가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원격의료법 수정안을 국회에 제안,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의료취약지 접근성 제고와 일차의료 활성화로 제도의 목적을 명확히 정리하고, 그에 맞춰 적용범위와 대상을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 원격의료 대신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의료'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해, 변신을 시도한 점도 눈길을 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내주 법안소위를 앞두고 복지부가 의사-환자 원격의료 허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 재검토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원격의료&rarr
정부와 의료계가 시행 중인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적용키로 한 진료정보 공유를 비롯해 진료 의뢰-회송수가 시범사업, 의료질평가 등을 만관제 시범사업과 연계,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20일 출입기자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만성질환관리 수가시범사업 설명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만관제 시범사업을 의료전달체계의 효율화와 재정립을 위해 활용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만관제 시범사업을 통
헬스케어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우리나라가 고수하는 의료전달체계는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의료를 전달하는 플랫폼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 의료계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처럼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ACO는 미국 의료시스템 개혁의 대표적 두 가지 콘셉트로 1차 진료를 포함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임진료기구이다. 대학병원, 병원, 의원, 요양원 등의 기관을 운영 차원에서 한
일차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계가 특별법까지 내놨지만, 의료 소비자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측의 공감을 얻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인제의대 강재헌 교수는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보건의료개혁국민연대 주최로 열린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서 ‘일차의료 발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일차의료특별법)을 공개했다. 일차의료 인력 양성과 교육 수련, 일차의료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일차의료특별법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일차의료 기능정립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차의료 교육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