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시범사업이 복지부 주관으로 9월말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에 앞서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9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 의사협회와 원격의료의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의정 공동 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의협 회장이 새로 선출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정부 원격의료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시범사업 자체도 반대하는 것으로 입
올해 6월 중증질환의 외래진료비 증가로 내원일당 진료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환자들의 내원일수 감소, 병의원 및 약국 이용 감소 등으로 전체 진료비는 전월대비 감소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전략분석팀은 21일 월간 진료동향을 통해 이 같은 진료비 지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6월 심사결정된 건강보험 환자수는 전월대비 1만명 증가한 총 2685만명이며, 진료비는 0.5%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했다.환자수와 일당 진료비는 다소 증가했으나, 내원일수의 감소로 병의원 경영난을 해소하지는 못했다.내원일당 진
앞으로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가 가능해 진다.365일 평일 밤 23~24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6개 시도 8개소에서 시범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전국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 9월 1일부터 365일 평일 밤 23시, 토·일요일 18시까지 진료하게 된다.이는 최소운영시간이며 여력이 되는 병원은 최대 평일·휴일 구분없이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8개 기관은 부산성모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대구 시지열린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현재 44개의 상급종합병원 숫자를 줄여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앞두고 중증환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병원들이 경증환자를 줄이고 협력병원들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상급종합병원을 축소해야 문제가 풀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서울 17개, 경기 5개, 부산 4개 등을 포함해 모두 44개로 대부분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다. 결국 상급종합병원들끼리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의료전달체계
전국의사총연합이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에게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안, 영리 자회사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결단을 요구했다.추 회장이 10개월 짧은 임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활동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이제는 움직여야 할 때라는 것이다.전의총은 "추 회장은 어쩔 수 없이 짧은 임기만큼 행동과 결단도 빨라야만 한다. 37개 아젠다를 최대한 살려보겠다는 공약도, 회원들의 뜻에 따라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원점에서 고려하겠다는 공약도 아직은 유효"하다며 "의료계 전체의 안위와 후배 의사들에게 물려줘야 할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이라고
그간 의료계 '한파'를 딛고 올해 5월 진료비가 크게 올랐다. 특히 중증질환자와 입원환자의 급증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호 월간진료동향을 통해 올해 5월 진료비 지출 분석을 이같이 밝혔다.지난 5월 전체 환자는 전월대비 5만명 감소해 2684만명에 그쳤으나, 총진료비는 1410억원 올라 4조58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증질환자와 입원환자의 증가로 진료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실제 내원일수는 4월 1만2658일에서 5월 1만2772일로 증가했고, 지난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보험제도적 문제로 의사들이 과잉진단과 치료를 통해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환자를 위한 의료'가 아닌 '의료를 위한 환자'가 양산된다. 의사들이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팔고 있다.""의사라면 과잉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돈을 더 받으려고 추가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찾아온 환자가 어떤 위험이 있을지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국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공동으로 '과잉진단 및 과잉진료'에 대해 보다 강화된 정책을 펼치겠다고 의료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우선 가장 먼저 건보공단
의료계의 반대 목소리와는 무관하게 정부가 11월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보여 앞으로 파장이 예상된다.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올해 11월 말을 목표로 의사-환자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빠른 시일 안에 시범사업 지역과 환자 선정 및 시스템 구축하 것이라고 밝혔다.문 장관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재진환자와 감기 등의 경증질환을 대상으로 도서벽지에 살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원격진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의료법인 부대사업과 자법인 등
원격의료·자법인 - 유"의사권한 침해" 추"대국회 활동 입법저지" 박"외국과 다른 정책반대"회비 - 유"매달 내는 방식으로" 추"반모임 활성화" 박"나를 위해 쓴다는 생각들게"전공의 - 유"PA 강력 반대" 추"시간당 임금 조정 필요" 박"제2의 전교조되지 않게 교육"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를 5일 앞두고 마지막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이틀전 정부의 의료법 개정에 따라 원격의료, 영리 자법인 허용 문제가 대두됐고, 회비 납부율 제고 방안, 전공의 처우 개선, 직능간 화합 등을 두고도 각기 다른 입장을
제38대 의협회장 후보 기호 2번 추무진. 노환규 전의협회장을 선대본부장으로, 방상혁 전이사를 대변인에 두면서 '노환규 아바타'로 불렸던 그가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노환규 전회장의 개혁정책을 상당 부분 이어나갈 계획이지만 의협 회장에 도전하는 만큼 '아바타'로 불리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 이는 곧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하는 데 있어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추 후보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노환규 선대본부장·방상혁 대변인을 윤창겸 의협전상근부회장과 성종호 전전의총대표로 바꾼 사실을 공
의협 분위기가 갈수록 심상찮다.의협 집행부와 비대위는 최재욱 상근부회장이 비대위에 참석해 보고하는 등 일련의 역할은 있었지만 사실상 한지붕 두가족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곤)는 3일 화상회의를 열고 투쟁과 대정부 협상에 대해 현재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의 37대 집행부와 단절을 결의, 새회장이 선출되는 6월18일까지 혼란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현 집행부가 비상대책위원회 및 11 만 회원들에게 별다른 이해와 설득의 과정 없이
복지부와 의협이 6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세부사항 준비에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최재욱 의협 상근부회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이것에 문제가 있으면 의협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큰 원칙에 대한 합의로 구체적 사안들은 추후 논의하고 협의하면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최 부회장은 이날 "시범사업 규모는 2000명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고 "오늘 발표는 의정합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중차대한 일을 할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30일 시범사업 모형·시행 방안 등 원격의료 시범사업 실시방안을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정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의정합의 이행추진단, 총 8회의 원격의료 실무협의체를 운영했다.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시범사업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잠정합의안에 따르면 기본 원칙은 원격의료 전반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위주의 검증이 가능한 모형을 설정하되, 환자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진행키로 했다. 경증질환에 대한 초·재진(진
#A내과 원장은 지난해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개원을 선택했다. 기존에 개원하고 있던 동기가 만성질환 진료센터를 확충하면서 동업을 제의했다. 일부 장비와 병원 확장에 자금을 투자하면서 동업자가 됐다. 수익은 각자 벌어들이는 비율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대학병원에 있을 때는 나름대로 환자들에게 인기도 있었고 진료대기 시간도 길었다. 다른 과에서의 의뢰도 많았다. 자리를 옮긴 다음 기존 환자들에게 홍보하고 대학병원 교수 출신이라는 광고를 내걸기도 했지만, 도무지 환자가 늘지 않았다. 본인의 명성보다는 대학병원이기 때문에 환자가 더 많았을지도
현재 원격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수준은 만성질환의 상태관리, 질환·증상의 상담, 병원내원 필요성 판단 등 경증질환자에 대한 간단한 진찰은 가능하다. 또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등을 활용할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25일 대한임상보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병원투자활성화정책과 원격의료정책 방향' 특강을 통해 최근 의료계 핫이슈가 되고 있는 원격의료와 관련 이같이 발표했다.전 과장에 따르면 원격의료는 의료인이 IT를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의 질병관리·진단·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원내원. 이른바 병원안에 의원 개설 허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병원 내 의원 개설은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많지 않은 병원 안에 일반외과·내과·성형외과 등의 의원을 개설해 병원과 개원의가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던 사안. 반면 의협은 의료전달체계 붕괴, 사무장의원 양산 합법화, 의료법인 본빌 훼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병원 주변에 있는 개원가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회, 대한약사회는 15일 이러한 내용으로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방안에
올해들어 증가하던 진료비가 지난 3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환자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중증질환의 진료비 감소로 총진료비는 물론 1인당진료비 등은 급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월간진료동향 5월호에 따르면, 2014년 3월 심사결정된 건강보험 환자수는 전월대비 75만명(2.8%) 증가해 2728만명을 기록했다.이같은 환자수 급증에도 총진료비는 전월대비 3.0% 감소한 4조2985억원에 머물렀다.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 급성인두염, 상기도감염 등 경증질환에서 각각 238억, 62억원, 57억원, 43억원 늘어 전월대비 전체 5.6
"단순히 몸매 관리나 생활습관 개선, 미용성형 등은 1차의료기관에서 하는 것이 맞지만, 2차적인 원인으로 비만이 됐을 경우에는 타과 협진과 수술이 가능한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아세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경희의대 우정택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장)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만에 대한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바로 잡았다.먼저 우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최근 비만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양에 비해서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아시아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국무회의에서 원격진료 도입을 뼈대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심의·의결되면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협상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의협은 보건복지부와 2차 의정협상을 통해 원격진료 시범사업과 건강정책심의위원회 공익위원에 의료계 인사를 추가한다는 것을 성과물로 받아들여 2차 총파업도 유보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였다.그런데 25일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려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해 의결 시켰다.개정안에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원격진료를 허용하고 지속적인 관찰과 상담, 교육, 진단처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환자-의사간 원격진료를 시행하면 서울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21일 열린 제9회 대한보건포럼에서 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동네의원만 할 수 있도록 국한시켰지만, 서울 대형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는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문 장관은 이같은 우려가 있음에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서 의료와 IT를 융합하는 것은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면서 "경증질환에 대한 주치의 개념의 확대로 봐달라"고 설득했다.또한 "원격진료 시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