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법 국회 통과에 따른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복지부는 간호법 의결 후 의료현장 상황과 관련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해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해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복지부는 27일 간호법 의결 직후 진행한 간급간부회의에 이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차기 이사장은 공적 기능과 제도발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공공기관은 정부의 공공사업을 위탁받아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공공기관 임원들은 높은 책임감과 도덕성은 물론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지만, 현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문성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로 공기업·공공기관에 정권에 가까운 인사들이 쏟아진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공기관의 임원 추천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들 83%가 27일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시 총파업에 찬성하면서 비대위 투쟁 동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전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설문조사 결과, 의사 83%가 총파업에 찬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 등 전 직역에 걸쳐 집계된 이번 설문조사 내용 중 과거 총파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대학교수들까지 찬성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김태경 비대위 부대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세브란스병원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소했다.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급성 장염과는 다르게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으로 장에 염증을 발생시키는다.잦은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고 환자 중 관절·눈·피부 등에도 염증 및 궤양이 생겨 일상생활에 어려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유지요법 적응증을 두고 PARP 억제제 사이 희비가 엇갈렸다.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는 위약에 비해 환자의 전체생존(OS)을 가져온 반면, 최근 GSK 제줄라(니라파립)는 이에 실패했다.이로써 제줄라의 난소암 유지요법 적응증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gBRCA 유전자 변이 환자로 제한한 것에 힘이 실렸다. 제줄라 유지요법, 재발성 난소암 환자 OS 연장 실패최근 다나-파머 암 연구소 Ursula A. Matulonis 박사 연구팀은 제줄라 임상3상 ENGO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김석환 교수(간담췌외과)가 최근 부산 BEXCO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주관 국제 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Presidential Award를 수상했다.Presidential Award는 접수된 초록 중 가장 우수한 초록을 제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석환 교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구본상 박사와 진행한 공동연구인 '영장류 모델 이용 마이크로바이움과 간·뇌질환 연관성 분석 연구: 간질환 환자에의 적용을 위한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주제로 한 초록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됐지만, 현장에서는 우려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촬영 거부 6개 항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개원가 배려 부족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보안문제, CCTV 설치를 위한 비용 부담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4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료계 및 병원계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 번의 혈액검사에서 97%의 정확도로 6대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최연호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주식회사 엑소퍼트 공동연구팀이 엑소좀과 라만신호,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결합해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도 폐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을 비롯한 6종의 암을 동시에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초기 기수 암의 존재를 확인할 뿐 아니라 암의 종류도 식별할 수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흉부 X-ray 검진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검진의료기관들이 항목 유지와 검진항목의 의사 자율성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검진의학회는 2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제29차 학술대회 및 제24차 초음파교육을 개최했다.검진의학회 김원중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흉부 X-ray 검사 중요성과 검진항목 축소 등 행정간소화 필요성을 제안했다.김원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검진의학회는 2009년 3월 창립해 올해로 14주년이 되는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규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윤상은 교수(제1저자) 공동연구팀이 유전자 전장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처음 밝혀냈다고 22일 밝혔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치료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7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6일 약 1개월여 만 의료현안협의체가 재개된 가운데, 의료계 내부적으로 엇갈리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투쟁의 동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회원들이 여전히 반대하는 비대면 진료 및 의대정원 논의가 이뤄질 경우 회원들의 반발이 커져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 거버넌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반면,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한 비대위가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필수의료 등 시급한 현안을 미룰 수 없으며 의료계의 목소리 반영을 위해서라도 참여하는 것이 실리를 얻을 수
만성 변비 환자의 치료 현황연자 박선영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2002-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변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에서 변비 유병률은 26%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비해 가벼운 질환으로 인식하기 쉬워 의학적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고령에서 변비를 방치하는 경우 출혈 혹은 천공 같은 합병증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2021-2022년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산하 변비연구회에서 분변매복(fecal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4시간 근로제를 보완 및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기존에 제시한 법안을 찬성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대전협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전공의는 전문직 2030 청년층으로, 소외된 MZ세대,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에 해당한다”며 “전공의는 주80시간제를 주64시간제로 변경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전문직인 의사직역을 대변하여 고도의 전문적 업무를 하는 근로자에 대하여 유연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본회의 직부의로 촉발된 의정협의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의료계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월 9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의료현안협의체 2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제정안 및 의사면허박탈법(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강화를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 등 7개 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부의하기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오 아바타로 맞춤형 암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내 연구진에 의해 간내 담관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수립을 위해 아형별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는 종양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였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제작한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형 치료법 수립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 국회 본회의 상정 저지를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의 규탄 목소리가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울려 퍼졌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6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2023 간호법·의료인면허법 강행처리 규탄 400만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참여한 이날 총궐기대회는 △기수단 입장식 △대회사 △격려사 △구호제창 △삭발식 △투쟁사 △연대사 △퍼포먼스 △결의문 낭독 △가두시위 순으로 진행됐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8일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간호법 제정 및 의사면허취소 강화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의결된 가운데, 비대위를 이끌어갈 비대위원장 후보 4명의 등록이 마감됐다.21일 비대위원장 후보 등록 마감 시한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전 38대 의협 집행부 강청희 상근부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 등이다.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비대위원장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진행했다.각 후보들의 기호 추첨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담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방승민·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임형순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외소포를 활용해 담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7.521)에 게재됐다.담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없다. 현재 조기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표준 검사인 혈중 CA19-9 검사 진단율은 7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기능성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은 김규남 교수팀(가정의학과)의 ‘기능성 설사와 높은 분변 칼프로텍틴 수치를 가진 환자에서 다중 균주 합성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 블라인드 위약 대조 실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설사 우세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박테리움 균종이 감소돼 있다는 기존 연구에서 착안, 이 두 균종의 섭취로 실제 기능성 설사 환자의 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전문의협의회와 총동문회가 정부를 향해 “신축·이전 사업을 1000병상 이상 규모로 진행하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민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를 만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NMC 전협과 총동문회는 3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화 산업 예산 삭감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협은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NMC 신축·이전사업 축소는 현재의 병원 규모로 건물만 새로 지으라는 통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NMC 측은 그동안 1000병상 이상(본원 800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