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20일 전체회의 열고 투쟁로드맵 점검
26일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 예고…간호조무사 파업 지원키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들 83%가 27일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시 총파업에 찬성하면서 비대위 투쟁 동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전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의사 83%가 총파업에 찬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 등 전 직역에 걸쳐 집계된 이번 설문조사 내용 중 과거 총파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대학교수들까지 찬성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경 비대위 부대변인은 "설문조사 결과, 의사회원 83%가 총파업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왔다"며 "과거 총파업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대학교수 찬성 여론이 과거에 비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20일 비대위 전체회의가 진행됐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비대위 투쟁로드맵을 재점검했으며, 26일 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 박탈법 저지, 관련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5일 경고파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의협 비대위가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번 의사회원 설문조사 결과는 앞으로 간호법 및 의사 면허 박탈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의 동력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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