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탈북민 정신보건 및 대북 신경정신계 질환 관련 지원에 협력 약속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과 '북한이탈주민의 정신의학적 질환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 정신보건과 대북 신경정신계 질환 관련 지원에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을 대상으로 남·북한 건강공동체를 위한 정신보건 교육과 통일부 및 하나센터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신보건 교육을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신경정신계 질환에 대한 남북 공동 연구 추진에 힘쓰고, 민·관·학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북한 신경정신계 치료 인프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이번 MOU의 주된 목적으로 뒀다.

학회 권준수 이사장(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이 하나가 되려는 변화의 시점에서 맺어진 이번 MOU는 북한 이탈주민 정신건강에 대한 학술 및 의료적 접근의 첫 포문을 여는 것"이라며 "통일을 준비해 나감에 있어 남·북 정신건강을 위한 활발한 민간교류의 한 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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