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주보(나보타 미국 수출명)의 수입금지 명령을 포함한 ITC 최종 결정에 대해 연방항소순회법원(CAFC)으로의 항소가 무의미(moot)하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에볼루스, 메디톡스, 엘러간의 3자 합의로 인해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ITC의 자체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3일 ITC가 주보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 철회를 요청했다"며 "이와 동시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또다시 2건의 소송을 제기, 새로운 라운드를 예고했다.이를 두고 대웅제약 측은 '안쓰럽다'는 등의 표현을 통해 절대 물러설 의지가 없음을 내비치며 여유를 보였다.메디톡스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라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 연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버지니아 연방법원 소송은 미국 특허 관리 확인 소송이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은 톡신 개발 중단 및 이익환수 요구 소송이다.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합의 당사자들과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신청한 '주보(한국제품명 나보타)의 수입금지 명령 철회'를 지난 3일(현지 시간) ITC가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대웅제약은 명령 철회 요청과 동시에 ITC 최종 결정(Final Determination)을 원천 무효화 해달라는 신청(Vacatur)도 제기했는데, 연방순회법원에서 항소가 기각된다면 기존 ITC의 최종결정도 무효화될 전망이다.ITC의 최종결정이 무효화된다는 것은 법적으로 ITC의 결정을 다른 재판에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대웅제약의 보툼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 Jeuveau)의 판매가 재개될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 CAFC)에 신청한 수입금지 명령 집행정지 관련 긴급 임시가처분 신청(emergency motion to interim stay)이 인용됐다고 밝혔다.지난 12일 가처분을 신청한 지 3일 만에 신속히 인용된 것이다. 이에 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의 '균주전쟁'과 관련해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14일 공개한 최종결정 전문을 분석한 후 종결을 선언했다.ITC가 메디톡스의 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함으로써 균주와 관련된 메디톡스의 주장을 일축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ITC는 전문에서 '메디톡스 등 신청인은 메디톡스 균주 또는 그의 유전적 구성이 영업비밀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반면, 균주 도용 여부에 대해서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공정기술을 침해했다는 예비판결을 인정했다.하지만 영업비밀을 입증하지 못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혈액사업을 두고 대한적십자사와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전 공동대표와의 갈등이 길어질 전망이다.강 전 공동대표는 적십자사의 면역검사장비 불공정 입찰 의혹과 혈액백 입찰 담합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적십자사의 입찰 불공정 행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입찰 담합을 밝혔냈다.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적십자사는 2018년 8월, 강 전 공동대표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강 전 공동대표 "소송비용은 헌혈자의 피라는 것 명심해야"그런데 지난 12월 18일 재판부가 적십자사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가 대웅제약의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에 대해 21개월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이를 두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균주 전쟁'에서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ITC는 17일(현지시간 16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 판결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19년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미국 ITC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7월 20일 대웅제약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제22민사부, 홍기찬 부장판사)은 담배의 결함과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는 물론, 흡연과 폐암 발병 간의 인과관계도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건보공단의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앞서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흡연으로 발생한 환자에게 건보공단이 지급한 진료비를 담배회사가 배상해야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청구액 530억원은 흡연과 인과성이 큰 3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법원이 말기암 환자에게 산삼약침을 쓴 한의사에게 부당이득금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의협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최근 법원은 말기암 환자에게 산삼약침을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부당이득금 등을 반환하라는 결정를 내렸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하는 한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의협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간암 말기로 진단받은 부친의 치료를 위해 서울의 한 한방병원을 찾은 피해자는 산삼에서 추출한 진세노이드 성분으로 제조한 약침을 정맥으로 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으로 발생한 손실을 배상하라며 담배회사 3곳을 상대로 낸 500억원대의 소송에서 1심 패소했다.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홍기찬 부장판사)은 건보공단이 담배회사인 KT&G,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건보공단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소송 제기 6년 만에 내려졌다.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흡연으로 발생한 환자에게 건보공단이 지급한 진료비를 담배회사가 배상해야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청구액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환자의 권리가 커지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이러한 배경에 환자는 의료사고를 '의료과실'로 평가할 수 있어 의료진을 소송할 수 있다.특히 심장질환 분야에서 관상동맥조영술(CA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관련된 의료분쟁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의료진은 의료분쟁에 휘말리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심장질환 시술과 관련된 의료분쟁을 모두 검토하고 다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용 지급 보류가 인정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해당 비의료인 A, B는 건보공단을 상대로 지급 보류된 요양급여비용 22억 592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58만원을 청구했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의료기관을 공동 운영하는 비의료인 A, B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해당 요양급여비용과 지연손해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기각한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비의료인 A, B는 지난 2007년 5월 대전시 중구에 의료기관을 설립해서 의료인을 고용해 2016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 대한 진료 기록을 확인하지 않고 진찰한 결과 병명을 잘못 판단해 사망에 이르기 한 전문의에 대한 무죄와 3년 차 전공의에 대한 금고형 및 집행 유예가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14일 대학병원 전문의 A와 3년 차 전공의 B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서 A에 무죄를, B에 금고 10개월과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앞서 1심 법원은 A와 B 모두에게 금고 10개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지난 2014년 A와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부터 손해배상금 대불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것에 대해 의사 873인이 제기한 처분 취소 소송이 2심에서 기각됐다.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중재원의 조정을 거쳐 배상금이 확정됐지만 요양기관이 배상금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 중재원이 대신 지급한 뒤 나중에 돌려받는 제도다.서울고등법원은 29일 의사 873인이 중재원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대불 비용 부담액 부과·징수 공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1심 판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손해배상금 대불금을 둘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NEDIS) 보고용 진료기록부에 환자의 맥박을 허위 기재한 수련의에 대한 20일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해당 수련의 A씨는 대형 병원 응급실의 근무 특성상 NEDIS 보고용 진료기록부를 작성할 때 착오, 실수가 발생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 제10행정부(재판장 박양준)는 최근 A씨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본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의 각 과에서 지난 2013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편 과정에서 전달체계의 허리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병원들의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대한전문병원협회는 10일 쉐라톤팔레스호텔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병원계 인사들은 전문병원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규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와 병원계의 화두는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이라며, 전문병원이 전달체계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 회장은 전문병원협회 회원 병원들에게 회원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회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정 회장은 "전문
[메디칼업버저 신형주 기자] 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처분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한 동아ST, 아주약품, 한국피엠지제약, 일양약품 등 4개 제약사가 승소한 가운데, 복지부가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지난 21일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동아ST, 아주약품, 한국피엠지제약, 일양약품 등 4개 제약사가 각각 제기한 보험의약품 약가인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복지부는 지난 2017년 7월 동아ST의 글루코노정 등 142품목과 2018년 3월 일양약품의 글리메드정 등 46품목, 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상한금액이 오는 10월부터 인하된다. 보건복지부 약제급여 목록에 따르면 솔리리스의 약가가 내달 1일자로 603만 2018원에서 513만 2364원으로 약 15% 내려간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까지였던 1회용 점안제의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연장된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국제약품 등 20개사가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1회용 점안제 약제급여 상한금액 조정 고시 처분 취소소송에서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정상적인 경우 우리 눈에 눈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오늘(23일) 예정된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염변경 개량신약 관련 판결이 세번째 연기됐다. 연기된 선고 날짜는 두달 후인 10월 23일이다. 같은 날 선고가 예정된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판결은 당일까지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연기 통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23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챔픽스 염변경 개량신약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10월 23일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챔픽스 개량신약 개발사들은 솔리페나신 대법원 판결 이후 지난 2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