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얀센의 이중항체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성분병 아미반타맙)가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을 통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성과를 거뒀다.PAPILLON 임상3상 결과, 전신 치료력이 없는 EGFR 엑손 20 삽입 돌연변이 진행성 NSCLC 환자는 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 진행 시 항암화학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이와 함께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체 생존에 대한 중간 분석에서 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군이 항암화학 단독요법군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37회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을 수상했다.1986년 설립된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Cardio-Thoracic Surgery)의 학술대회는 흉부외과분야 세계 3대 국제 학술대회로 손꼽힌다.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수술 방법, 기기, 특허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김 교수는 ‘영상유도 수술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BCG 백신의 낮은 효능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결핵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BCG 백신은 소아 결핵, 특히 파종성 결핵과 수막성 결핵에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성인 결핵을 예방하는 데는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때문에 현재 전 세계에서 15개의 결핵 백신이 개발 중이다. 이런 가운데 2개 후보물질이 임상3상에 진입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GSK M72/AS01E...3년 추적관찰서 결핵 예방률 49.7%GSK가 개발 중인 M72/AS01E는 2.3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무조건적인 약가 인하가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가고, 사용량 약가 연동제가 국내 개량신약 및 제네릭을 고사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정부의 약가정책과 의약품 품귀 현상에 대해 지적했다.최 의원은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의약품 품절 사태 문제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전혜숙 의원은 적정 약가가 보장되지 않으면 의약품 품절현상은 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붕괴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의대정원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복지부가 이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일부 의원은 국립대 지방대학 신설을 중심으로 증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의료체계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역 간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지방의 소아암 환자의 70%가 수도권에 몰리고 있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므론 헬스케어는 자사 혈압계 출시 50주년을 맞아 전자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의 리더십과 혈압계 발전 역사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0일 공개했다.이번 인포그래픽은 미나마타 조약에 따라 자동혈압계가 수은혈압계 자리를 대체하면서 의료진 및 고혈압 환자에게 오므론 혈압계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혈압계 발전 역사와 함께 세계 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 헬스케어가 선보인 혁신 기술과 50여년의 개발사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미나마타 조약은 수은 사용제폼의 제조 및 수출입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으로 환경부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건강보험 재정 내 신약 지출은 총 약품비 대비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일반적인 인식에 비해 매우 낮았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중앙대약대 이종혁 교수가 진행한 '우리나라 신약의 약품비 지출 현황 분석 및 합리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4일 공개했다.연구팀은 2012~2021년 급여된 신약 227개 품목의 재정지출을 분석, 국내 약품비 지출 구조 현황을 살펴봤다.연구 결과, 신약이 국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암화학요법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추가해도 백금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 혜택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백금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3상 ATALANTE/ENGOT-ov29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결론부터 보면, 이번 연구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치료의향(ITT) 및 PD-L1 양성 집단에서 무진행생존(PFS) 이점이 없었다.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79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 2023)’에 참가한다.의료 현장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 증가와 복잡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필립스는 전통적인 치료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KCR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의학에서의 새로운 환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와의 직접 비교 연구에서 우위를 입증했다.염증성 장질환(IBD) 분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는 스카이리치가 기존 치료제들을 제치고 시장 장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애브비는 12일(현지시간) 스카이리치의 임상3상 SEQUENCE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중등도~중증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와 스텔라라의 효과를 직접 비교했다. 연구 참가자는 한 가지 이상의 TNF 억제제 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환경전문기업 베올리아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이다.양사는 안성에 위치한 동국생명과학 생산공장의 폐열 회수, 유틸리티 최적화와 함께 에너지 절감 및 그린전기 생산 도입 등으로 ESG 환경 경영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또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를 진행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는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세 김상희 씨(가명, 여)는 피부T세포림프종인 균상식육종 4기로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손가락이 뻣뻣해져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는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과 활력을 전혀 경험할 수 없다. 손이 자유롭지 못해 음식도 혼자서 먹을 수 없어 어머니가 먹여주고 있다. 심지어 화장실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 마저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그녀의 기대 여명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김상희 씨를 진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윤덕현 교수(종양내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 골질환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OP)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첫 허가를 받았다.프랑스 제약사 입센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중증 장애를 유발하는 희귀 골질환인 FOP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소호노스(성분명 팔로바로텐)를 허가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소호노스는 8세 이상 여성 환자와 10세 이상 남성 환자의 FOP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14세 미만 소아 환자의 경우 5mg 1일 1회 또는 체중 기반으로 등가용량을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발적 증상이 있다면 용량을 조정하거나 증량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마크로젠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공동 지원하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체계) 분야는 정부가 설정한 국가전략기술의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합성생물학 등과 함께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연구 주제다. 특히 인체미생물 연구는 기존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장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제2의 게놈 프로젝트로 불리는 등 미래의학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 중이다.미국의 경우 인간유전체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의 성공 이후 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 삽입장치(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이하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 이미 표준진료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규제가 막고 있어 현실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6일 서울역 소재 만복림에서 '인공지능 시대 부정맥 환자 관리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맥·기기 관련 정보 조기 발견 유용…환자 안전망으로 작용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이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전 세계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 업체도 하나둘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후발주자인만큼 기존 치료제와 차별점 마련에 주력하는 모양새다.올해 3월 세계비만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이었던 비만이 2035년에는 4면 중 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이 2022년 28억 달러(약 4조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3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삭센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래 스마트 건강 도시 모델을 논의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World HealthCity Forum)'이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11월 20일~22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WHC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Globalization of Risks, How to Make the World Safe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아직은 발암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인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했다.그러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WHO 발표가 나온 직후 이 같은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스파탐의 발암성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의견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 유전자치료제 '루메보크(lenadogene nolparvovec)'가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루메보크는 허가 전 치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통해 LHON 환자의 시력 상실을 역전시키는 호성적을 거뒀다. EAP에서 루메보크는 자발적 요청에 따라 제공됐다.루메보크는 프랑스 제약사 젠사이트 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유전자치료제로, 이전 임상3상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바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친구들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아이, 자식에게 되물림을 하고 싶지 않은 부모, 가장의 질병으로 파탄나는 가정 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정부는 2018년 926개 희귀질환을 2022년 1165개로 매년 확대하고 있다. 희귀질환 지정은 확대되고 있지만, 희귀질환 치료제 보장성 확대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우리나라 희귀질환치료제 접근성 현황 및 보장성 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