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금연 치료제 챔픽스가 특허만료를 5개월여 앞두고 국내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국내사들은 특허만료에 앞서 특허회피에 나서는 등 제네릭 의약품 출시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금연정책에 덩달아 매출↑2017년 650억원(IQVIA)의 매출을 기록한 챔픽스는 금연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000억원대 규모의 금연 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규모도 규모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를 다른 약물보다 제네릭 의약품 개발 1순위로 꼽고 있다. 이유는 비급여라는 점 때문이다. 비급여 의약품은 약가를
600억원 실적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가 제네릭 공세를 직면한 가운데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를 내놓으며 오리지널리티 강조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한국콜마, 경동제약 등 8개 국내사는 지난 3월 챔픽스 물질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해 청구성립 판결을 받았다. 오는 11월 염변경 제네릭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화이자는 국내사 제품 특허회피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청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이자는 챔픽스 관련 심혈관계 이상반응과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스터디 C
금연보조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약물인지에 대한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관찰연구, 메타분석 등에서 금연보조제가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지만, 최근 발표된 대규모 직접비교연구(head-to-head)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금연보조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문제는 지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경고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 올랐다.당시 FDA는 금연보조제인 바레니클린 관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바레니클린군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 등의 위험이 감지됐다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만 진료 지침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6일 제48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4/6~8)에서 2018년판 비만 진료지침을 공개했다.지난 2000년 근거중심의 비만 진료지침 1판을 발행한 학회는 이후 2003년, 2009년, 2012년, 2014년에 각각 개정판을 발행했다. 이번에는 2018년 6판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가장 최신의 근거기반의 지침이다.특히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해외 근거만 적용했던 과거와 달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데이터를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많은 학회가 빅데이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만 신약의 심장대사 프로파일 개선 효과는 중간 정도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만 신약은 오르리스타트(제니칼), 로카세린(벨빅), 날트렉손/부프로피온(콘트라브), 리라글루타이드(빅토자) 4종이다. 펜타민/토피라메이트(큐시미아) 복합제가 올해 출시되면 모두 5개 제품으로 늘어난다.이들 약물을 복용하면 일부 심혈관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심장대사에 관여하는 바이오마커도 개선되는데 정확히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의대 Siddhart
올해 내분비내과계 중 당뇨병의 경우 국내외에서 새로운 지침이 쏟아져 나왔는데 핵심은 심뇌혈관 동반 당뇨병 환자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호흡기계에서는 난치성 천식 및 중중 COPD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고, 소화기내과계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을 추가해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내분비계 : 당뇨병 가이드라인 줄이어…메트포르민 입지 굳건올해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이슈는 단연 새로운 지침의 출현이다. 지침이
갱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으로 비만, 지방간, 담석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지난 3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 갱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서 가톨릭관동대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리고 담석 - 어떤 약물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갱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비만, 지방간 그리고 담석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황 교수는 "특히 복부비만이 있으면 고혈압, 당뇨병. 만성 콩팥병, 심혈관질환이 최대 2배 이상 상승한다"면서 "때문에 비만을
임상의사를 위한 국내 첫 금연진료지침서에 전자담배와 찐담배를 금연방법으로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금연진료지침서 최종본 공개에 앞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침서에 대한 개발 배경과 내용을 일부 언론에 소개했다.이화의대 천은미 교수는 "지난 2015년 담배가격을 2500원 인상한 후 일시적으로 남성 흡연율이 3.8% 감소했으나 2016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어 국내 감배가격의 효용성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일반적으로 금연 계획율이 증가할 수록 흡연율이 감소하는 상관 관계
지난해 약 4000억원이 넘는 의약품 판권이 이동했다. 회사를 갈아탄 품목도 있고, 원 개발사의 판권 회수 사례도 있었다. 코프로모션 계약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유난히 이슈가 됐던 이유는 대형품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많은 품목이 새 파트너를 찾거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또 시작된 판권이동 현황 및 물밑 논의가 한창인 품목에 대해 살펴봤다. "어떤 품목이 누구 품에 안겼나?"최근 오리지널 약 도입에 욕심내는 회사는 동아ST다. 불법 리베이트 혐의와 실적 부진 등 갖은 악재를 겪고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을
가장 큰 체중감량 효과를 가진 '큐시미아(성분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알보젠코리아는 13일 미국에서 판매중인 큐시미아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판권 확보로 알보젠코리아는 국내 인허가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며, 현재 허가신청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큐시미아는 지난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체질량지수 27㎏/㎡ 이상인 과체중 환
그동안 당뇨병 치료에 사용됐던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 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가 비만 치료제로 출시되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먹는 비만 전문치료제는 모두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실제로는 배가 고프지만 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뇌를 조절함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반면 새로운 약은 대사기전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전문가들은 새 약이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보다는 덜 자극적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비만 치료제의 등장을 계기
벨빅(성분 로카세린)이 강세를 보이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신약이 가세한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 신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삭센다는 GLP-1 유사체 계열로, 당뇨병 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1.8mg(제품명 빅토자)을 3.0mg으로 용량을 높여 비만약으로 승인 받았다. 작용 기전을 살펴보면, 음식물 섭취에 따라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금연치료 보조요법인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점진적으로 금연하는 단계적 금연에 대한 용법∙용량을 확대∙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국내 허가사항에 따르면, 챔픽스는 성인의 금연치료 보조요법으로 금연일을 정한 흡연자는 금연일 1주일 전 챔픽스 투여를 시작하거나 복용 시작 후 8~35일차 이내에 금연을 시작 할 것이 권고된다. 그러나 단계적 금연에 대한 용법∙용량이 추가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흡연을 중단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 환자의 경우
광동제약이 기대와 달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광동이 비만치료제 시장을 잡겠다며 미국 바이오제약사 오렉시젠테라프틱스로부터 콘트라브(부프로피온+날트렉손)를 도입, 야심차게 지난해 출시했지만 매출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95억원으로, 전년(265억원) 대비 11.0% 성장했다. 과거 비만치료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시부트라민 성분 약물 퇴출 이후 전체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비만치료제 시
대한비만건강학회가 춘계학술대회 자리에서 금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진의 적극적인 금연치료 참여를 독려했다.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서 오범조 학술이사(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는 금연치료 실제를 주제로 금연치료 약물의 안전성 논란을 매듭짓는 대규모 연구결과를 비롯한,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소개했다.오범조 학술이사는 금연치료 강의를 통해 흡연의 폐해와 의료진을 통한 금연의 강조성을 강조했다.오 이사는 "50세 이전에 금연한 사람은 향후 15년 동안 사망위험이 흡연자에 비
미FDA가 챔피스의 제품설명서에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을 삭제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이번 조치는 2016년 Lancet에 발표된 세계 최대 규모 금연치료 연구인 EAGLES을 근거로 이뤄진 것이다.이와 함께 챔픽스는 부프로피온 및 니코틴패치 대비 높은 금연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효능 내용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다만 챔픽스 제품설명서에는 시판후조사에서 보고된 챔픽스 복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인 기분변화(우울증 및 조증 포함), 정신질환, 환각, 편집증, 망상, 살인 상상, 공격성,
혈당조절 목표치는 A1C 6.5% 이하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내분비학회(ACE)가 올해 공동으로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양 학회는 저널 Endocrine Practice 2016;22(No. 1)에 ‘AACE/ACE Comprehensive Diabetes Management Algorithm’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고혈당 관리전략을 알고리듬으로 제시했다.AACE/ACE 가이드라인은 고혈당에 더해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심혈관 위험인자(비만, 고혈압, 이
주요우울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약물요법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영국정신약물학회(BAP)는 2015년 항우울제를 활용한 주요우울장애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08년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근거들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약물요법의 큰 원칙들을 정리했다.우선 1차 의료기관에서 항우울제를 활용한 주요우울장애의 치료는 아웃컴 개선의 맥락에서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평가로는 추적관찰 주기, 우울증 중증도, 운동장
양극성장애는 조증과 우울증 양극단의 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대중적으로는 조울증, 조울병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대개 발병시기가 사춘기 이후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소아에서도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도 조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 세계 성인의 2~3%가 양극성장애를 동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양극성장애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7년 4만 6000명에서 2011년 5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
미국 FDA 산하의 정신약물학자문위원회(PDAC)와 약물안전성·위험성관리자문위원회(DSARM)가 지난 14일 회의를 통해, 챔픽스(성분명:바레니클린)의 제품설명서에서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이번 FDA 자문위원회의 권고는 챔픽스를 비롯한 금연치료옵션의 신경정신학적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인 EAGLES(Evaluating Adverse Events in a Global Smoking Cessation Study)를 바탕으로 논의된 결과이며, 이번 권고를 토대로 FDA는 챔픽스의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