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특별법 제정 과정 공유 및 공공의료 효율적 배분 정책 제안...‘최고의 발표국’ 선정

▲ 대전협과 대공협은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에서 '최고의 발표국'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젊은 의사들이 세계 의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한국의 젊은 의사들을 대표해 참석한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에서 ‘최고의 발표국’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전협과 대공협은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의사회 일정 중 진행된 젊은의사네트워크 회의의 모든 일정에 참여했다. 

16일 개최된 WMA JDN APRM(World Medical Association Junior Doctors Network Asia-Pacific Regional Meeting)에서는 국내 젊은 의사들의 근무실태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 향후 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젊은의사네트워크 회의에서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전공의법 제정이라는 쾌거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발표, 정보를 공유했다.

또 환자 안전과 전공의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수년 동안 투쟁해 온 발자취와 함께 기대 효과 및 해결 과제를 소개하고 논의했다. 

아울러 항암치료 중에도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던 제15기 故김일호 회장의 희생과 전국 전공의들이 함께 참여한 2014년 3월 11일 파업, 향후 전공의 등 의료인력 양성에 대해 국가 재정 투입 노력 등에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대공협은 국내 공중보건의사제도의 기본적 운영 현황과 문제점, 공공의료의 효율적 배분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린 WMA JDN meeting(World Medical Association Junior Doctor Network meeting)에서 대한민국 젊은 의사들의 발표가 최고의 발표로 선정됐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김일호 전 회장은 작금의 모든 변화와 토론을 시작했던 사람이자 암 투병 중에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대공협 김재림 회장은 “젊은 의사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보다 적극적인 행동력과 영향력을 보이는 국가는 많지 않아 우리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해 하고 배우려 한다”며 “앞으로 젊은의사협의체의 이름으로 많은 젊은 의사들이 국제적 자리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