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생산실적 가장 많아 치과용임플란트 2위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입실적 1위…의료기기 무역수지 3년연속 흑자 달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규모는 15조 7374억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대비 2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는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이 가장 많이 생산됐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22년 의료기기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산업통계 현황과 협회 주요성과를 수록한 202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

2023년 연감은 2022년 의료기기 시장분석, 산업총괄현황 등 총 7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별도로 2022년 협의회 주요활동 및 사업성과, 정부·유관기관 시장진출 지원사업을 수록했다.

2022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생산규모는 15조 7374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진단용 키트의 수요 증가로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이 3조 125억원으로 가장 많이 생산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감염체진단면역검사시약(3위),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4위)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액은 6조 423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38.4%를 차지했다.

1위인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치과용임플란트는 전년대비 22.1% 증가했다.

매년 꾸준한 생산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치과용임플란트 생산규모는 2020년 1조 3702억원에서 2021년 1조 9966억원, 2022년 2조 4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1위, 2위를 차지했던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33.6%↓),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59.4%↓) 등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감염체진단면역검사시약(100%), 입체광학인상채득장치(53.4%)의 수출액은 증가했다.

수입실적은 노안, 백내장 개선을 위한 다초점인공수정체가 1위를 차지했다.
초전도자석식전신용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 39.1%), 전신용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 32.0%), 약물방출관상동맥용스텐트(18.0%)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의 수입률이 높았다.

국내 의료기기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액은 전년 대비 각각 8.7% 감소해 수출액은 약 78억 8000만 달러, 수입액은 약 48억 9000만 달러로 수출입 총액은 약 127억 60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9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억 9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연감은 2022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을 도표 및 그래프를 통해 알기쉽게 했으며, 산업총괄분석은 최근 5년 동안의 △생산·수출·수입 △품목 및 등급 △지역 △금액별 실적 정보와 2021년~2022년 국가별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현황 정보를 수록했다.
  
또 ‘품목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 ‘품목별 업체현황’, ‘의료기기 업체 현황(소재지, 연락처, 주요품목)’, ‘의료기기 허가 절차별 가이드라인’ 정보를 함께 담았다.

유철욱 회장은 “202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은 정확한 시장 현황과 통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의료기기산업을 연구하고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1100여 회원사와 의료기기 업계를 위한 실질적인 양질의 시장 정보, 업계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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