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국내사들의 복합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는 3제를 넘어 4제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병에서도 3제 복합제가 허가됐다. 국내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목적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대비 오리지널 의약품 수가 부족한 국내사는 복합제를 만들어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으면 디테일 마케팅을 하기도 수월하다. 그런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골수섬유증 치료제인 BMS의 인레빅(성분명 페드라티닙)이 6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된다.또, 난임 진단검사 사용 약제가 급여확대되고, 조제용 만성 변비치료제의 약가 역시 현실화된다.보건복지부는 중증질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필수약제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1일부터 보험약제 급여범위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복지부에 따르면,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의 건강보험 적용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즉시형 조영제 과민반응 예방을 위한 전 처치가 필요한지를 두고 학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국내 가이드라인은 아직 전 처치를 추천하고 있으나 해외 가이드라인은 이를 권고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국내도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전 처치의 즉시형 조영제 과민반응 예방효과가 분명해 환자 안전을 위해 이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무분별한 전 처치는 옳지 않으며 조영제 변경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섰다. 11~12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충남대병원은 신경외과 뇌혈관 연구팀이(고현송 교수, 권현조 교수, 정은오 교수, 양기윤 전공의)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요오드화 조영제 사용 영상검사는 정확하게 병소를 발견해 최근 검사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조영제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조영제 부작용 발생 위험 인자를 분석해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뇌동맥류 치료를 위한 코일 색전술 후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초정밀 심장혈관조영 촬영 장비인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B1212)'을 도입하고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아주리온'은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심혈관 조영촬영 장비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피부에 2~3mm 구명을 뚫고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 영상을 보면서 막힌 혈관을 찾아 치료한다.아주리온은 기존 장비에 비해 최대 80% 가량 방사선 피복량을 줄일 수 있다.한 번의 조영제 사용으로 관상동맥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호두까기 증후군(nutcracker syndrome)은 복부대동맥(AA) 상장간막동맥(SMA) 사이에서 좌신장정맥(LRV)이 눌려 그 모양이 호두까기 집게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명이다. 특히 혈뇨, 단백뇨, 왼쪽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호두까기 증후군이 의심된다. 서울케이내과 김승협 원장은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앓고 있지만 병명을 찾기 어려울 때 호두까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병명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최학수 교수(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다른 파장대의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 2가지(ZW700-PEG, cRGD-ZW800-PEG)가 수술 중 실시간으로 혈관과 암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했다.김현구 교수팀이 개발한 형광 조영제 ‘ZW700-PEG’과 ‘cRGD-ZW800-PEG’는 생체 주입 시 혈장을 통해 신장으로 빠르게 제거된다.그 결과, 주변 정상 조직 대비 표적 부위의 형광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독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황반변성 치료제 등 올해 자율점검 8개 항목을 사전예고했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자율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등 8개 항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자율점검제도는 요양기관이 착오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사전에 그 내용을 요양기관에 통보하고 요양기관이 자발적으로 부당·착오 청구 내용을 시정해 청구형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자율점검을 성실히 이행한 요양기관은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되,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중 종별 가산 폐지·축소를 통한 저평가 항목 보상 방안이 의료계 내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종별가산 폐지 및 축소 방향은 맞지만 추가 재원 투입 없는 상대가치점수 총점 고정 상황에서 윗돌 빼 아랫돌 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말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지원대책 중 저평가된 수술·입원 등 항목 보상 강화 방안에서 종별가산을 개편안이 제시됐다.복지부의 종별가산 개편안에 따르면, 수술, 처치, 기능검사, 검체검사, 영상검사 행위들의 상대가치점수를 1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E헬스케어는 GE로부터 분사를 완료하고 별도 독립기업으로 4일(미국 현지시간) 나스닥에 티커 GEHC로 거래가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분사로 GE 주주에게 GE헬스케어 총 발행주식의 약 80.1%를 비례 배분했고, GE는 GE헬스케어 보통주 총 발행주식의 약 19.9%를 유지하게 된다.GE헬스케어는 160여개 국가에서 5만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10억명의 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400만대 이상의 의료 장비를 공급했고 영상진단, 초음파, 환자케어 솔루션, 조영제 등 4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임홍의 교수(순환기내과)팀이 국내 최초로 냉각풍선도자절제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19년부터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시행해왔다. 2020년 6월 300례를 달성한 뒤, 올해 12월 8일 우리나라 최초로 1000례를 돌파했다.냉각풍선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그동안 심방세동 환자 중 약물치료 효과가 낮거나 구조적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를 시술로 치료할 때는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해 왔다.2018년부터는 폐정맥 입구를 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정소현 전공의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정소현 전공의 자궁암 쥐 모델에서 indocyanine green-neomannosyl human serum albumin를 이용한 감시림프절 맵핑(지도교수 산부인과 조현웅·홍진화·이재관 교수)를 구연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궁내막암 감시림프절 확인에 사용되는 인도시아닌 그린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임파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조영제 중 더 적합한 조영제를 찾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혈관질환 동반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중재술이 필요한 비-경색 관련 혈관(non-infarct related artery, 비IRA) 병변 선택 시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이용하는 접근법이 혈관조영술(angiography)보다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FRAME-AMI 연구 결과, FFR에 따라 비IRA 병변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진행(FFR 유도 PCI)한 환자군은 혈관조영술을 이용해 PCI를 시행(혈관조영술 유도 PCI)한 이들보다 임상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됐다.삼성서울병원 한주용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재용 교수(재활의학과) ·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팀이 림프절 절제술로 림프의 흐름이 끊어진 소동물 모델에 인공 구조물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한 결과, 끊어진 림프의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됐으며 부종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단절된 림프 구간의 흐름을 지속하는 통로 역할과 림프관신생을 위한 지지대(스캐폴드) 역할을 하는 ‘림프채널시트’는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림프채널시트는 미세유체 통로를 포함하는 2차원 구조물로 단절된 림프관 사이를 이어주도록 제작되었으며, 기존 기술 대비 비교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 조영제 주입기 '메드라드 센타고'의 허가를 획득, 국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작년 9월 기존 조영제 사업에 의료기기, 디지털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 다이렉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센타고는 기존 CT 조영제 주기입과 차별화된 유체전달 성능과 고품질의 영상은 물론 높은 효율성 및 안전성이 강점이다.자동화 프로세스와 손쉬운 부품 장착을 통해 조영제 주입 준비 시간을 최소화해 의료진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우선 피스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올해 1분기 매출 1657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9.4% 증가한 수치다.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사업부, 해외사업부, 전문의약품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 등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일반의약품 부문은 코로나19(COVID-19)로 약국 방문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어려웠으나 잇몸약 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치질약 치센 등이 성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과거 외과의사들은 수술을 정교하게 시행해 환자의 예후를 좋게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예후뿐 아니라 환자 맞춤치료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조영제인 '인도시아닌그린(indocyanine green)'을 위암 수술에 이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대한형광외과연구회에서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데, 공성호 회장(서울대병원 외과)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형광외과연구회가 연구하는 것과 연구회 구성은?의사가 위암 절제 수술을 할 때 눈으로는 암이 어디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하반기 CT·MRI 등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이 변경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역 상황과 진료과목별 특성 등을 고려한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이용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정부의 특수의료장비 병상·설치 인정기준 개선 방침이 정해지면서 개선 방향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다.2003년 현행 특수의료장비 병상 및 설치 인정기준에 따르면, 전속 또는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1인 이상 근무해야 하며, 자체보유 병상은 200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인 중앙대광명병원이 3월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본격 개원으로 수도권 서남부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중앙대광명병원은 지상 14층~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로 이뤄진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병원 운영 현황에 맞춰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혁신적 프로세스로 환자중심의 새로운 모델 제시중앙대광명병원은 원무팀, 진료협력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알츠하이머 약물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외에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에서 약물 전달률을 높여 알츠하이머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브란스병원 장진우(신경외과), 예병석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는 물론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4만여 명에 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