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대병원 간호사의 절반 이상이 입사 2년 이내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54.5%, 2021년에는 54.4%에 달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병원에서 요청한 간호인력 확대 요청을 정부가 제대로 반영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부족한 인력과 과도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정원 확대와 적극적인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와 각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5년간 국내에서 SGLT-2 억제제의 신규 처방률이 2%에서 4.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대병원 백종하 교수(내분비내과)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5년간(2015~2019년) 건강보험을 통해 혈당강하제를 처방받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데이터에 근거했다.데이터 분석결과, SGLT-2 억제제의 신규 처방률은 2015년 2%(6만 2000여 명), 2016년 3.2%(10만여 명), 2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항혈전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영훈 교수가 9월 1일부터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윤병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심장내과에 경상대병원 심혈관센터장 및 임상시험센터장을 역임한 정 교수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정 교수는 2012년 세계 최초로 동아시아인 심혈관계 질환의 특성 및 항혈전제 사용에 대한 정밀의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 개념을 제시했다. 또 동아시아인 맞춤형 항혈전제 치료지침에 대한 3차례 전 세계 전문가 합의문 발표를 주도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클로피도그렐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최적 단독요법으로 다시 한번 아스피린을 넘어섰다.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의 2차 예방에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혈관기능을 개선하고 출혈위험을 낮추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창원경상대병원 박현웅·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I-LOVE-MONO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6월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에서 발표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이 폐원된 이후 8년 만에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책임질 서부경남권 지방의료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사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서부경남권 공공의료를 책임질 지방의료원 진주지역 설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최 회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진주에 설립하는 것은 반대"라며 "진주는 공공병원이 없더라도 상급종합병원인 진주경상대병원과 제일병원과 같은 종합병원들이 인구대비 많은 편"이라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이번 모델은 국내 인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만큼, 기존 활용되어 온 미국심장학회의 모델보다도 예측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개인의 위험인자를 고려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일은 치료방침과 치료목표를 정하는 데에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일반적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140/90mmHg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라면 130/80mmHg부터 복용을 권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이 동아시아인에서 '공격받는'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 효능이 적절한 환자군을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하면 최적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팀(순환기내과)은 최근 논평을 통해 최근 동아시아인을 상대로 진행한 티카그렐러에 대한 연구들에서 임상적 예후가 불리한 결과를 보였지만, 연구의 제한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정 교수팀은 연구 제한점을 고려해 특정 동아시아인 환자군에 '맞춤' 티카그렐러 용법을 찾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논평(Co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인종 간 심혈관질환 차이가 혈액 끈적함, 즉 '혈전성향(thrombogenicity)'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의료기술·정보가 보편화되면서 인종 간 관상동맥질환 유병률과 예후의 차이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인종 간 심혈관질환 유병률 및 예후 차이는 확인됐지만, 이를 설명하는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종 간 심혈관질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심혈관센터)·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팀은 최근 혈전성향의 차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정윤식 기자] 네 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아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하는 4제 복합제 시대가 열렸다.3제 복합제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비용절감 및 순응도 향상 효과를 가진 최초의 4제 복합제에 대한 임상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높은 관심이 실제 임상의 처방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학계와 개원가가 다른 목소리를 낸다. 4제 복합제 유효성·안전성 최종 결과는 미공개한미약품은 세계 최초로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5개 국립대병원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유일하며, 전남대학교병원은 5등급 성적표를 받았다.또, 29개 국립·지방의료원이 15개 국립대병원보다 청렴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2020년 국공립대학과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청렴도 측정은 34개 국공립대학과 44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들 기관과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및 소속직원 등 총 2만113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공공의료기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이 제정해 16회째를 맞은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부산탑비뇨기과의원 장석창 원장의 작품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이 선정됐다.지난 9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62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아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에 선정된 장 원장의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은 밤에 바라본 시계바늘을 통해 의사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중심선을 다시 회복해야겠다는 자기 성찰을 그려나간 작품이다. 경추 디스크를 앓고 있어 표준보다 약간은 비뚤어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관상동맥질환에 스텐트 시술 후 이제항혈소판요법(DAPT: 아스피린 및 P2Y12 수용체 억제제)의 적절한 기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무폴리머(polymer-free) 스텐트 시술 후 심장 사건을 예방하는데 1개월의 짧은 DAPT에 이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치료전략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연구 책임자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홍명기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스텐트 시술 이후 짧은 DAPT 치료가 현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혈전제 전략을 사용 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환자에서는 보다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지지했다.국내외 연구진을 포함하고 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순환기내과)와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주도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개정된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최근 발표했다.연구진은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항혈전제 사용 시 허혈 사건 감소는 적고, 출혈 사건의 발생 위험은 높다"며 "따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뉴젠테라퓨틱스 개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해 1상 임상시험을 3일 승인했다.이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은 총 21건이다.21건은 치료제 19건, 백신 2건이다.유젠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정제로 투여경로를 변경해 개발했다.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이 국내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의 좌심실 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좌심실 재형성지수(LVRI)가 수치상 더 낮았고 심부전 평가의 주요 표지자인 NT-proBNP도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에 따라 기존 심부전 치료제와 함께 티카그렐러를 투약하면 STEMI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국 국립대병원의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지난 5년간 약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수조사 및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PA 운용 현황'에 따르면, 2015년 592명이던 국립대병원 PA는 5년간 약 380명(64%) 증가해 지난해 972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담간호사로도 불리는 PA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는 합법적이지만 국내에서는 현행 의료법상 근거가 없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중격결손 폐색술 이후 DAPT 2제요법을 시행한 경우 클로피도그렐을 3개월 이내 조기 중단해도 편두통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심방중격결손(atrial septal defect, ASD)에 경피적 폐쇄술(transcatheter closure) 치료법이 일반화돼 있지만, 시술 후 약 15%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편두통은 환자의 삶의 질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심방중격결손 폐색술 이후 시행하는 DAPT이 편두통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시되는 가운데, 캐나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은 인종 간 심혈관계 질환의 예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최초로 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팀은 COMPARE-RACE 연구결과 기반으로 인종 간 예후 차이를 '혈전성향(thrombogenicity)'의 차이를 통해 설명했다. 피가 끈적한 경우 혈관이 더 잘 막히는데, 이런 성향이 동아시아인에서 낮다는 주장이다.정 교수(순환기내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협심증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관찰되는 인종 간 예후 차이는 결코 우연히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혈액의 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에 의한 치사율이 나라마다 크게 차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이 혈액응고 장애를 일으켜 혈액응고가 인종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종에 따라 감염병의 치사율이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은 전형적인 염증-혈전 성향(thrombo-inflammatory syndrome)으로 생각되며, 적절한 항바이러스성 치료제뿐만 아니라 항응고 치료의 도입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나이, 비만, 틈새탈장, 음주, 흡연 등이 GERD의 흔한 위험인자로, 노인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GERD는 임상에서 증상 기반으로 진단한다. 이에 증가하는 GERD 환자의 치료전략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는 진주경상대병원 이옥재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GERD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변화와 최적의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GERD 환자의 임상적 특징은?2006년 몬트리올 합의에서 GERD를 '위 내용물의 역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