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진료 시작…심혈관계 혈전질환 한국인 맞춤형 치료 연구 주력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내과 정영훈 교수.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내과 정영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항혈전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영훈 교수가 9월 1일부터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윤병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심장내과에 경상대병원 심혈관센터장 및 임상시험센터장을 역임한 정 교수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교수는 2012년 세계 최초로 동아시아인 심혈관계 질환의 특성 및 항혈전제 사용에 대한 정밀의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 개념을 제시했다. 

또 동아시아인 맞춤형 항혈전제 치료지침에 대한 3차례 전 세계 전문가 합의문 발표를 주도했다. 현재 아시아심장학회 부회장 및 혈소판-혈전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관상동맥질환 및 부정맥질환에서의 혈전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세계적 혈전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쌓아가 한국인에 최적화된 항혈전제 지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심혈관질환센터장으로도 수년간 종사해 경기북부 지역의 심혈관질환 응급진료 시스템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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