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가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전면에 배치됐다.최근 대한감염학회는 대상포진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핵심은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ZV)이 가이드라인에 처음 등장했다는 점이다. 국내 출시된 RZV는 GSK 싱그릭스가 유일하다.특히 MSD 조스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등 대상포진 생백신(ZVL)보다 우선권고 됐다는 부분이다. "ZVL, 접종 10년 후 유효성 추정치 유의하지 않은 수준"가이드라인 개정 배경에는 기존에 국내서 사용돼 왔던 ZVL의 효과 덕분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후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 회복 후 천식이 의심되는 환자군을 분석해 이 같은 위험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22년 4월~10월 한양대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회복 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394명 환자 중 천식이 의심되는 36명을 선정했다. 이 중 과거에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 16명과 코로나19 이전에 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에 신약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기존부터 사용해온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ART)의 입지가 더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HIV 감염인은 바이러스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큼, 기존 신약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러스 재발 억제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 신약으로 시장 재편한국 HIV 치료제 시장은 길리어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빅타비의 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충남대병원 박동일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5월 22일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의 병합 시술을 성공’했다.이번 시술 성공을 통해 많은 양의 조직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폐암의 확진과 병기를 정확하게 알려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조직 검사를 하는 방법 중에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 두 가지가 있다.종양이 폐 중심부에 위치하거나 임파선 전이가 있을 경우 기관지내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사노피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만성폐쇄성질환(COPD) 환자 대상 임상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거두며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다. BOREAS 임상3상 결과, 듀피젠트는 COPD 환자의 중등도 또는 중증 악화 위험를 감소시키고 폐 기능을 개선시켰다. 천식, 아토피피부염, 만성 비부비동염, 호산구성 식도염, 결절성 양진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적응증을 확대 중인 듀피젠트가 COPD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EJM 21일자 온라인판에는 제2형 염증이 있으며 표준 3제 요법 사용으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세원(호흡기내과) 교수와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 · 박현정 연구원팀이 CT 분석해 COPD 위험 환자를 찾아내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1만6148명의 저선량 흉부 CT 검사 결과와 폐기능 검사 결과를 학습시켜 CT 검사 결과로 폐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을 구별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들었다.폐활량 검사 결과는 숨을 최대로 들이마신 후 최대한 강제로 내뱉는 양인 ‘강제폐활량(FVC)’과 1초당 강제로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인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결핵 선별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내분비내과)·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중증도가 높을수록 활동성 결핵 위험이 증가했고 중증 환자에서 결핵 위험이 가장 높았다.결핵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중증도를 파악해 결핵 선별검사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알레르기 비염 방치 시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지곤 교수(이비인후과)는 환절기를 맞아 알레르기 비염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곰팡이, 동물 비듬, 털,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다.대표적 증상으로는 맑은 콧물과 잦은 재채기,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 수면 장애, 집중도 저하 등이 있으며, 코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또 감기와 달리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계속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레르기 응급 처치제로 사용하는 '에피펜'(EpiPen)'은 현재 주사제만 출시돼 있지만 곧 비강 또는 설하용으로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에피펜이 출시된 이후 많은 응급 상황에 기여를 했지만, 주사제라 필요한 사람들이 덜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어왔다. 이에 여러 제약사가 다른 제형으로 변경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2월 24~27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알러지천식 & 면역 연례학술대회(AAAAI 2023)에서도 에피펜의 제형을 변경한 몇몇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비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유전성혈관부종(HAE) 발작(attack) 예방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제약사 CSL의 가라다시맙(garadacimab)이 그 주인공인데, 2월 24~27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알러지천식 & 면역 연례학술대회(AAAAI 2023)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가라다시맙은 혈장단백질인자 FXIIa 항체로 월 1회 피하투여하는 약물이다. HAE는 5만명 당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상염색제 우성 유전질환으로 팔, 다리, 얼굴, 기도 등의 부위가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대부분 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플루엔자의 발생률, 중증화율 및 사망률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의 영문 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서울의대 연구팀과 심평원 데이터를 이용해 진행했다.연구팀은 2010~2020년에 인플루엔자로 진료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연령군별 인플루엔자 발생률, 사망률, 중증화율을 산출하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중증이환과 사망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2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17일 인공지능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 검출률을 향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구진모·남주강 교수(영상의학과)이 인공지능 기반 CAD(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가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의 검출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의 건강검진 수검자 1만4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상용화된지 조사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최근까지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환자는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과,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과 연관성이 높고 수면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지의규·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코로나19 환자 2671명의 모니터링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급성기 증상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밝혔다.연구팀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수집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간호조무사의 주사제 투여 부주의로 발생한 환자 부작용은 개원의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염된 주사를 맞아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벌어진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해당 이비인후과는 소송을 건 피해자 25명에게 총 6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외이도염, 급성편도염, 급성 부비동염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근육주사를 처방했다.이에 A병원 간호조무사는 환자들에게 주사를 맞혔고, 이후 일부 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호중구성 천식 환자에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가 기도 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은 최근 박해심 교수팀(알레르기내과)과 엠디헬스케어 김윤근 대표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는 우리 몸 피부, 입과 코 그리고 상기도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공생균이다. 기존에 알레르기 천식으로 잘 알려진 호산구성 천식은 병리기전과 이에 따른 여러 생물학적 제제가 밝혀져 있다.하지만 호중구성 천식은 스테로이드를 포함해 일반적인 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소아청소년과)이 소아의 비정상적인 숨소리 ‘천명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천명음(wheezing)은 폐로 오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뜻한다.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은 소아에서는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이러한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숨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 연구팀(호흡기-알레르기내과)이 FEV1/FVC의 감소 속도가 빠른 환자들에서 폐쇄성 폐질환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관 관계를 알아냈다.폐쇄성 폐질환은 기도 내에서 공기의 흐름에 제한이 발생한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주로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노력으로 내쉬는 전체 숨의 양(강제 폐활량, FVC) 에 대한 1초 동안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1초간 강제 호기량, FEV1) 비율 (FEV1/F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연구팀이 사운더블헬스사와 인공 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환자의 기침 소리를 식별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기침 연구에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기침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현재까지는 일상적인 진료 상황이 아닌 신약 연구 등의 특수한 경우조차 환자가 불편한 장치를 착용하고 24시간 동안 주변 소음을 녹음하면 그 녹음 파일을 사람이 일일이 세는 방법으로 밖에는 기침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2가 백신에서 뇌졸중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화이자 코로나19 2가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에서 접종 후 21일 이내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22~24일과 비교했을 때 추가 조사가 요구되는 통계적 기준을 충족했다고 1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CDC 백신 안전성 데이터링크(VSD)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추가분석에서 코로나19 2가 백신과 초기 뇌졸중 위험 신호 간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아빌리온이 개발한 천식 구조약물 '에어수프라'(성분명 알부테롤·부데소니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에어수프라'는 속효성 베타2-촉진제(SABA)인 알부테롤과 항염증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ICS)의 일종인 부데소나이드로 구성된 복합제다.특히 동종계열 최초 '고압 정량식 흡입기(pressured, metered-dose inhaler, pMDI)'로 응급상황 시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번 승인은 MANDALA 및 DENALI 임상3상이 기반이 됐다. MAND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