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내과학회가 일반적 감염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단기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항생제 남용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미국의 의사들은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10% 이상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고, 2014년 미국에서는 2억 5000만명이 넘는 외래환자가 불필요한 항생제를 오랫동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내과학회는 일반적인 세균 감염 환자에게 불필요하게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단순한 기관지염, 지역획득 폐렴, 요로감염, 봉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학력별로 간접흡연 피해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금연 정책을 정교화할 필요가 강조됐다. 국내 금연 정책이 지속 강화되면서 비흡연자가 직장·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꾸준히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조홍준 교수(가정의학과)·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학력과 간접흡연 피해의 연관성을 밝혀내 '교육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가 발생하는지 우려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높은 대학교 졸업자(대졸) 이상 '고학력자'에서 간접흡연 노출이 많이 감소했다.다른 학력 계층에서도
증례 나이: 만 13세성별: 남자주요증상: 수년 동안 간헐적으로 맑은 콧물, 코 간지러움, 재채기, 기침, 목 가래(항상 목 가래가 있는 편으로 ‘음음’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상태), 눈 간지러움 증상. 여러 증상으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움.과거 치료력: 증상 발현 시 개인 소아과 및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된다고 하였지만, 그때그때 약물만 처방받았고 검사 권유나 장기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음.검사항목: 2019년 9월 18일MAST 알레르기 검사: Total IgE 181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특이 혈전(rare blood clots) 위험 간 잠재적 연관성을 밝힌 후 영국과 국내 접종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각) 코로나 19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간 연관성을 검토 결과를 보도문으로 밝혔다.EMA에 따르면 특이 혈전 부작용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을 보이지만, 결국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꼽혀 위험보다 이익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관찰된 혈전은 뇌에서 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과 유럽 등 뼈 건강(bone health) 관련 전문가들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 관리를 위한 공동 지침(Joint Guidance)을 개발했다.지침 개발에는 △미국골대사학회(ASBMR)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유럽골대사학회(ECTS) △국제골다공증재단(IOF) △미국골다공증재단(NOF) 등이 참여했다.이들 학회는 ASBMR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골다공증 관리 공동 지침'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암 환자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적극 접종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회는 대부분의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이미 치료가 끝난 암 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며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권고한다고 밝혔다.단, 동종 또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및 CAR-T 등 세포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종결 3개월 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 v1.0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천성심질환 있는 성인 환자 대부분에서 코로나19(COVID-19)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심장질환은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높이는 위험요소로 꼽혔지만, 각각 심장질환의 사망 위험은 알려지지 않았다. 심장질환 중 성인 선천성심질환 환자는 이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데믹 초기에 중국 및 이탈리아 연구팀 등이 발표한 선천성심질환 관련 연구들은 각각 다른 코로나19 사망률을 보고했다. 이에 유럽심장학회(ESC)는 2020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의대 약학대학 조유희 교수팀이 폐렴,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이 폴리믹신(polymixin)B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했다.조 교수팀은 내성을 보이는 이유가 녹농균의 호흡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녹농균을 비롯한 다양한 세균의 항생제 내성은 외부의 내성 유전자로 인한 내성과 세균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성으로 나눌 수 있다.조 교수팀은 녹농균이 산소호흡이 아닌 혐기호흡(산소가 없는 상태에서의 호흡) 활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비만 진단기준 단계가 높을수록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비만과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이 관련됐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과 달리 이번 분석에서 비만과 사망 간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BMI를 계산한 대규모 코호트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경과와 비만의 연관성을 평가한 것으로, 결과는 20~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1)에서 발표됐다.연구를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수면학회가 코로나19(COVID-19)백신의 효과를 높이려면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수면학회는 3월 19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 백신 효과를 높이는 수면 지침 5계명'을 발표했다.1. 백신은 접종한 후 평소보다 밤에 잠을 푹 잔다.맞고 난 후 그 날 밤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잘 수 있도록 계획을 한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항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부족한 수면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특히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후각 또는 미각 기능 저하 시 코로나19(COVID-19)로 확진될 가능성이 다른 증상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황세환 교수(이비인후과)·서울성모병원 김도현 교수(이비인후과) 그리고 미국 메이오클리닉 굴나즈 스타이바예바 박사는 지난해 11월까지 6개의 데이터베이스(PubMed, Cochrane database, Embase, Web of Science, SCOPUS, Google Scholar)를 바탕으로 논문을 분석했다.이번 메타분석에는 28개 전향적·후향적 연구가 포함됐
증 례 나이: 51세 성별: 여자주요증상: 4개월 동안 매일 전신에 두드러기와 가려움 증상과거 치료력: 두드러기로 인해 4개월 동안 매일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복용검사항목: 내원 당시 시행한 검사CBC with Diff count: EOS 2.7%, BASO 0.6% (정상), ECP 4.89 ng/mL (정상), 총 IgE 320 IU/mL (정상)MAST: 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 (Dp) 18.89 IU/mL (높음), Dermatophagoides farina (Df) 2.70 IU/mL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프랑스에서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입원한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한 달 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프랑스 CORONADO 연구에서 확인한 것으로,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하고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당뇨병 환자라면 40세의 젊은 나이일지라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힘을 싣는다. 프랑스 낭트대학병원 Matthieu Wargny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Diabetologia 2월 1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흉막이나 위와 간 등의 장기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에서 생기는 중피종(mesothelioma)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진을 곤란하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다.특히 재발된 중피종은 더욱 그렇다. 현재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율(PFS)을 향상시킨 임상3상조차 없는 상태다.그런데 최근 BMS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중피종 환자의 OS와 PFS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국제폐암컨퍼런스(WCLC 2020)에서 발표됐는데, 옵디보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작용 원리를 찾았다.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 박완범)과 서울대(생화학교실 김상일 정준호,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 권성훈)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6명 중 13명에서 동일한 중화항체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중화항체란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다.같은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중화항체가 생성될 수 있는데 대다수 코로나 환자가 공유하고 있는 중화항체를 발견한 것이다.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심혈관계 학회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대기오염에 대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세계심장연합(WHF) 등 4개의 심혈관계 단체는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JACC에 게재했다. 학회들은 "전 세계와 국제 의료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당연히 집중하고 있지만, 대기오염과 같이 코로나19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소아청소년의 체중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학교가 휴교 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소아청소년의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경고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비만은 소아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소아청소년의 체중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이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 기회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학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당뇨병 환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하에 시행되는 백신접종을 신뢰하고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하며,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결과가 국내외 연구에서 보고됐다는 이유다. 학회는 "전 세계 코로나19 입원환자의 5.3~26.4%, 국내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보라매병원 송경준(응급의학과)· 서울대병원 이선영 교수(공공진료센터)틴이 지난 2020년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었는데, 이 중 약 90%(191명)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 이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전 준비와 실제 팬데믹 대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저널 '임상 미생물과 감염(CMI,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보고됐다.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해 중증환자를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치료, 연구,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이를 가능하게 한 병원의 시스템 대부분은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되고 있었는데, 수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