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학회가 최근 여러 신문과 방송을 통해 소개된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열풍에 대해 "중단율이 상당히 높아 장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로 보기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26일 5대 학회(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는 시행 초기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날뿐, 극도의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실제 연구에서도 중단율이 상당히 높아 사실상 체
비만수술이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한 환자에게서도 상당한 임상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이번엔 통풍 예방까지 그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스웨덴 고텐버그대학교 Lena M.S 교수팀은 "비만수술인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비만한 환자에서 통풍 발병 위험이 34% 감소했다"며 "이와 함께 고뇨산혈증 예방 효과도 입증했다"고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 10월 8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를 통해 밝혔다.특히 이번 연구는 26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SO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정제로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페노피브레이트는 지질조절제로서 주로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나 체액에 용해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로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대원제약은 이 같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에 콜린염을 추가하여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영역에서 약물이 용출되는 방출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또한,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체내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사후 복
Metabolically Healthy Obese(MHO), 즉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에 대한 전문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한 비만'의 실제적 접근을 둘러싼 논쟁이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ICDM 2016)서도 계속됐기 때문이다. 건강한 비만이라 불리는 MHO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분명 존재한다는 의견과 MHO 정의 자체가 모호할 뿐더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똑같은 비만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HDL-C 조절 약물은 '개발 中'이처럼 LDL-C를 목표치로 관리하기 위해 스타틴을 투여하고, TG도 함께 조절해야 한다면 피브레이트를 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저HDL-C혈증을 원인으로 남아있는 심혈관질환 위험은 문제로 꼽힌다. HDL-C를 관리할 수 있는 약물전략은 없을까?5년 전 HDL-C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과 함께 이를 분석한 AIM-HIGH 연구가 진행됐다(N Engl J Med. 2011;365:2255-2267). 해당 연구에서는
남녀 모두 50대 이후 급증지난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으며, 남녀 모두 50대 이후에 급증했다. 이는 고LDL-C혈증, 고TG혈증, 저HDL-C혈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각각의 유병률은 15.5%, 18.6%, 28.4%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LDL-C혈증·고TG혈증·저HDL-C혈증을 동시에 보이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나마 서양에 비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사장 황태순)가 유전자분석 대중화 개막 100일을 맞아 개인 헬스·뷰티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진스타일' 의 최초 고객 100명에 대한 통계 결과를 분석해 7일 공개했다.진스타일은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최초로 선보인 예측성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다.체질량지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카페인대사,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비타민C 대사, 탈모, 모발굵기 등 12개의 항목과 관련된 41종의 유전자에 대해 위험 유전변이 보유 여부를 검사하여 해당 항목의 발생 위험도를 예
최근 '혈당 관리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경희의대 정인경 교수가 맡았고 인제의대 노정현 교수와 아주의대 김혜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선진국에서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심혈관 위험요인이 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크게 변하지 않는 반면 이상지질혈증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조절하는 치료전략이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국내 이상지질혈증은 외국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보다는 저H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이 동시에 보이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점에서 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전략이 필요하다.영남의대 윤지성 교수(영남대병원
스타틴의 고군분투최근까지의 지질치료는 스타틴의 고군분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병태의 이상지질혈증에 포위된 전세(戰勢)에서 스타틴이 외로운 싸움을 벌여 왔다. 이 그림을 명확하게 묘사한 대표적 사례가 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다.양 학회는 “스타틴의 심혈관 임상혜택이 명백하다”며 스타틴 혜택 4개그룹을 선정하고 치료를 권고했다. ‘스타틴 이론(statin hypothesis)’에 근거한 것으로 지질치료에 있어 LDL 콜레스테롤 저하, 즉 얼마나 낮추느냐보다는 스타틴으로 낮춰야
ACC, 비스타틴계 병용전략 인정최근 미국심장학회(ACC)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16;68:92-125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하나 발표됐다. ‘LDL 콜레스테롤 저하치료에서 비스타틴계 요법의 역할에 관한 전문가 합의문’ 제목으로 ACC가 직접 보고한 이 가이드라인은 과거 찬밥 신세였던 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의 임상적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가이드라인에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한 지질치료에 비스타틴계 추가전략이 왜 필요한지 설명돼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과 함께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심혈관 위험인자에 속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보고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5’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50%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5’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73%에 달한다.특히 당뇨병 환자에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중성지방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의 가능성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보고한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5’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 15.5%, 고중성지방혈증 18.6%, 저HDL콜레스테롤혈증 28.4% 순이다.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특성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국인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특성 중 하나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이 동시에 겹치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날
심혈관질환 환자 및 고위험군에 적용HMG-CoA 환원효소 억제제인 스타틴은 현재 이상지질혈증 관리전략에서 주요한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 지질 가이드라인은 스타틴을 중심으로 한 관리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1·2차예방은 스타틴 전략으로도 대부분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가이드라인 역시 스타틴을 활용한 예방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70~100mg/dL부터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약물
서론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병,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을 야기시킨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이 흔히 동반되며, 이 경우 동맥경화증이 조기에 발생하며 더 빨리 진행하고, 경과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상지질혈증은 그 자체가 당뇨병 및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과 운동량 증가 등 위험 인자를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한국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한국인 성인 평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을 상회
국내 연구팀이 중년여성에서 비만보다 대사증후군이 뇌졸중 유병률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조비룡, 최호천(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한림의대 서영균(한림대 성심병원)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40세 이상 성인 25,744명에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40세 이상 여성은 체질량 지수에 의한 단순 비만보다 비만은 없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대상자 40세 이상 여
"폴리코사놀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면서 항산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전략이 될 수 있다"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인 '폴리코사놀'이 그 입지를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영남대학교 단백질센서연구소는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3회 단백질센서 연구소 2016 국제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지혈증 치료에 폴리코사놀의 효과를 공고히 했다.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왁스알코올 추출물인 천연물질로, 쿠바에서 1980년대 말에 개발돼 100여 편의 논문에서 항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가 5년 만에 새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질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기존 치료체계의 틀을 유지했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를 포괄한 종합적인 약물치료의 주문은 에제티미브가 약진하며 더 강화됐다.지질치료 목표치 고수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목표치를 없애고 스타틴 강도를 기준으로 치료를 권고하며 변화를 요구했던 바, 유럽 심장학계의 대응이 주목받아 왔다.유럽은 지질치료 1차타깃인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해 "The lower, the be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오는 9월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되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이다. 현재 국내 30세 이상 성인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는데, 남성은 전 연령대에 거쳐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에 속하며, 여성은 50대 이후에
폐경 가는데 대사증후군·심혈관질환 따라간다 폐경 여성에서 복부비만,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다.폐경 시기에 따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2003년(J Clin Endocrinol Metab. 2003;88:2404~2411)과 2004년(J Clin Endocrinol Metab. 2004;89:3425~3430)에 연이어 발표된 연구에서 입증됐다. 연구에서는 월경이 규칙적인 폐경 전기와 비교해 1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