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100명의 유전자 검사 통계 분석 결과 공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사장 황태순)가 유전자분석 대중화 개막 100일을 맞아 개인 헬스·뷰티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진스타일' 의 최초 고객 100명에 대한 통계 결과를 분석해 7일 공개했다.

진스타일은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최초로 선보인 예측성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다.

체질량지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카페인대사,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비타민C 대사, 탈모, 모발굵기 등 12개의 항목과 관련된 41종의 유전자에 대해 위험 유전변이 보유 여부를 검사하여 해당 항목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검사다. 각 항목의 발생 위험도는 주의, 보통, 양호의 3단계로 구분된다.

12개 항목 중 가장 많은 '주의'가 내려진 것은 '피부탄력(55%)'이었다. 이는 피부의 진피층을 지지하는 콜라겐 섬유의 분해를 촉진하는 MMP1 유전자의 위험 유전변이를 2개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비보유인에 비해 피부 탄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

다음으로 '비타민C농도(53%)'와 '카페인 대사(38%)'도 주의 빈도가 높았다. 신장에서 비타민C를 재흡수하는 유전자의 위험 유전변이를 보유한 경우, 일반인에 비해 비타민C가 소변을 통해 더욱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에 비타민C의 효능이 반감된다.

카페인 대사 역시 카페인 대사 속도를 촉진하는 유전변이를 보유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카페인을 통한 각성효과가 더욱 빠르게 줄어든다. 평소에 비타민C나 카페인을 섭취해도 큰 변화나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면 이러한 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성 대비 남성에게 특히 주의 결과가 빈번한 항목도 있었다. 남성 고객의 33%가 LDL 콜레스테롤의 주의 결과를 받은 것이다. 반면 여성 고객은 15%에 불과했다.

혈압(남성 29%, 여성 8%)과 색소침착(남성 10%, 여성 3%) 역시 남성의 발생 위험도가 특히 높았다. 콜레스테롤, 혈압 등 건강과 관련한 유전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면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유된다.

반대로 탈모를 유발하는 변이 유전자 보유 비중은 여성 18%, 남성 5%로 의외로 여성 고객에게 더욱 높은 비중을 보였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황태순 사장은 "본 통계 분석은 한국인이 특히 유전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건강과 미용 관리 항목을 도출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표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결과 모니터링과 분석을 실시해 한국인의 건강과 미용 관리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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