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박성환 이사장,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가 생물학적제제의 부작용 관리를 주요 골자로 한 전문가합의문을 제작했다. 감염 위험에 증가에 따른 투약 전 결핵 및 간염 검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신중한 투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권고문 초안은 지난 16일 강릉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명칭은 '성인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약제(생물학적제제)의 사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 모두 12개의 권고문으로 이뤄져 있다.우선 첫 번째 권고문에서는 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울증 환자에게 심방세동 위험 경고등이 들어왔다.덴마크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우울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최대 3배 이상 높았다. 다만 항우울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 원인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과 심혈관질환이 관련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지난 2009년 Circulation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심방세동 환자는 우울증 심각도가 높을수록 질병 부담(symptom burden) 및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Circ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새로운 암치료제 또는 치료법이 잇달아 임상에 성공하면서 암치료 패러다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치료 옵션이 없었던 환자를 겨냥한 약물이 많아 치료 사각지대 해소로 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미국임상연구학회(AACR) 및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그리고 ESMO(유럽임상종양학회) 발표된 초록에 따르면, 유방암, 폐암, 간암, 췌장암 분야에서 새로운 약물이 두각을 보이며 암환자 생존율 개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폐경 후 유방암의 경우 기존의 팔보시클립과 같은 계열인 CDK4/6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고령자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가 추계학술대회에서 새로 발표한 ‘골다공증성 골절 팩트시트(Fact Sheet) 2018’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이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고관절 골절에서 특히 심각국내 골 관련 질환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는 고령자에서 두드러진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골절 발생률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가 올해 모두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15년에 이어 지난 4월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4판' 요약본을 공개했고, 6월 열린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최종본을 발표할 예정이다.AHA·ACC는 10일 열린 AHA 연례학술대회에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공개했다.두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수록 LDL-콜레스테롤(LDL-C)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대한안과학회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치료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의 안과질환의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안과검진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9일 기자들과 만난 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은 안과검진을 통해 실명과 관련된 질병을 찾아낼 수 있어 국가 검진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당뇨병환자들조차 36.9%만이 안저검사를 받고 있을 정도로 안과 검진 상태는 열악하다"며 "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관리법으로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사용을 강조했다. 성인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 등 다양한 신약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13일 Diabetes Care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번 지침의 제목은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Youth-Onset Type 2 Diabetes:A Position Statement by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으로써 엄밀하게는 성명서(Position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장암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던 아스피린과 오메가-3-지방산인 EPA에 대해 최근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세인트제임스대학병원 Mark A Hull 박사팀의 전향적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고위험군 환자에게 EPA와 아스피린을 투여한 결과 선종발견율(ADR)이 위약군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는 19일 Lancet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전까지 EPA와 아스피린은 암의 화학예방법(chemoprevention) 물질로 주로 언급돼왔다. 이에 연구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위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결핵은 2차 감염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진단 측면에서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국내 결핵 관리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할뿐더러 국내 결핵 환자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정책 및 진료지침 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고원중 교수(호흡기내과)는 19일 대한결핵협회가 세브란스빌딩에서 주최한 결핵 검사 워크숍에서 국가결핵진료 지침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결핵은 임상 소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얻은 검체에서 항산균이 검출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장기간 생존율 성적표가 엇갈렸다.FREEDOM Follow-On 연구 결과, CABG 또는 PCI 시행 후 약 8년 이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CABG를 받은 환자군이 PCI를 받은 환자군보다 낮았다.이번 연구는 2012년 발표된 FREEDOM 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FREEDOM 연구는 CABG를 받은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PCI를 받은 이들보다 3.8년 후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아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GLT-2 억제제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 예방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에 이어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최근 Lancet은 DECLARE TIMI 58 연구를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된 나머지 두 연구(EMPA-REG OUTCOME, CANVAS)를 모두 메타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이 분석에는 MACE(복합심혈관사건), 심부전, 신부전 등의 위험평가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군과 단순 다중위험요소군으로 나눠 제시함으로서 맞춤형 치료 방향을 제시
땅콩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경구용 면역억제 신약 AR101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미국 에모리의대 Brian P. Vickery 박사팀의 임상 3상 연구 PALISADE에 따르면 AR101로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한 환자 비율은 위약군 보다 63%가량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연구는 11월 18일 NEJM에 게재됐다.땅콩 알레르기 위험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때로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승인된 치료 옵션이 없다. 현재의 표준 관리 방법은 환자의 식단을 엄격하게 제한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비해 응급의약
염증성 장질환(IBD) 중 특히 크론병(CD) 환자는 파킨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APDW 2018) 세션을 통해 서울의대 천재영 교수(서울대암병원 소화기내과)는 CD 환자의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IBD가 아닌 사람 보다 2.44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천 교수는 “파킨슨병과 IBD와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전국적인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통해 IBD 환자의 파킨슨 병 위험을 평가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2010~2013년에 IBD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령의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연세의대 천제희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APDW 2018) 세션 발표를 통해 고령의 IBD 환자의 합병증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등 약물사용에 주의를 요했다.천 교수에 따르면 노년기에 IBD로 진단받은 환자는 최근 동아시아에서 특히 늘어나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약 10~15%가 IBD로 진단 받고 있으며, 특히 궤양성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통증환자 10명 중 4명은 의사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도 복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가 통증크리닉(대학병원)을 다닌 환자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그 결과, 통증환자 중 56.9%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주기는 2~4주가 다수를 차지했다. 4주치를 처방받았다고 응답한 환자가 50%로 가장 많았고 2주치를 처방받은 환자도 23%나 됐다. 4주 이상 처방받고 있는 환자 군도 8%나 있었다.최대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통증학회(회장 조대현)가 18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6년간 개발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가이드북을 선보였다.이를 통해 CRPS 진단기준과 감별진단 그리고 치료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또한 국가 배상법 시행령 신체장애의 등급과 노동력 상실표, 맥드라이브 노동능력 상실표, 미국의학협회 6판 영구적인 신체장애의 평가에 관한 지침 등도 삽입해 놓았다.이 중 진단에서는 세계통증학회가 제시한 수정 CPRS 기준 및 미국의학협회의 객관적 진단기준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진단 가이드가 없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진료지침에 반영될 수 있는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예측모형'을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약 10년 전부터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예측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전 국민을 대표한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국내 진료지침에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전 세계 의료 패러다임이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으로 이동하면서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에, 예측력을 높인 한국형 예측모형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것으로 분
심장돌연사(sudden cardiac death)를 예방하는 비약물적 치료전략으로 그 중심에 서 있는 치료가 '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 ICD)'다. ICD는 허혈성 심근병증 환자의 심장돌연사 위험을 낮추며 이식에 따른 혜택이 크다는 사실이 학계 정설로 자리 잡았다. 임상에서는 이들에게 심장돌연사를 1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ICD를 이식을 적극 권한다. 그러나 비허혈성 심근병증 환자의 심장돌연사 1차 예방을 위해 ICD를 이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학계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갯속에 가려졌던 박출률 경계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drange ejection fraction, HFmrEF) 환자의 맞춤 치료전략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성균관의대 최진오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은 국내 심부전 등록연구에 참여한 HFmrEF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전략을 제시했다(J Am Heart Assoc 2018;7:e009806).최종 결과에 따르면, HFmrEF 환자 예후 개선에 베타차단제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차단제(reni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우수한 효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 정책 토론회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되는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학계와 정부, 환자단체 관계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발제를 맡은 서울의대 이형기 교수(임상약리학과)와 아주의대 김현아 교수(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 치료에서 생물학적제제 도입의 의의에 대해 언급하며,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