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기초 임상 레지스트리 구축 과제 참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 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형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발족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기초 임상 레지스트리(TRR) 구축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8월 출범했다. 2028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1987억원(국비 16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 변선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는 치매 치료, 예방 또는 진단·예측 기술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대상자의 진단 정보를 기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향후 전국에 고루 기초한 임상 레지스트리 구축에 이바지해 인프라 부족으로 연구 참여가 어려웠던 연구기관들의 접근성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치매 임상시험을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수도권 지역에 편중됐던 한계를 극복,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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